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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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에도 잘 놀았지...

2003.09.02 18:42

RanomA 조회 수:527

지형이랑 소영이와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교보문고에서 책 좀 사면서

삐대다 니코니코로 갔다가 Raw로 갔다는 얘기를 듣고는 괴로워하면서리

빽했다. 교보문고 --> 니코니코 --> Raw... 강남역의 그 유흥가를 왕복한

셈이니... -_-;

이미 둘이서 메뉴 4개를 시켜놓고는 배부르게 잘 먹었는데, 막상 생각보다는

가격이 별로 안나와서 의아해했더니만, 지형이 왈...

'다 눈속임과 심리전이었지. 많은 데 비해서 안나오게 해서리 절대치에 대한

감을 없애버리는...'

-_-; You Win!!!

그러고는 다시 강남역까지 가서 (비도 오는데 많이 걷는다...) 옥토페스타에서

가볍게 맥주와 함께 소세지를 먹으려고 했는데...

얘기하다보니 길어졌다. 기억나는 건 소영이 소개팅 주선건 파마리 얘기가

젤 기억에 남는군. 지형이가 원래 소영이랑 나랑 만났을 때에 소개시켜주는 의미도

약간 있었다고 했는데 이런 사이가 되어버린 우리... 냐하하... 소개팅 건수에서

딱 생각나는 사람은 긴쟝연... 근데 이 시키가 메뚜기양 때문에 잘 안응하는 거 아닌가

몰라...

그리고 연애전문가이신 송양의 고언도 참고로 해둘 만했다.

그러고는 신림동 가서 먹으까 했는데, 눈 앞에 보이는 Axis라는 바로 들어가버렸다.

여기서도 간단히 칵테일 한 잔씩... 이때부터 기억이 혼미해지기 시작한다.

대략 11시 30분을 넘어서 신림동으로 출발했는데, 소영이는 피곤해서 집에 가고싶어

했으나 지형이의 강력한 권유(내가 한 거 아니지?)로 지형이 집 앞의 맥주바에

가서 각종 맥주를 맛보기 시작했다...

여기서는 내 얘기가 거의 주를 이루었는데 지형이가 뭔 말을 해도 요지부동인 나...

듣고 있던 소영이는 옆에서 답답했을 꼬다...

그렇게 한 세 시정도까지인가 마시다가 집에 가려고 나오는 순간... 저 멀리 조마루

감자탕이 눈에 보였다. 해장해야 한다는 지형이의 인도를 받아 다시금 갔지. 거기서

감자탕이랑 산사춘을 마시면서 마무리를 지었다. 산사춘은 다 못먹을 줄 알았더니만

결국 다 마셔버린 우리들... ㅎㅎㅎ...

그렇게 끝내고 나니 새벽 4시쯤 되어서야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But...

집에 와서 보니 핸펀이 없었다. -_-;

전화해보니 감자탕집에 떨어져있었던 거였다. 된장...

다시 택시타고 왕복해서 들어오니 4시 반...

아아아... 일욜에 일찍 일어나야 했는데...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는 했지만 결국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술자리는 거부 안함. ^_^

담에 또 마시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