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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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진화가 오랜 세월 동안에 천천히 되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 요즘 보면

큰 동물들은 그렇지만, 작은 곤충 레벨 혹은 단세포 레벨에서는 굉장히 자주,

그리고 급속히 일어나는 듯한 느낌이.

항생제에도 끄떡없는 슈퍼 박테리아도 돌연변이와 적자생존의 결과인 듯하고,

도시의 작고 재빠른 모기들도 방충망을 뚫기 위한 것 같고, 요즘은 전자

모기향으로는 안죽는 모기들도 늘어나는 것 같고.

기적의 살충제로 불렸던 DDT도 내성이 생긴 곤충들이 있다고 하고.

호주의 몇 억 마리 토끼를 죽이기 위해 풀었던 점액종 바이러스는 초기에는

99%를 죽였지만 지금은 50%도 못죽인다고 하고. 토끼는 그만큼 튼튼하게

진화했고.

초기에 전염될 때에는 단 며칠 만에 사람을 죽였던 매독이, 숙주를 일찍 죽이는

것들은 전파되지 못하고, 오래 오래 살려두던 것들은 널리 널리 전파되었던 것도

그런 케이스로 보고.

번식이 빠르고, 개체수가 많을 수록 유전자의 변화가 자주 일어나고, 또 그만큼

축적이 잘 되는 듯.

진화론 신봉자라서 그런지 상당히 많은 케이스가 저렇게 설명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