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ㅠ_ㅠ
이렇게 길게 해외 여행을 다닌 건 처음인데... ㅠ_ㅠ... 그 시간이 이렇게 후다닥 지나가다니... (하지만 사진 정리는 8개월 걸렸... -_-a)
아침이 되어도 하늘은 여전히 구름 잔뜩. 비가 안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수영장에 아무도 없다. -_-a


수영장 너머의 바다는 이렇게 생겼다. 11월이다 보니 아무리 베트남이라고 해도 파도가 높았다. 그래도 저 멀리 파란 하늘이 살짝 보여서 기분이 약간 좋아졌으~~~
이 리조트의 Private Beach... 아래 지도의 붉은 포인트를 중심으로 옅은색 부분만큼의 넓이다. 아주 광활한 건 아니지만 호텔 손님들을 수용하기에는 충분한 넓이였다.

이렇게 원두막도 4~5개 있고...

커플끼리(젠장) 편안히 누워서 노시라고 이런 것도 있다.

하늘이 맑았으면 몇 년만에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겨보나... 했지만 날씨가 저 모양에 파도는 좀 높아... 하고는 그냥 파도만 쳐다보고 있었다.

끝으로 와서 리조트 쪽을 찍어본 모습. 광각으로 찍은 거라 과장되어 커보일 수 있다.

'나 지금 호화롭게 놀고 있어요'라는 설정샷...

음... 그러는 사이에 어째 파란 하늘이 좀 더 늘어나면서 여름 해변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어느새 서양애들이 나와서 벗어제끼고는 해수욕을 즐기고 있더라. 그래서 아무래도 나도 물에 들어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호텔 로비에 가서 샤워할 곳이 있는지 확인하러 움직였다.

이제는 완연히 갠 하늘과 리조트의 모습. 저렇게 바다에 접해 있는 방은 비싸겠지???
호텔에 문의해보니 스파 및 마사지 해주는 곳에서 샤워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오호라... 비싼만큼 서비스는 나쁘지 않은데...

이제는 완전히 갠 바닷가. 여름이다!!! (11월입니다)

저 멀리 해수욕을 즐기시는 서양 커플.


아, 여름 하늘!!! (이 글을 12월에 썼어야 했어... -_-a)

건너편 리조트의 모습.

파란 하늘, 양떼 구름~~~ (비오겠네... 우기 아직 안끝난 건 맞군)
동남아의 바다라 그런지 11월에도 바닷물은 따뜻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여름의 서해 바다 같은. 동해 바다같이 차지 않다. 그렇게 해수욕을 즐기다 쉬고 있는데...
얼래? 왠 일하는 아주머니가 맥주랑 음식을 해변으로 서빙해오고 있었다. 오호라...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원래 가격... 당장 하이네켄을 시켰다.

아잉패드로 음악 틀고, 하이네켄 한 잔 마시면서 파도소리와 파란 하늘을 즐기는 호사.

아, 좋다. 회사 가기 싫다...

하아아...

Private Beach 에 사람도 별로 없고, 술을 시키기도 좀 불편하고 해서 다시 리조트로 되돌아왔다. 저런 해먹도 있고...

슬슬 노을이 지는 바닷가...
시간아 안가면 안되겠냐...

수영장 옆에 요렇게 야외 바가 있어서 여기에 죽치고 놀기로 작정.

하이네켄과 스테이크 하나 주문. 이후 나는 스테이크 하나에 하이네켄을 줄기차게 시켰다. 한 6병 마신 듯. 뱅기에서 신나게 자리라. 물론 맥주 주문 받는 아가씨들은 연신 빙긋빙긋... (저렇게 맥주 많이 마시는 인간이 있다니...)




노을과 함께 어두워져 가는 바다...

이렇게 10일 간의 긴 여행은 끝나가고 있었다.
밤이 되면서 술로 허해진 배를 쌀국수로 채우고, 그리고는 10시까지 두 시간 정도 호텔의 PC 룸에서 놀다 택시 불러서 다낭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으로 이동할 무렵부터 비가 다시 내리는 거 보면서 '여기 우기는 언제 끝날까...' 싶더라.
호텔 직원에게 물어보니 여기 해변을 이용하기는 4월이 제일 좋을 거라고 하더라. 제일 더울 때이니. 나중에 가족들끼리 한 번쯤 다시 찾아보고 싶은 리조트이긴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