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기소(天城荘)에서의 온천이 끝난 후 전날 밤에 들렀던 카와즈의 벚꽃을 즐기러 갔다.
전날 바람이 많이 불기도 해서 걱정했지만, 그래도 내가 오기를 기다려준 벚꽃들이 있어서 즐거웠다. 뭐 전전날인 토요일에 들렀으면 더 벚꽃이 화려했겠지만, 대신에 차가 막히고 숙소에 자리도 없어서 볼 수가 없겠지. 우리나라 안도 아닌 외국의 꽃을 즐기는 데에 완벽한 게 어디 있겠어. 이걸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즐기는 거지.

탐스러운 벚꽃 송이들.

사진 찍을 때 빛의 설정에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사진 설정을 어떻게 해도 이 붉은 빛을 억제할 수가 없네.


이제야 다시 내 눈으로 본 핑크빛이 나온다.





길 높은 곳은 핑크빛 벚꽃, 그리고 길 낮은 곳에는 이렇게 파랗고 노란 유채꽃이 함께 하고 있어 강렬한 원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핑크빛 벚꽃과 노란색 유채꽃, 녹색 유채꽃잎의 조화


이 벚꽃은 다른 벚꽃보다 특이한 게 치렁치렁 늘어지는, 버드나무 잎 같은 줄기를 갖고 있는데, 그만큼 더 벚꽃이 사람에 가깝고, 또 더 화려한 느낌을 준다. 일행 얘기로는 저렇게 가꾼 벚나무는 많이 없는데다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서 꽤나 비싸다고.





작년 토후야 페북에서 본 장면이 이런 거였다. 그걸 1년 지났지만 다시 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이 강렬한 색의 꽃은 뭔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있어 찍어봤다.


지도 보면 뻔히 알 수 있는 거지만, 카와즈는 바다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막상 저 바다를 보기 전까지는 몰랐다. ㅎ...
이렇게 카와즈의 핑크 벚꽃을 원없이 즐긴 후에 다음 목적지로 차를 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