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 스리(Banteay Srei)에 들른 후에 다시 씨엠 립 시내에 돌아오는 길에 있는 유적들을 들르는 코스.
그 중 하나가 밴티 삼레(Banteay Samre)... 일본어 위키 보면 삼레 족의 성(城 - Banteay)이라는 뜻이며, 역시나 앙코르 와트를
지었던 수리바야르만 2세 때인 11세기 무렵에 지어진 힌두교 사원이라고 한다.
여기도 역시나 자그마한 (혹은 작아져버린) 유적인데, 이곳 역시 나한테 꽤나 인상 깊은 장면을 보여준 곳이었다.
정문의 입구
정문 윗부분의 조각 확대
정문 왼쪽에 위치한 벽
정문에 들어가서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찍은 모습들
여기도 보이는 나가의 난간
내부의 문의 윗부분에 새겨진 조각
늘 그렇듯이 건물의 꼭짓점마다 탑이 세워진 양식이다.
이 사진...
이 사진과 같은 때문에 나는 여기 온 게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끝이 없는 파란 하늘...
끝이 없는 파란 하늘...
그리고 그 하늘을 가득 채우는 하나의 탑...
끝없이 우러르는 하늘과 우뚝 선 탑...
내가 천 년 전에 여길 세운 사람들의 기원의 의미를 알 거 같은 느낌?
이 낮은 탑의 절묘한 조화로 인해서 이런 느낌을 알 수 있다는 거...
꽤 오랜 동안 기억에 남았다.
한 번 꽂히니 극단적인 로우 앵글을 남발할 수밖에 없다.
세월이 흘러 퇴화된 걸까, 아니면 원래부터 소박한 기원의 조각일까...
무너진 성벽 밖에 남아 있는 조각상들...
위 사진의 위치에서 사원을 다시 되돌아본 모습
파란 하늘과 경외로운 조각...
여기도 비교적 건조(? 밀림이 별로 없었던)했던 곳인지 조각이 섬세하게 잘 남아있다. 앙코르 와트처럼 대규모는 아니지만,
당시의 정교한 미술 세계를 알아보는 데에는 밴티 스리만큼 중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