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쏟아지길래 목적지로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이 동네 사람들은 이 정도 눈은 일상이다 싶은지 그냥 그대로 출발.
뭐 버스들 타이어도 무시무시함이 느껴지는 스노우 타이어들. ㅎ...
그리고 삿포로 시내에 사람들 참 없다 싶었는데...
넓디 넓은 지하도로로 다니고들 있었... ㅋㅋㅋ...
여튼 이제부터 토야코...
아마도 동네 숙박업소(이긴 한데 좀 마이 크다)들 연합체에서 제공한 거지 싶은 셔틀 버스를 타고 삿포로 터미널에서 목적지까지
3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곳...

도착하자 마자 입이 쩍벌어졌던 리조트의 로비 모습... 매우 큰 호수가 눈 앞에 바로 보이는 뷰에 압도당했...
자기네들도 자랑거리라 싶은지 관광객들을 일단 저 풍경 앞에 세워두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더라. (못알아들었) ㅎ...

예약한 방의 입구. 확실히 일본은 깔끔한 게 좋기는 하다.


일본은 용변을 보는 곳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었는데 여기는 욕실 앞의 세면대가 있는 곳.

황토색의 온천물이 계속 흐르는 욕조. 그리고 바깥에는 토야 호수가 그대로 보인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담소와 술을 마실 수 있는 작은 탁자. 삿포로 시내 호텔에서는 즐길 수 없는 관광지 객실들의 매력


복도에 있는 휴게실. 오른쪽에 있는 안마의자 성능이 꽤나 괜찮았다.
아무래도 인건비 비싼 일본에서 마사지를 즐길 수는 없지만, 대신 온천한 후에 저걸로 푸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온천이 주목적이었으니까.

방에서 찍은 바깥 풍경.

리조트의 뷔페 식당에서 찍은 바깥 설경

요건 로비에서 찍은 설경

로비 내에 기념품 전시한 곳
그리고 사실 이 리조트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토야코를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이겠지.
욕탕에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어서 리조트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퍼왔다.
밤에는 훤히 떠있는 달을 보면서 호수의 바람을 맞으면서 즐기는 온천욕의 매력이란 정말...
가끔 목욕탕 내에서는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여기 노천 온천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거.
눈을 맞으며 달을 보며,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노천 온천...

온천이 끝났으니 개운한 느낌으로 맥주 한 잔 즐겨야지~~~

삿포로 클래식 말고 토야코 동네에서만 파는 맥주 하나 샀다.

대략 도깨비 전설이라는 맥주인 거 같은데, 유자 맛이 났다.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바깥 풍경. 요때만 해도 눈이 펑펑 내려서 '좋은 경치 찍기 힘들겠구나' 싶었다.


바깥 풍경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까마귀들이랑 갈매기가 몰려들더라. 가만 보니 다른 객실에서 과자 몇 개를 던져준 모양.

그래서 우리는 어제 안주거리로 샀다가 못먹은 식초에 절인 맛의 오징어를 던져줬는데...
갈매기들이 아주 그냥... 위 사진도 오징어 다리를 노리는 갈매기.

오징어를 채 가기 직전의 갈매기

먼저 와서 채가려는 놈과 뒤쫓아 온 놈.


그리고 조금 있으니 거짓말처럼 날이 개기 시작했다. 날씨가 상당히 변화무쌍한 동네임을 새삼 실감.







하얀 눈과 파란 하늘이 이렇게 좋은 거구나...
왜 이렇게 좋은 걸까...
싶었던...
눈내릴 때에는 좀 고생스럽기도 하고 힘들다 싶었는데, 지나고 나서 사진을 보니 참 아름답고, 또 가고 싶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들이 형 홈피에 올라가면서 자동 리사이징 된거 같은데. 사진 디테일이 전부 뭉게졌네. 형이준 원본이랑 홈피에서 보는거랑 완전다르다.
첨부터 형홈피에 맞게 리사이징을 해야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