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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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닷, MT~~~

2005.08.21 22:28

RanomA 조회 수:925

며칠 전 수경이랑 계아랑 셋이서 만수네에서 이런저런 잡담을들 하던중, 문득 수경이가

걱정자매들 모여서 가까운 바닷가로 MT를 가자고 제안했다.

흠. 이런 갑작스러움, 좋지~~~

사실 걱정자매들 한 번 모이면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VIPS에서 떠들어도 할 얘기가

어찌나 많이 남았는지 언제 한 번 MT 가자는 얘기를 했었다. 뭐 우리집에서 하든 어디서든

하든 밤새 걱정이나 해보자고. ㅋㅋㅋ...

대략 예산은 1인당 3만원 정도로 잡고는 걱정자매들을 맹렬히 포섭, 결국 껭이에 경우까지

넣어서 멤버 확정. 그런 후 민박집을 예약하고는 만사 OK!!!

But, 금요일에 터진 일더미. 가느냐 마느냐 고민을 하다 결국 금요일 밤을 새워서 일을 하고

토요일은 출근안하는 걸로 해서 그럭저럭 업무 진행을 시켰다.

그리고 다가온 토요일 오후~~~

이마트에서 무려 9만원어치의 먹을 것을 산 후에 을왕리로 향했다. 달리는 차 안에서 걱정

자매들은 예의 그 걱정들을 하면서 웃음을 가득 피워댔고, 그러다보니 훌쩍 도착한 을왕리.

바닷가의 물이 좋은 것도 아니고 경치도 좋은 곳도 아니다. 하지만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민박집이라 바다를 보면서 고기를 구워먹고, 바다를 보면서 술을 마시고, 바다를 보면서

떠들 수 있는 게 좋았다. 또 날씨도 서늘해져 시원하게 부는 바람까지.

거기에 좋아하는 멤버들과의 쉴 새 없는 수다~~~

평소에 술도 잘 안마시던 애들이라 들고 간 큐팩 4개가 다 남겠네 했더니만, 새벽 3시까지

마시고 웃고 떠들다보니 술이 모자라 옆쪽 다른 일행이 정신이 없어져 쓰러진 틈을 타 큐팩을

더 뽀려오는 만행까지. ㅎㅎㅎ...

그렇게 걱정이란 걱정을 다 했더니만 그동안 쌓였던 많은 스트레스도 풀렸고, 화창한 날씨도

좋았고...

아웅, 너무 재미있었어. 생각지 못했던 깜짝 MT, 너무 좋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