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바욘(Bayon) 사원. 바푸욘(Baphuon) 사원의 동남쪽 (지도로 보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곳으로 탑마다 4면의
사람 얼굴이 조각돼 있는 게 인상적인 곳이다. 위키에 따르면 사람 얼굴은 관음보살의 형상이라는 설이 일반적이지만, 전사(戰士)를
그렸다거나 이 사원을 지은 자야바르만 7세의 얼굴이라는 얘기가 있다.
12세기 말부터 대승불교 사원으로 지어지기 시작했으나 후에 힌두교가 유입되면서 힌두교화되었다고 한다.
바푸욘 사원에서 가다 보니 뒷문에서 스타트해서 (지도의 붉은 핀) 둘러본 후에 반대편 문으로 나와서 (오른쪽) 시계 방향으로
외곽을 돌아서 다시 코끼리 테라스로 갔다.
뒷문이랜다. 클릭해서 크게 보면 사람 탑마다 사람 얼굴이 보인다.
왼쪽 가운데 부분의, 난간 끝의 조각은 나가(혹은 용이라고도)라고 한다. 이후 대부분의 유적에서 난간의 조각은 저렇게 머리가
여러 개 달린 나가였다. 그 자체도 영험하고, 부처님이 수도를 하실 때 비를 막아줬다던가.
난간은 뱀의 몸통을 연상시키니 전설적인 존재 나가로 통일한 듯...
가까이서 찍은 게 아닌데다 오래돼서 형체가 흐릿한 거 같으니, 나가 머리 개념은 아래 사진 참조

(출처: http://bluemovie.tistory.com/151 )

뒷문 입구 쪽에 조각되어 있던 것.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비슷하다. 그리고 저 모양의 조각은 이후에도 숱하게 보게 된다.
요 불상은 조금 수상쩍기는 함. 그러니까 예전에 만들어진 오래된 조각상이 아니라 관광지로 개발된 후에 기도용 혹은 관광객
시주용으로 놓은 것인지. (곳곳에 저런 거 많았고, 기부 해달라고 했음)
솟아오른 탑 위에 인면상이 보인다.
근데 우리가 흔히 아는 탑이랑은 양식이 다르다고 봐야 할 듯. 우리처럼 독립적인 건물로 있는 게 아니라, 큰 사원의 기동 위에
올라가 있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사원에는 이런 통로 또는 회랑 같은 게 필수적으로 있다.
그러니까 이게 바욘 사원의 가장 기억할 만한 모습...

사원 내부, 그리고 2층에 올라가면 다시 가운데에 이렇게 탑이 솟아 있다. 그 위로는 출입금지. ㅎ...
여기 저기 복원 혹은 유지/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요건 가루다 상. 딱봐도 그냥 새(鳥)다. ㅋㅋㅋ
엔하에 따르면 인도 신화에서 비슈누가 타고 다니는 새이며, 용을 지렁이처럼 쪼아먹고 태양을 한 입에 삼킬 정도로 크다고 한다.
그리고 뱀의 신인 나가와 사이가 안좋다고 한다. 가루다도 나가만큼은 아니더라도 자주 보이는 조각이다.
부처님 모습이지 싶다.
요것도 향후 숱하게 볼 조각.


요렇게 내부를 찍은 후에 반대(동쪽 문)로 나와서 찍기 시작했다.

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동남쪽 모서리 방향에서 찍은 사진
남쪽 면
남쪽면의 문
남서쪽 모서리에서 찍은 사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