전날 밤에 맥주가 모자라서 어쩌나 하다 호텔의 매점에 갔더니 맥주는 있는데, 안주 특히 와인용이 그닥... 그래서 하코다테산에서 돌아올 때 봐뒀던 편의점으로 차를 몰고 갔는데... 그냥 걸어가도 되는 거리였... 어쨌거나 맥주도 넉넉히, 안주도 넉넉히 사와서 밤새 부어라 마셔라. (내일은 하코다테 시내에서만 움직인다. 그러니 운전 걱정 안해도 된다.) 특히 조카 교육에 대한 얘기 잠깐 나왔는데, 갑자기 어머니의 대하 드라마가. ㅋㅋㅋ... 2시인가 3시까지 신나게 마셨다.
다음날...
당연한 (강호동한테는 아닌가) 얘기지만 아침 식사는 저녁보다는 간단하게 나온다.

나베용 버너와 고체 연료. 이젠 익숙하다.

요건 양식을 선택한 동생 내외가 빵에 발라먹을 거. 그러고보니 정작 빵 사진은 안찍었네. ㅎ... 남의 자리까지 넘어가서 음식 사진 찍을 열정은 없었던 듯.



사과 주스였을 거다. 그리고 잔 안에 발광하는 크리스탈이 있다. 액체가 있을 때에는 빛을 내지만, 다 마시고 나면 불이 꺼진다.

역시나 잔 안의 크리스탈 색깔 찍는용의 사진.

생선 나베와 수란.


밥과 곁들여 먹을 멸치(엔초비?)와 야채 등이 들어간 것.

메인 반찬들. 낫토나 계란찜, 생선구이, 미소시루 등등.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 스타일의 쌀. 아버지가 예전에 후쿠오카에서는 밥이 별로였고, 중국 장가계 여행 때는 밥 잘 드셨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좋은 료칸으로만 다니니, "중국 밥은 날리던데, 여기는 찰기가 많아서 참 맛있다."라고 하면서 지난 번 회와 더불어 일본 음식 이미지가 확 바뀌셨다. ㅎㅎㅎ...

요건 디저트. 호박과 티라미슈, 아이스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