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경우랑 술마시고 난 다음에 날짜가 지난 토요일 새벽 3시쯤...
잠들기 전에 잠깐 밖에 나가는데 대문 옆에 뭔가 누런 게 기어다닌다.
새벽인데다 안경을 쓰고 있지 않은 때라서 확실하지는 않은데 대략 기니피그쯤 되어 보이는 크기.
'뭐여... 이 새벽에...' 하고는 잡았는데...
기니피그가 아니라 고슴도치다...


일단 윗옷 벗어서 그넘을 둘둘 둘러싼 뒤에 집에 데리고 왔다.
그런 후에 밖에 나가서 둘러봤지만 사람은 전혀 없고...
누가 키우던 건데... 아마 탈출한 거 같은데... 전단지라도 두어 장 붙여야 하나 싶다...
먹이는 뭘 먹나 싶어 인터넷 검색하니 제일 좋아하는 건 Meal Worm (애벌레) 이라는데 그딴 건 없고...
다행히 고양이 사료를 먹여도 괜찮다길래 떵개밥 꺼내서 줬다. 잘 쳐먹네...
예전에 엄마가 버리라고 하던, 그러나 아까워서 놔뒀던 햄스터 케이지가 남아 있는데다 바닥에 까는
톱밥도 그대로 있어서 그거 깔아줬다.
자, 이제 이 넘을 어찌 해야 할지 고민해보자.
아까 마트 가서 보니 분양가가 12만원씩이나 하던데 (샤로보다 5만원 적...) 이거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