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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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太宗)이라는 묘호는 어설픈 지식으로 추측컨대, 왕조의 창시자가 아니므로

'祖' 대신에 '宗'을 썼을 뿐, '太'자를 쓴 것은 나라를 건국한 것과 비슷할 정도로

건국 초기를 안정화하고 반석에 올려놓은 공적을 기리는 묘호로 보인다.

그런데 중국과 우리나라의 몇몇 태종들의 공통점이 보이니, 바로 장자상속에서는 왕위를

잇지 못할 사람들인데 과감하고 때론 잔혹함으로 왕위를 쟁취한 경력이 보인다는 거다.


조선 태종

태조 이성계의 5째 아들로 형제중 건국시의 공이 가장 컸으나 ('정몽주 암살 외에는 없다.

그리고 그건 공이 아니다.'라는 견해도 있음) 왕위 계승에서 밀려난 후 쿠데타로 형제들을

죽이면서 정권을 잡고, 조선 초기의 기틀을 잡음.



당태종

당나라 건국에 있어서 가장 큰 공을 세웠으나 둘째라 왕위 계승에서 밀려난 후 쿠데타로

형제들을 죽이고 정권을 잡고,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치세를 만듬.



송태종

형 송태조와 함께 오대십육국 시대를 마감하고 중국을 통일하는 데 공을 세움. 하지만 태조의

동생이므로 장자상속 원칙에 따른다면 왕위를 계승할 수 없었음. 야사에서는 태조의 어머니(이자

태종의어머니)가 장성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야 한다고 해서 어진 태조와 태종간에 평화적인 승계가

이뤄졌다고 하나, 불분명해서 태조를 시역(반역)했다거나 종실에 내분이 있었다는 주장도 있음.

이후 태조의 아들에게 왕위를 넘겨주지 않고 바로 자신의 아들에게 넘겨주고 태조의 아들을 죽게

만듬. 중앙집권화를 만들고 재정의 안정화를 이룸



명태종 (영락제)

명태조의 넷째 아들로 왕위 계승에서 큰 형, 그리고 큰 형이 왕위를 못잇고 죽자 큰 형의 아들

에게 밀렸으나, 정난의 변을 일으켜 조카를 죽이고 왕위를 잡음. 주위 지역에 대한 대규모

정벌로 넓은 국경을 확보했음.



청태종

누루하치의 여덟번째 아들로 태어나 후금을 청으로 개칭한 인물. 태종 홍타이지는 왕권을

차지하기에는 열악한 배경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모친은 대푸진(황후)가 아니었고, 자신을

도와줄 형제조차 없었으며, 그의 외가는 아버지 누루하치와는 원수지간이었다.

당시 건주여진(누루하치가 속한 부족)과 해서여진(태종의 어머니인 멍구제제의 예허족이

속한 부족)은 토지와 사람을 둘러싸고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었다. 먼저 예허족이 속한

해서여진이 9부의 연합체를 구성하여 건주여진을 공격하기에 이른다.

여하튼, 홍타이지는 다소 불리한 여건에서도 꾸준히 스스로의 정치적 역량을 키워나갔고

8기군 중 정백기를 관할 하면서 마침내 4패륵의 반열에 올라 왕위 쟁탈전에 참여 할 수

있었다.

당시 누루하치의 첫째 태자 츄잉은 4패륵과 5대신에 의해 축출되었었고, 권력의 구도는

8기군을 관할하고 있는 인물들에 의해 짜여져 있었다. 8기군 중 양황기(1.정황기/2.상황기)는

누루하치가, 양홍기(3.정홍기/4.상홍기)는 둘째 아들 따이샨이, 5.정남기는 다섯째아들

망구타이가, 6.상남기는 후금 개국의 일등공신이지만 누루하치에 의해 숙청된 누루하치의

동생 슈얼아치의 아들 아민이 이끌었고, 7.정백기는 후에 청태종이 되는 홍타이지가,

8상백기는 누루하치가 만년에 총애했던 대비 아바하이의 세아들중(아지거, 뚜얼곤,

뚜어뚜오) 첫째인 아지거가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이들 팔기군의 실력자들중 아민은 누루하치의 직계가 아닌 방계이기 때문에 권력구도에서

제외되어 있었고 또 후에 아민 스스로도 독립을 꾀하다가 살해되기에 이른다. 정남기를

관할하던 망구타이는 제 어미를 살해했던 만큼 지도자의 덕망을 지니지 못하였었고, 아지거를

비롯한 뚜얼곤, 뚜어뚜오 형제는 권력의 정점에 서기엔 나이가 너무 어렸었다. 따라서 둘째

따이샨과 여덟째 홍타이지와의 대립구도가 곧 왕위쟁탈의 구도였다.

그러나 누루하치가 사망할 당시 따이샨은 세간으로부터 신망을 잃게 된다. 그의 둘째아들이

제 어미를 핍박하는 아비의 성정을 못이겨 명에 투항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또한 누루하치가

말년에 총애했던 비인 아바하이와 자주 왕래하여 누루하치로 하여금 징계를 받기도 했다.

곧 홍타이지는 권력구도의 정점에 설 수 있게 되었고 마침내 1626년 황제를 칭하며 등극하여

後金에서 淸으로 국호를 바꾸고, 천총(天聰)에서 숭덕(崇德)으로 연호 또한 바꾼다.

조선을 굴복시키고, 조직정비에 힘쓰고 청나라의 기초확립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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