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박물관 관람을 끝낸 뒤에 근처에 있는 관광 포인트를 찾아보니 나가사키 역사 박물관이 제일 근처였다. 뭐, 사실... 나가사키 시가 서울만큼 큰 동네도 아니고 하니 대단한 유물의 박물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부모님 사시는 양산시 박물관에 뭐 별 거 있겠나...) 대신에 나가사키라는 시가 일본의 대외 개방의 최전선이다 보니 또 볼 가치가 없지는 않을 거 같기는 했다. (우리나라 경주 박물관은 왠만한 박물관보다 국보가 많은 것처럼)

나가사키 역사박물관의 외관. 안으로 들어가면 관람하기 위해서 티케팅을 한다. 어른은 600엔...

나가사키의 유학자이지 싶은데... 설명을 안찍어놨다 보니...

나가사키시에 상륙해서 에도로 가는 조선 통신사 일행과 그들을 모시는 일본인들의 모습.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는 최전방인 나가사키의 성격을 상징하는 그림 하나.

유럽의 도자기를 수입한 것.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는 최선진이면서도, 전통 문화가 있던 나가사키의 한 유물.


중국풍 조각. 나가사키 짬뽕이 가난한 중국 유학생을 위한 음식이었던 것처럼, 차이나 타운의 흔적이지 싶다. 마치 베트남의 호이안에서 본 푸젠(복건) 회관에서의 느낌.

아치형 다리를 놓는 공정을 표현한 미니어처.

중국 사람들이 갖고 있던 신화는 베트남에 간 사람이나, 일본 나가사키에 온 사람이나 비슷했던 듯.

나가사키가 비단길과 연관이 있었다라는 걸 보여주는 장식품들.

무역을 열심히 하던 때의 나가사키 시가

새 혹은 귀뚜라미와 같은 울음 벌레를 넣고 키우던 사롱(紗籠)

중국풍의 천녀상 조각





포대화상




나가사키를 드나들던 외국배의 모습을 그린 미니어쳐

사가시의 성 내에서는 못찍었던, 그야말로 일본 사극에서 보던 영주의 방 모습.


교역물을 갖고 영주에게 인사드리던 사신들.

일본 메이지 유신의 걸물 중의 하나인 사카모토 료마는, 외국과의 교류가 있던 나가사키를 견학하고서는 큰 인상을 받았고, 그때의 인상을 바탕으로 에도 막부를 타도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메이지 유신이 성공한 이후 전국적인 인기 인물이기 때문에, 출생지만큼이나 자랑할 법한 ("저 유명한 료마는 이 나가사키에서 그의 꿈을 키웠다") 나가사키는 역사 박물관에 따로 전시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