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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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새 집에 들어오다...

2004.04.28 12:33

RanomA 조회 수:742

노른자 집에서 페로를 데리고 왔다. 사실 페로를 노른자집에 탁묘시킨 이유는 별 건

아니다. 뭐 미신이라면 미신인데, 이사할 때에 동물을 데리고 들어가는 법이 아니랜다.

미신 같은 거 정말 안믿는 편인데, 우리 집에서 동물 데리고 이사할 때마다 안좋은

일이 벌어져서리. 아버지가 처음 벌렸던 사업 망한다든지, 아버지의 교통사고, 동생의

손가락 사고... 그리하야... 동물을 데리고 이사하지 말고 다른 데에 보냈다가 이사한지

며칠 뒤에나 데리고 가는 걸로 하기로 했기때문에...

들어오면서 소금 간단히 뿌려주시고는 바로 목욕탕에 넣고는 빨기 시작했다. 동생이랑

둘이서 딱 붙잡고 하니 훨씬 얌전하게 있어서 수월했다. 정말 계절이 계절이다보니

엄청나게 빠지더구만. 빨면서도 엄청 빠졌고, 말리면서도 엄청 빠졌고, 다 마른 후에도

또 빠졌는데... 그래도 만지면 쑥쑥 뽑힌다.

꼬리털은 아예 가위로 잘라버렸다. 끄트머리만 남기고. ^_^

여튼 난생 처음 넓은 집에 사니 그넘도 신기한 게 많은 모양이다. 신발장에 붙어있는

거울 보면서 어찌나 재미있어하는지. 거울을 제대로 본 적이 없으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