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에서 재미있는 걸 봤다.

요건 위 사진의 잡지를 비판하는 다른 기사. 기사내용이 얼핏 나와 있다.
흠... 차 사까? 근데 면허도 없어야. ㅋㅋㅋ...
인터넷쇼핑몰업체에서 근무 중인 박아무개(29)씨는 최근 2년간 사귄 동갑내기 남자친구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매너 좋고, 똑똑한 애인이었지만 문제는 ‘돈’이었다. 대학원생인 그는 데이트 비용 대는 것조차 사치였다. 집안의 경제사정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박씨는 지금 열흘 전 소개팅으로 만난 두 살 연상의 새 남자친구와 결혼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고급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새 남자친구에게 박씨는 매혹되었다. 박씨는 “외모나 성격보다 그가 가진 ‘돈’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며 “이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씨의 취미는 쇼핑이다. 주말이면 백화점 명품관을 헤매고, 매달 여성잡지를 산다. “명품 브랜드의 최신 패션 경향뿐 아니라 남자 꼬시기 등 연애비법 등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박씨는 직장생활 7년째이지만 통장 잔고는 바닥에 가깝다.
부자남자 이렇게 구별하세요!
이런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한 여성월간지 10월호에는 ‘부자남자 꼬시기’ 비법이 실려 빈축을 사고 있다. ‘부자남자 알아보기!’와 ‘차종별 남자 공략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들은 명품시계와 셔츠로 보는 부자남자 특징, 차종별 남자 공략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잡지는 한 주간신문사가 10대~20대 여성을 주독자층으로 패션과 미용·다이어트 방법 등을 다루는 월간지다. 이 기사는 주독자층인 젊은 여성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것이고, 사실보도 기사가 아닌 흥미 위주의 읽을거리에 지나지 않는 글로 패션잡지에 실린 것이지만, 그 표현과 정보의 수준이 너무 노골적이어서 잡지와 독자의 품격이 의심되지 않을 수 없다.
기사는 “명품시계 브랜드가 파텍필립, 브뢰게, 블랑팡, 바쉐론콘스탄틴, 오데마 피게라면 그는 진정한 하이클래스. 하지만 희소성이 심하게 높은 이런 부류보다는 IWC, 브라이틀링, 지_랄드페르고, JLC 등의 경우가 공략하기(꼬시기) 편하다”고 공략법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구찌, 까르띠에, 에르메스, 랑방 같은 브랜드의, 로고가 강조되고 보석이 박히거나 번쩍번쩍 빛나는 모델. 특히 1백만~2백만원대 가격이라면 10만원짜리가 어울리는 사람이 과시용으로 힘겹게 마련했을 경우가 99%”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셔츠의 경우, “부자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좋은 소재에 익숙하고, 나쁜 소재를 입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정도로 고급 피부를 가졌다”며 “질감이 실크처럼 매끄럽고, 인공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광택과 흔치 않은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색감을 선호하며, 목걸이나 팔찌, 커프스 링크 등 불필요한 악세사리 착용을 즐기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반면, 졸부 집안 출신이거나 어린 시절 생활고 때문에 금에 목마른 사람들은 닷 돈짜리 금반지와 쩔렁거리는 귀금속 사슬 목걸이를 하고 있으니 무조건 피하라고 충고했다.
“졸부 출신은 귀금속 사슬 목걸이…무조건 피해야”
기사대로라면, 부자의 헤어스타일은 취향에 맞는 스타일리스트가 정기적으로 손질하기 때문에 늘 비슷한 모습을 유지하며, 몸매는 볼륨감이 지나친 근육타입도, 지나치게 마른 타입도 아닌 표준형이지만 느긋한 성격으로 인해 배가 나온 경우가 흔하다. 또 부자는 어릴 때부터 철저히 관리되었기 때문에 심한 덧니나 치아의 얼룩이 있을 수 없다. 잡지는 또 잘 생긴 남자의 외모가 엄마를 닮았거나 못생긴 그의 외모가 아빠를 닮았을 경우, 데이트 때 고기를 밝히지 않거나 당신에 대한 그의 관심사가 ‘어떤 스포츠를 좋아하세요?’, ‘요리를 즐기나요?’ 등 취향에 대한 질문이라면 부자인 반면, 닮은 외모가 그 반대이거나 ‘요즘 회사는 어때요?’, ‘부모님은 뭐하세요?’ 등 백그라운드에 관한 질문이 위주인 남자는 ‘생계유지형’이라고 설명했다.
남자가 타고 다니는 차량에 맞춰 그를 꼬셔라?
기사는 차종별 남자의 특성과 꼬시는 방법도 자세히 소개했다. “일단 스포츠카 오너드라이버는 ‘돈을 흘리고 다니는’ 부자스타일. 학벌보다 외모를 중시하는 이 남자를 공략하고 싶다면 차처럼 미끈한 스타일(섹시한 패션에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자신을 중무장할 것.”
기사는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지프형 오너의 경우, 평범한 스타일의 여자는 어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튕기는 여자에게 오히려 매력을 느끼니 마음에 들더라도 눈에 띄게 호감을 표현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기술한 뒤, 여행을 소재로 말을 걸라고 충고했다. 외제차 오너는 집안이 좋거나 본인의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청담동 스타일의 외모와 적당히 지적인 아름다움으로 어필해야 한다고 썼다.
‘아반테XD’ ‘EF쏘타나’는 무난하고 평범한 스타일로 흔히 알고 있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을 선호하고, ‘SM3’나 ‘세라토’, ‘그랜저XG’는 약간 섹시한 스타일을 선호하며, ‘슈마’나 ‘스펙트라’는 세미 정장 차림보다 데님팬츠에 티셔츠로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부자남자를 잡아라” 일부 여성잡지 경쟁적 보도
이런 부류의 기사는 여성잡지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3년 말 한 여성지가 ‘부자 남자친구를 잡아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낸 뒤,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그 당시 기사는 “부자 남자친구를 만나는 여성은 무엇이 다를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자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통해 청순, 발랄, 럭셔리 등 그 비법을 공개했다.
부자 남자친구를 사귀는 박씨 역시 이런 여성잡지를 읽고 ‘요령’을 전수받은 경우다. 박씨는 이 여성잡지에 실린 기사가 “현재의 남자친구를 사귀는 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어떤 남자를 만나냐에 따라 여자의 인생이 달라지잖아요. 아무리 똑똑하고 잘났어도 돈없는 남자와 결혼한 친구들은 하루하루 팍팍하게 살아가는 반면 부잣집에 시집간 친구들은 명품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값비싼 외제차를 끌고 다녀요. 기왕이면, ‘여왕’처럼 살고 싶은 게 모든 여성의 꿈 아닐까요?”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도 많만치 많다. 여성잡지가 노골적으로 ‘부자 애인 공략법’을 다뤘다는 것이 알려지자 누리꾼 ‘tsutiya’는 “남자 능력만 밝히는 여자들은 여자 얼굴과 몸매만 따지는 남자들 못지않다”고 꼬집었다.
요건 아마도 저 위 사진의 잡지랑 비슷한 성격의 잡지의 기사인 듯. 재미있다. ㅋㅋㅋ
그나저나 내가 아래 요건중 하나가 아니라서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군. ㅎㅎㅎ...
남자들의 반응은 '기자가 소설을 썼다'네.
대기업 사원
대부분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한 이들은 공략하기 쉬운 대상이다. 나름 ‘대기업 사원’이라는 프라이드가 높지만, 무난한 성격에 여자도 무난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세심하게 신경쓴 누드 메이크업에 커리어 룩을 선호하고, 바지 정장보다는 스커트를 좋아한다. 너무 시크한 스타일은 부담스러우니 피하고, 같은 여자가 보기엔 ‘좀 촌스럽다’고 느낄 정도로 무난한 의상을 오히려‘예쁘다’고 생각한다. ‘티파니’ 스타일의 실버 목걸이로 에지를 주는 것이 키포인트. 대기업이라고는 해도 샐러리맨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첫 만남에서 지나치게 럭셔리한 레스토랑에 가면 부담스러우니, 1차는 무난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2차는 조명발이 좋은 칵테일 바가 좋다. 마음에 든다고 너무 늦게까지 있는 것보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조신한’ 처녀처럼 적당히 아쉬움을 남기고 헤어져라. 잘 들어 주고, 웃어 주고, 맞장구를 쳐 주는 것은 소개팅의 기본이니 잊지 말자.
외국계 회사원
매년 송년 파티 및 각종 행사를 호텔에서 치르는 이들을 상대하려면 호텔과 와인 문화에 익숙한 것이 좋다. 글로벌 기업에 다니는 이들은 새로운 문화나 트렌디한 것에 집착하는 성향이 강해 커프스나 트렌디한 안경 등 패션 소품에 집착한다. 당연히 소개팅녀의 패션 스타일에도 까다로운 편. ‘럭셔리’한 스타일을 선호하니 소개팅에 나설 때는 에트로 스카프를 두르는 등 명품 패션이 효과적이다. 파티 문화 때문인지 섹시한 스타일이 먹히는 유일한 직업군이기도 하다. 해외 유학파가 많고, 해외 지사 근무 및 해외여행에 관심이 많으니 외국 문화를 대화의 소재로 삼으면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대화에 영어를 많이 섞어 쓰니 당황하지는 말 것.
광고 회사
일반적으로 대기업에 다니는 남자보다는 트렌디한 성향이 강하지만, AE와 카피라이터의 성향이 각기 다르다. 대기업의 기획팀에 해당하는 AE는 ‘비교적’ 무난한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는 데 반해 광고물을 제작하는 카피라이터·디자이너 등은 튀는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한다. 하지만 AE의 ‘비교적’ 무난한 스타일이라는 것도 상당히 까다롭다. 정장과 캐주얼을 믹스;매치한 패션을 좋아하며, 세린느·코치 같이 남자들이 잘 모르는 명품 브랜드에 대해서도 빠삭한데, 명품을 휘감은 여자는 오히려 마다한다. ‘감당을 못한다’라는 것이 그들의 의견. 어느 브랜드인지 알 수 없지만 시크하게 매치한 스타일의 여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촌스러운 것도 절대 참지 못하는 그들이니까. 또한, AE든 카피라이터든 바쁘고 눈 높은 노총각이 많다.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라 학벌·집안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편이지만 센스 없는 여자는 싫어한다. 대부분의 남자가 말을 잘 들어 주는 여자를 좋아하는 반면, 말 잘하는 여자나 재치 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것도 특이점.
의사
직업적 프라이드가 높아 여자 보는 눈이 까다롭다. 주의할 것은 결혼과 연애를 별개로 생각한다는 점. 의사 노총각이 많은데, 외모·집안·학벌 등 하나라도 처지면 결혼 상대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혼을 안 한 노총각은 대부분 노처녀 의사와 결혼하는데, 의사 부부가 많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런 배경을 갖추지 못했다면 전문의 자격증을 따기 전 레지던트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사귄 여자와 결혼하는 남자가 많다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예쁜 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니 외모에 신경써야 한다. 특이하게도 많은 수의 의사들이 긴 생머리를 뒤로 묶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답했으니 참고하자. 성격적으로는 주로 지시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의사는 애교 많고, 자신을 잘 따르는 여자를 좋아한다. 병원 말고는 관심사가 없어서 병원 얘기를 물어보고 잘 들어주는 여자를 좋아하고, 말끝마다 ‘와~’ 감탄사를 남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기 때문에 배려심이 많은 여자를 선호한다. 병원에 매어 있는 시간이 많으니 병원 근처에서 데이트하는 것을 싫어하는 내색을 해서도 안 된다.<
증권사
평균 초봉 임금이 3천1백97만원으로 국내 1위를 차지한 계통에 종사하는 그는 일단 ‘돈을 잘 버는’ 남자다. 증권남은 ‘싸이월드’가 뜨면 ‘SK커뮤니케이션즈’의 주가가 오르는 등 정보에 민감한 직업이라 트렌디한 스타일도 상당수다. 그래서 그에게는 소개팅 제의가 끊이지 않는다. 직업적으로 ‘증권남+여자 아나운서’ 커플이 많아 ‘아나운서’를 상대로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소개팅에 나설 때는 포멀한 정장을 입어라. 회사에서 깔끔한 정장 스타일의 여자 동료를 많이 보아 온 그들에게 친근한 패션 스타일로, 누드 메이크업보다 세련된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것도 특징. 주식 시장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모험은 색다른 즐거움이기도 하다. 여자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 쉽게 마음을 보여 주는 여자보다는 적당히 튕기는 여자에게 더 끌린다. 소개팅 자리에서 충분히 어필하지 못했다면 그날엔 쿨하게 헤어지자. 그리고 인터넷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직업상 ‘싸이월드’를 하는 남자가 많으니 이를 충분히 활용하는 편이 더 낫다. 다만 방명록에 글을 남기면 그의 방어 본능을 자극할 수 있으니 ‘쪽지’를 이용하는 편이 효과적. 전화를 하고 싶다면 증권 시장이 끝나는 3시 이후에 수화기를 들 것. 낮 시간엔 바쁘니 전화 통화를 길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공인 회계사
첫 만남은 11월부터 3월까지인 ‘회계 시즌’을 피하라. 평소 스위트한 사람도 과중한 업무로 인해 무뚝뚝해지는 시기. 매일 새벽까지 야근, 하루 종일 정신없이 바쁘기 때문에 여자친구를 챙길 틈이 없다. 숫자를 다루는 직업적 특성상 딱딱하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여 ‘튀는’ 패션은 오히려 마이너스니 비비드한 컬러는 피하자. 헤어스타일은 긴 단발에 볼륨 있는 롤 스트레이트를 한 아나운서 정지영의 헤어스타일을 좋아한다. 전 애인들과의 이별 사유는 대부분 ‘바쁜 걸 그녀가 이해하지 못해서’다. 그래서 해바라기 같은 여자들은 질색, 적당히 바쁜 전문직 여성을 선호하니 소개팅 후 너무 자주 연락하지는 말 것. 받는 만큼 잘해 주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 때문에 오히려 피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단, 애교가 많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니 고려하자.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먼저 프러포즈하지는 말자. 자신을 100% 마음에 들어하는 여자보다 마음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은 여자에게 더 끌린다. 말을 재치 있게 잘하는 여자보다 잘 들어 주는 여자를 선호한다.
디자이너·포토그래퍼 등 전문직
디자이너는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이 다수, 포토그래퍼는 직설적이고 단순한 성격이 다수지만, 공통적으로 ‘크리에이티브’가 생명이라 평범한 여자는 어필하기 어렵다. 딱히 선호하는 패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촌스러운 스타일은 절대 못 참는 것이 특징. 대부분은 믹스&매치 스타일을 선호한다. 성격적으로는 자기 주장이 강한 여자를 좋아하고, 얌전하고 조신하고 너무 진지한 여자는 오히려 답답하게 생각한다. 발랄하고 솔직한 성격을 어필하는 것이 효과적. 대기업에 다니는 남자에게 ‘그렇군요’라는 긍정의 어투를 자주 사용했다면 전문직 남성에게는 ‘왜?’라는 질문이 더 효과적이다. 다만 서로 생각이 맞지 않을 때 담담하게 ‘넌 그러니?’라고 상대를 인정해 주는 쿨한 면도 겸할 것. 음악·미술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니 대화의 소재는 궁색하지 않지만, 새로운 문화에 대한 것일수록 즐거워한다. 클러버가 많은 것도 특징. 첫 만남에서 ‘좋다’ ‘싫다’가 바로 결정 나기 때문에 애프터가 없다면 먼저 연락할 필요는 없다.
건축설계사
소개팅 시즌으로 겨울이 가장 좋다. 공사가 없는 겨울이 건축설계사에게는 비성수기라 연애하기 좋은 때이기 때문. 새로 짓는 레스토랑이나 숍이 청담동과 압구정동에 밀집한 경우가 많고, 클라이언트와 하는 미팅 역시 강남에서 이루어져 보는 눈이 높은 편. 패션&헤어&메이크업은 청담동 스타일로 꾸미자. 다만, 명품을 온몸에 휘감은 스타일을 경멸하는 건축설계사가 많으니 주의할 것.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큰돈을 벌게 되고 시간적 여유가 생겨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데이트할 때도 일상 데이트보다는 트래블 데이트를 좋아하니 ‘여행’에 큰 관심을 보이면 쉽게 공감대를 느낄 수 있다. 다시 일이 바빠지면 180도 변하는 것이 이들. 전화를 받지 않는 남자도 많다. 이럴 땐 ‘애정이 식었나’ 의심하지 말고 잠깐 그를 놔두자. 공사가 끝나면 금세 다시 연락이 올 테니까. ‘왜 전화를 하지 않았나’라고 집요하게 묻는 것보다 쿨하게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는 여자에게 그들은 푹 빠진다.
교수
동안’을 좋아하는 것이 교수들의 특징. 아무래도 매일 풋풋한 여대생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려 보이는’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한다. 하지만 섣불리 발랄·애교로 경쟁했다가는 본전도 못 찾는다. 교수에게는 나이 든 ‘언니’만이 풍길 수 있는 원숙미·우아미·지성미로 어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너무 포멀한 정장 차림은 부담스러워하고, 너무 캐주얼한 차림은 매력적인 어필이 불가능하니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타이트한 청바지에 프린트 티셔츠과 재킷 차림, 즉 <파리의 연인> 이동건의 여자 버전을 가장 좋아한다. 가르치는 직업의 특성상 잘 따르는 여자에게 익숙하고, 칭찬해 주는 걸 좋아한다. 한편, 지적인 여자와의 대화나 토론을 즐기므로 무조건 듣는 것보다는 자기 주장을 펼칠 필요가 있다. 반면 전임 교수가 되기 전까지 연봉이 높지 않으므로 좋아하는 음식에 “킹크랩이요”라고 대답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자. 캐주얼한 데이트에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야 다음 데이트의 행운이 찾아온다.

요건 위 사진의 잡지를 비판하는 다른 기사. 기사내용이 얼핏 나와 있다.
흠... 차 사까? 근데 면허도 없어야. ㅋㅋㅋ...
인터넷쇼핑몰업체에서 근무 중인 박아무개(29)씨는 최근 2년간 사귄 동갑내기 남자친구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매너 좋고, 똑똑한 애인이었지만 문제는 ‘돈’이었다. 대학원생인 그는 데이트 비용 대는 것조차 사치였다. 집안의 경제사정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박씨는 지금 열흘 전 소개팅으로 만난 두 살 연상의 새 남자친구와 결혼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고급 외제차를 끌고 다니는 새 남자친구에게 박씨는 매혹되었다. 박씨는 “외모나 성격보다 그가 가진 ‘돈’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며 “이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씨의 취미는 쇼핑이다. 주말이면 백화점 명품관을 헤매고, 매달 여성잡지를 산다. “명품 브랜드의 최신 패션 경향뿐 아니라 남자 꼬시기 등 연애비법 등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박씨는 직장생활 7년째이지만 통장 잔고는 바닥에 가깝다.
부자남자 이렇게 구별하세요!
이런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한 여성월간지 10월호에는 ‘부자남자 꼬시기’ 비법이 실려 빈축을 사고 있다. ‘부자남자 알아보기!’와 ‘차종별 남자 공략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들은 명품시계와 셔츠로 보는 부자남자 특징, 차종별 남자 공략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잡지는 한 주간신문사가 10대~20대 여성을 주독자층으로 패션과 미용·다이어트 방법 등을 다루는 월간지다. 이 기사는 주독자층인 젊은 여성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것이고, 사실보도 기사가 아닌 흥미 위주의 읽을거리에 지나지 않는 글로 패션잡지에 실린 것이지만, 그 표현과 정보의 수준이 너무 노골적이어서 잡지와 독자의 품격이 의심되지 않을 수 없다.
기사는 “명품시계 브랜드가 파텍필립, 브뢰게, 블랑팡, 바쉐론콘스탄틴, 오데마 피게라면 그는 진정한 하이클래스. 하지만 희소성이 심하게 높은 이런 부류보다는 IWC, 브라이틀링, 지_랄드페르고, JLC 등의 경우가 공략하기(꼬시기) 편하다”고 공략법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구찌, 까르띠에, 에르메스, 랑방 같은 브랜드의, 로고가 강조되고 보석이 박히거나 번쩍번쩍 빛나는 모델. 특히 1백만~2백만원대 가격이라면 10만원짜리가 어울리는 사람이 과시용으로 힘겹게 마련했을 경우가 99%”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셔츠의 경우, “부자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좋은 소재에 익숙하고, 나쁜 소재를 입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정도로 고급 피부를 가졌다”며 “질감이 실크처럼 매끄럽고, 인공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광택과 흔치 않은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색감을 선호하며, 목걸이나 팔찌, 커프스 링크 등 불필요한 악세사리 착용을 즐기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반면, 졸부 집안 출신이거나 어린 시절 생활고 때문에 금에 목마른 사람들은 닷 돈짜리 금반지와 쩔렁거리는 귀금속 사슬 목걸이를 하고 있으니 무조건 피하라고 충고했다.
“졸부 출신은 귀금속 사슬 목걸이…무조건 피해야”
기사대로라면, 부자의 헤어스타일은 취향에 맞는 스타일리스트가 정기적으로 손질하기 때문에 늘 비슷한 모습을 유지하며, 몸매는 볼륨감이 지나친 근육타입도, 지나치게 마른 타입도 아닌 표준형이지만 느긋한 성격으로 인해 배가 나온 경우가 흔하다. 또 부자는 어릴 때부터 철저히 관리되었기 때문에 심한 덧니나 치아의 얼룩이 있을 수 없다. 잡지는 또 잘 생긴 남자의 외모가 엄마를 닮았거나 못생긴 그의 외모가 아빠를 닮았을 경우, 데이트 때 고기를 밝히지 않거나 당신에 대한 그의 관심사가 ‘어떤 스포츠를 좋아하세요?’, ‘요리를 즐기나요?’ 등 취향에 대한 질문이라면 부자인 반면, 닮은 외모가 그 반대이거나 ‘요즘 회사는 어때요?’, ‘부모님은 뭐하세요?’ 등 백그라운드에 관한 질문이 위주인 남자는 ‘생계유지형’이라고 설명했다.
남자가 타고 다니는 차량에 맞춰 그를 꼬셔라?
기사는 차종별 남자의 특성과 꼬시는 방법도 자세히 소개했다. “일단 스포츠카 오너드라이버는 ‘돈을 흘리고 다니는’ 부자스타일. 학벌보다 외모를 중시하는 이 남자를 공략하고 싶다면 차처럼 미끈한 스타일(섹시한 패션에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자신을 중무장할 것.”
기사는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지프형 오너의 경우, 평범한 스타일의 여자는 어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튕기는 여자에게 오히려 매력을 느끼니 마음에 들더라도 눈에 띄게 호감을 표현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기술한 뒤, 여행을 소재로 말을 걸라고 충고했다. 외제차 오너는 집안이 좋거나 본인의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청담동 스타일의 외모와 적당히 지적인 아름다움으로 어필해야 한다고 썼다.
‘아반테XD’ ‘EF쏘타나’는 무난하고 평범한 스타일로 흔히 알고 있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 스타일’을 선호하고, ‘SM3’나 ‘세라토’, ‘그랜저XG’는 약간 섹시한 스타일을 선호하며, ‘슈마’나 ‘스펙트라’는 세미 정장 차림보다 데님팬츠에 티셔츠로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부자남자를 잡아라” 일부 여성잡지 경쟁적 보도
이런 부류의 기사는 여성잡지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3년 말 한 여성지가 ‘부자 남자친구를 잡아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낸 뒤,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그 당시 기사는 “부자 남자친구를 만나는 여성은 무엇이 다를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부자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 여성들의 인터뷰를 통해 청순, 발랄, 럭셔리 등 그 비법을 공개했다.
부자 남자친구를 사귀는 박씨 역시 이런 여성잡지를 읽고 ‘요령’을 전수받은 경우다. 박씨는 이 여성잡지에 실린 기사가 “현재의 남자친구를 사귀는 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어떤 남자를 만나냐에 따라 여자의 인생이 달라지잖아요. 아무리 똑똑하고 잘났어도 돈없는 남자와 결혼한 친구들은 하루하루 팍팍하게 살아가는 반면 부잣집에 시집간 친구들은 명품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값비싼 외제차를 끌고 다녀요. 기왕이면, ‘여왕’처럼 살고 싶은 게 모든 여성의 꿈 아닐까요?”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도 많만치 많다. 여성잡지가 노골적으로 ‘부자 애인 공략법’을 다뤘다는 것이 알려지자 누리꾼 ‘tsutiya’는 “남자 능력만 밝히는 여자들은 여자 얼굴과 몸매만 따지는 남자들 못지않다”고 꼬집었다.
요건 아마도 저 위 사진의 잡지랑 비슷한 성격의 잡지의 기사인 듯. 재미있다. ㅋㅋㅋ
그나저나 내가 아래 요건중 하나가 아니라서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군. ㅎㅎㅎ...
남자들의 반응은 '기자가 소설을 썼다'네.
대기업 사원
대부분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한 이들은 공략하기 쉬운 대상이다. 나름 ‘대기업 사원’이라는 프라이드가 높지만, 무난한 성격에 여자도 무난한 스타일을 선호한다. 세심하게 신경쓴 누드 메이크업에 커리어 룩을 선호하고, 바지 정장보다는 스커트를 좋아한다. 너무 시크한 스타일은 부담스러우니 피하고, 같은 여자가 보기엔 ‘좀 촌스럽다’고 느낄 정도로 무난한 의상을 오히려‘예쁘다’고 생각한다. ‘티파니’ 스타일의 실버 목걸이로 에지를 주는 것이 키포인트. 대기업이라고는 해도 샐러리맨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첫 만남에서 지나치게 럭셔리한 레스토랑에 가면 부담스러우니, 1차는 무난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2차는 조명발이 좋은 칵테일 바가 좋다. 마음에 든다고 너무 늦게까지 있는 것보다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조신한’ 처녀처럼 적당히 아쉬움을 남기고 헤어져라. 잘 들어 주고, 웃어 주고, 맞장구를 쳐 주는 것은 소개팅의 기본이니 잊지 말자.
외국계 회사원
매년 송년 파티 및 각종 행사를 호텔에서 치르는 이들을 상대하려면 호텔과 와인 문화에 익숙한 것이 좋다. 글로벌 기업에 다니는 이들은 새로운 문화나 트렌디한 것에 집착하는 성향이 강해 커프스나 트렌디한 안경 등 패션 소품에 집착한다. 당연히 소개팅녀의 패션 스타일에도 까다로운 편. ‘럭셔리’한 스타일을 선호하니 소개팅에 나설 때는 에트로 스카프를 두르는 등 명품 패션이 효과적이다. 파티 문화 때문인지 섹시한 스타일이 먹히는 유일한 직업군이기도 하다. 해외 유학파가 많고, 해외 지사 근무 및 해외여행에 관심이 많으니 외국 문화를 대화의 소재로 삼으면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대화에 영어를 많이 섞어 쓰니 당황하지는 말 것.
광고 회사
일반적으로 대기업에 다니는 남자보다는 트렌디한 성향이 강하지만, AE와 카피라이터의 성향이 각기 다르다. 대기업의 기획팀에 해당하는 AE는 ‘비교적’ 무난한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는 데 반해 광고물을 제작하는 카피라이터·디자이너 등은 튀는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한다. 하지만 AE의 ‘비교적’ 무난한 스타일이라는 것도 상당히 까다롭다. 정장과 캐주얼을 믹스;매치한 패션을 좋아하며, 세린느·코치 같이 남자들이 잘 모르는 명품 브랜드에 대해서도 빠삭한데, 명품을 휘감은 여자는 오히려 마다한다. ‘감당을 못한다’라는 것이 그들의 의견. 어느 브랜드인지 알 수 없지만 시크하게 매치한 스타일의 여자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촌스러운 것도 절대 참지 못하는 그들이니까. 또한, AE든 카피라이터든 바쁘고 눈 높은 노총각이 많다.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라 학벌·집안에 대해서는 자유로운 편이지만 센스 없는 여자는 싫어한다. 대부분의 남자가 말을 잘 들어 주는 여자를 좋아하는 반면, 말 잘하는 여자나 재치 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것도 특이점.
의사
직업적 프라이드가 높아 여자 보는 눈이 까다롭다. 주의할 것은 결혼과 연애를 별개로 생각한다는 점. 의사 노총각이 많은데, 외모·집안·학벌 등 하나라도 처지면 결혼 상대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혼을 안 한 노총각은 대부분 노처녀 의사와 결혼하는데, 의사 부부가 많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런 배경을 갖추지 못했다면 전문의 자격증을 따기 전 레지던트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사귄 여자와 결혼하는 남자가 많다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예쁜 여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니 외모에 신경써야 한다. 특이하게도 많은 수의 의사들이 긴 생머리를 뒤로 묶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답했으니 참고하자. 성격적으로는 주로 지시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의사는 애교 많고, 자신을 잘 따르는 여자를 좋아한다. 병원 말고는 관심사가 없어서 병원 얘기를 물어보고 잘 들어주는 여자를 좋아하고, 말끝마다 ‘와~’ 감탄사를 남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기 때문에 배려심이 많은 여자를 선호한다. 병원에 매어 있는 시간이 많으니 병원 근처에서 데이트하는 것을 싫어하는 내색을 해서도 안 된다.<
증권사
평균 초봉 임금이 3천1백97만원으로 국내 1위를 차지한 계통에 종사하는 그는 일단 ‘돈을 잘 버는’ 남자다. 증권남은 ‘싸이월드’가 뜨면 ‘SK커뮤니케이션즈’의 주가가 오르는 등 정보에 민감한 직업이라 트렌디한 스타일도 상당수다. 그래서 그에게는 소개팅 제의가 끊이지 않는다. 직업적으로 ‘증권남+여자 아나운서’ 커플이 많아 ‘아나운서’를 상대로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소개팅에 나설 때는 포멀한 정장을 입어라. 회사에서 깔끔한 정장 스타일의 여자 동료를 많이 보아 온 그들에게 친근한 패션 스타일로, 누드 메이크업보다 세련된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것도 특징. 주식 시장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모험은 색다른 즐거움이기도 하다. 여자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 쉽게 마음을 보여 주는 여자보다는 적당히 튕기는 여자에게 더 끌린다. 소개팅 자리에서 충분히 어필하지 못했다면 그날엔 쿨하게 헤어지자. 그리고 인터넷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직업상 ‘싸이월드’를 하는 남자가 많으니 이를 충분히 활용하는 편이 더 낫다. 다만 방명록에 글을 남기면 그의 방어 본능을 자극할 수 있으니 ‘쪽지’를 이용하는 편이 효과적. 전화를 하고 싶다면 증권 시장이 끝나는 3시 이후에 수화기를 들 것. 낮 시간엔 바쁘니 전화 통화를 길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공인 회계사
첫 만남은 11월부터 3월까지인 ‘회계 시즌’을 피하라. 평소 스위트한 사람도 과중한 업무로 인해 무뚝뚝해지는 시기. 매일 새벽까지 야근, 하루 종일 정신없이 바쁘기 때문에 여자친구를 챙길 틈이 없다. 숫자를 다루는 직업적 특성상 딱딱하고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여 ‘튀는’ 패션은 오히려 마이너스니 비비드한 컬러는 피하자. 헤어스타일은 긴 단발에 볼륨 있는 롤 스트레이트를 한 아나운서 정지영의 헤어스타일을 좋아한다. 전 애인들과의 이별 사유는 대부분 ‘바쁜 걸 그녀가 이해하지 못해서’다. 그래서 해바라기 같은 여자들은 질색, 적당히 바쁜 전문직 여성을 선호하니 소개팅 후 너무 자주 연락하지는 말 것. 받는 만큼 잘해 주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 때문에 오히려 피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단, 애교가 많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니 고려하자.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먼저 프러포즈하지는 말자. 자신을 100% 마음에 들어하는 여자보다 마음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은 여자에게 더 끌린다. 말을 재치 있게 잘하는 여자보다 잘 들어 주는 여자를 선호한다.
디자이너·포토그래퍼 등 전문직
디자이너는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이 다수, 포토그래퍼는 직설적이고 단순한 성격이 다수지만, 공통적으로 ‘크리에이티브’가 생명이라 평범한 여자는 어필하기 어렵다. 딱히 선호하는 패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촌스러운 스타일은 절대 못 참는 것이 특징. 대부분은 믹스&매치 스타일을 선호한다. 성격적으로는 자기 주장이 강한 여자를 좋아하고, 얌전하고 조신하고 너무 진지한 여자는 오히려 답답하게 생각한다. 발랄하고 솔직한 성격을 어필하는 것이 효과적. 대기업에 다니는 남자에게 ‘그렇군요’라는 긍정의 어투를 자주 사용했다면 전문직 남성에게는 ‘왜?’라는 질문이 더 효과적이다. 다만 서로 생각이 맞지 않을 때 담담하게 ‘넌 그러니?’라고 상대를 인정해 주는 쿨한 면도 겸할 것. 음악·미술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니 대화의 소재는 궁색하지 않지만, 새로운 문화에 대한 것일수록 즐거워한다. 클러버가 많은 것도 특징. 첫 만남에서 ‘좋다’ ‘싫다’가 바로 결정 나기 때문에 애프터가 없다면 먼저 연락할 필요는 없다.
건축설계사
소개팅 시즌으로 겨울이 가장 좋다. 공사가 없는 겨울이 건축설계사에게는 비성수기라 연애하기 좋은 때이기 때문. 새로 짓는 레스토랑이나 숍이 청담동과 압구정동에 밀집한 경우가 많고, 클라이언트와 하는 미팅 역시 강남에서 이루어져 보는 눈이 높은 편. 패션&헤어&메이크업은 청담동 스타일로 꾸미자. 다만, 명품을 온몸에 휘감은 스타일을 경멸하는 건축설계사가 많으니 주의할 것.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큰돈을 벌게 되고 시간적 여유가 생겨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데이트할 때도 일상 데이트보다는 트래블 데이트를 좋아하니 ‘여행’에 큰 관심을 보이면 쉽게 공감대를 느낄 수 있다. 다시 일이 바빠지면 180도 변하는 것이 이들. 전화를 받지 않는 남자도 많다. 이럴 땐 ‘애정이 식었나’ 의심하지 말고 잠깐 그를 놔두자. 공사가 끝나면 금세 다시 연락이 올 테니까. ‘왜 전화를 하지 않았나’라고 집요하게 묻는 것보다 쿨하게 ‘보고 싶었어’라고 말하는 여자에게 그들은 푹 빠진다.
교수
동안’을 좋아하는 것이 교수들의 특징. 아무래도 매일 풋풋한 여대생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려 보이는’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한다. 하지만 섣불리 발랄·애교로 경쟁했다가는 본전도 못 찾는다. 교수에게는 나이 든 ‘언니’만이 풍길 수 있는 원숙미·우아미·지성미로 어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너무 포멀한 정장 차림은 부담스러워하고, 너무 캐주얼한 차림은 매력적인 어필이 불가능하니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타이트한 청바지에 프린트 티셔츠과 재킷 차림, 즉 <파리의 연인> 이동건의 여자 버전을 가장 좋아한다. 가르치는 직업의 특성상 잘 따르는 여자에게 익숙하고, 칭찬해 주는 걸 좋아한다. 한편, 지적인 여자와의 대화나 토론을 즐기므로 무조건 듣는 것보다는 자기 주장을 펼칠 필요가 있다. 반면 전임 교수가 되기 전까지 연봉이 높지 않으므로 좋아하는 음식에 “킹크랩이요”라고 대답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자. 캐주얼한 데이트에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야 다음 데이트의 행운이 찾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