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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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지산엘 갔다 왔는데

2006.01.17 09:05

RanomA 조회 수:1162

바쁜 나날 속에 지산에도 요즘 심야새벽 오픈을 한다고 해서 가기로 했었다.

다른 곳에도 12시 넘어 새벽까지 하는 걸 알고 있지만 휘팍이나 용평처럼 먼 곳까지

가서 달랑 4시간만 타고 온다는 것도 좀 말이 안되서 전혀 생각도 안했는데 지산

정도의 거리라면 가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갔다.

그리고...

주말의 지산은 새벽이든 심야든 철야든 뭐든 목욕탕이다. 리프트 대기 시간은 20분이

넘고, 슬로프에 사람들은 바글바글...

무엇보다 며칠 전에 비가 와서인지 눈이 아니라 얼음가루 같은 것들이 가득했는데

전혀 다져지지가 않아서 날을 박을 수도 없을 뿐더러 브레이크 잡기도 어려울 정도니

재미없음은 당연하고, 무엇보다 사람많은 데서 컨트롤이 안되다보니 잘못하면 사고낼

위험이 너무 크더라구.

결국 4시간짜리를 2시간 조금 넘게 타고서는 관뒀다. 보험도 안든 상태에서 남 다치게 할

수도 없는 거고...

결국 결론은 그거였다. '주말의 지산은 다시는 안온다'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