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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식 옹(翁), 노파(老婆)

2005.12.28 16:05

RanomA 조회 수:1001

흔히들 쓰이는 옹(翁)이라는 말은 3가지 뜻이 있습니다.

그 하나는 늙은 사람이라는 뜻이고, 스승이라는 뜻과, 장인이라는 뜻이

더 있습니다.

이 옹(翁)이라는 호칭은 상대방의 품위를 높이고 존경을 뜻할 때 쓰입니다.

TV 자막에서 <생존자 박철수 옹>이라고 하면 품위가 높은 표현이며,

<생존자 박철수 할아버지>라고 쓰면 품격이 떨어지죠. 또한 '박철수 할아버지'라는

말은 '박철수라는 나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박철수의 할아버지'라는 뜻이

되므로 대상이 다릅니다.

그리고 이 옹은 부르는 말이 아니라 일컫는 말입니다. 당사자를 앞에 두고

'옹'이라고 부르는 건 맞지 않고, 제 3자를 가리킬 때 쓰는 말이라는 거죠.

'철수옹, 안녕하십니까.' (X)

'철수옹께서는 참 좋은 사람이더라구' (O)

'노파(老婆)'라는 말은 여자노인에 대한 말입니다. 옛글에서는 노자를 빼고

그냥 파(婆)라고도 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