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철형의 공장은 어항, 수족관용 장식물을 만드는 공장인데 그 공장 가운데를 지키고 있던 커다란 나무. 옆에 있는 사람, 차와 비교해보면 그 크기가 대충 짐작될 거다.

점심 먹으러 온 따가이따이 지방의 따알 호수의 풍경. 전에도 와본 곳이라 설명이 중복되겠지만, 마닐라에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 고지대인지라 서늘한 동네라 예로부터 부유층의 피서지로 애용된 동네가 따가이따이이고, 그 중 따알 호수는 백두산 천지 같은 칼데라 호수이며, 워낙에 넓다 보니 그 속에 다시 분화구가 생긴 이중 화산이다. 홋카이도의 토야코 호수 가운데에 나카지마(中島)가 있는 거랑 비슷한데 규모가 매우 크다.
사진은 미리 포토샵의 파노라마 기능을 염두에 둬서 여러 장을 찍은 후에 Adobe Photoshop의 파일 --> 자동화 --> Photomerge 기능으로 만들었다. 이 기능을 이용하니 '굳이 광각 카메라가 필요한가?' 싶어질 정도였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은 따알 호수의 전경이 잘 보이는 Leslie's 라는 식당으로 장사가 잘 됐는지 같은 이름의 가게가 이 근처에 몇 개 더 있었다.

이렇게 따알 호수를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멋진 뷰를 제공해준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는데 맥주가 빠질 소냐... 여기도 더운 나라인지라 태국과 비슷하게 맥주에 얼음을 주지만, 영철형 왈, '여기는 물이 우리나라랑 다른데 이 얼음이 끓이지 않고 얼린 거라면 배탈날 수 있으니 빼고 마셔라...' 해서 그리 하였음.

만화영화를 보기 시작한 어릴 때부터 근 40년 동안, 심지어는 무한도전 무인도 특집이나 톰행크스와 윌슨이 나오는 '캐스트 어웨이' 보면서도, '저건 무슨 맛일까?' 싶어 궁금했던 바로 그 야자수의 코코넛 음료를 시켜봤다.

먹어보니... 뭐 대단한 맛은 아니더라구... 사알짝 시큼한 맛의 부드러운 물이랄까... 이거 우리나라에서 파는 코코넛 음료라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 나서 '어디서 먹어봤는데...' 싶을 정도... ㅎ... 빨대가 종이로 만들어진 거라 오래 담가놓으면 안된다. ㅎ...

맛나는 게... 하지만 해산물 풍부한 필리핀에서는 먹기 귀찮다고 구박당하기도... ㅠ_ㅠ...

돼지의 각종 부속으로 만든 필리핀 요리 시시그(SISIG)... 맥주 안주로 매우 훈늉하다.

튀긴 족발과 같은 느낌의 음식. 역시나 맥주 안주로~~~

우리나라의 쇠고기 무국과 갈비탕의 중간 맛... 혹시나 전날 술을 마셨다면 해장으로 좋을 거 같은 맛이었다.
다음은 영철형 집 근처에 있는 Molito 쇼핑 지구에 있는 The Perfect Pint라는 수제 맥주집의 사진...

이것 역시 앞에서 봤던 SISIG 인데, 요건 굴로 만든 것이다. 역시 맥주 안주와 훌륭한 궁합을 자랑한다.

돼지 고기를 바삭하게 튀긴 안주

고기를 좀 더 부드럽게 찐 안주

이 집의 자랑 수제 맥주 중 블론드 에일... 근데 나는 블론드를 골든으로 착각해서 '골든 에일'로 주문했더니 직원들이 못알아듣는 사태가... 정말 맛났다...

카지노 솔레어로 가는 고가도로에서 찍은 여름 구름. 더위는 무척 싫어하면서도 저 여름 구름은 너무 좋아해.

커피가 맛있다고 해서, 그리고 환전하러 왔던 솔레어 카지노 & 리조트 내의 커피숍. 사실 출발하는 날 새벽에 발생한 카지노 테러 때문에 무접과 나는 여행 출발에 대해 고민했으나, '테러가 났으면 경계가 더 강화되어서 안전하겠지'라는 기적의 논리로 그냥 출발... 사실 뱅기에 빈 자리 없는 거 보면 다들 그런 생각이었던 듯...
실제로 솔레어 카지노 & 리조트도 영철형 말로는 이전과는 달리 경비가 한 단계 더 생겼다고 한다. 여튼 목적인 환전 (전 세계에서 필리핀 돈 페소의 환율이 제일 괜찮은 곳이 필리핀의 카지노라고 한다.)을 한 후에 커피 마시면서 홀짝거리면서 이 최고급 리조트의 풍경을 즐기는 것도 여유로웠다. (도박은 어차피 체질에 안맞는데, 러시아 언니들의 므흣한 쇼가 있다는 정보는 이 리조트를 떠난 후에 들었다.)
역시나 영철형 말인데, 이 솔레어 호텔은 매립지 혹은 간척지로 (지도 보면 솔레어 주변 땅 모양이 직선이다. 인공적이라는 얘기) 필리핀 정부에서 외국인의 돈을 마구 마구 끌어모으고 싶어서마카오를 벤치마킹해서 만든 특별지구의 한 부분이라고 한다. 필리핀의 주수입원 중 하나인 관광 수익이 더 늘어날건지는 봐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