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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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갈치낚시 후기

2005.10.31 20:24

RanomA 조회 수:1458

회사 웍샵을 목포로 갈치낚시 하러 갔다. 다들 낚싯대만 집어넣으면 쑥쑥 뽑아진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스박스가 작아서 다 못 담는 거 아니냐'하는 걱정을 했건만...

30명이 9시간 동안 밤새도록 잡은 건 5마리. 배삯이랑 이것저것 다 따지면 갈치 한마리당

10만원 넘는 초호화... ㅎㅎㅎ...

그래도 오랫만에 사람들이랑 웃고 떠들고 즐긴 건 재미있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한 마리 건졌다는 것. 그거 꽤나 기분 좋더라. 반짝반짝 은색은

정말 예쁘더라. 시장에서 보는 죽은 것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반짝거림. 다만 갈치

이빨은 무섭더라. 해저의 괴물이 나타나는 영화는 갈치를 보고 영감을 얻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음.

갈치회는 세꼬시로 해서 먹었는데 달착지근한 맛. 먹을 만했다. 그리고 중간에 시켜먹은

꽃게탕과 닭도리탕도 괜찮았다. (회사 돈이니까 이런 거도 시켜먹는다)

낚싯대를 하나 사 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 2~30만원만 들이면 충분하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