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술을 마실 땐 왜 담배를 더 피우게 될까
2004.09.14 15:03
요약하자면 담배를 피워서 자극되는 부분은 술도 같은 역할을 하는데, 술을
마시면 그 자극이 둔감해져서 사람들은 더 강렬한 자극을 위해 담배를 더욱더
많이 피우게 된다는 얘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공통점 하나.
술을 마실 때 평소보다도 더 많은 담배를
피워된다는 것입니다. 굳은 마음으로 금연
중인 사람들도 술 앞에선 결심이 흔들리기
일쑤이고 결국은 담배의 유혹에 무릎을 꿇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술자리에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담배를 피웁니다.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 술 마실 때의 흡연량은 정상인에 비해 7배나 많다고 하는데 그 원인이
단지 술자리의 '기분' 때문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세포간 신호전달은 뇌 속의 하나의 신경세포로부터 분비된 신경전달물질이 다른 세포
표면의 단백질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면 담배 속의
니코틴이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결합하는 수용체를 자극하게 되고 이로
인해 흡연자는 몽롱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의대 신경학자 나라하시의 연구에 의하면 알코올 역시
같은 수용체를 자극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알코올의 양이 많아지면 수용체의
기능을 손상시킨다는 점인데 이런 이유로 체내에 알코올이 많아질수록 담배를
피워도수용체의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에 담배의‘맛’을 느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쥐의 뇌에서 아세틸콜린 수용체가 포함된 신경세포를 분리시킨 후, 이를
알코올이 담긴 용액에 집어넣고 반응을 지켜봤습니다. 수용체의 반응은 무척
민감했는데 미국에서 음주단속시 규정한 알코올 섭취 농도보다 1천 배 묽은 농도에서
수용체의 기능이 손상되기 시작했고 규정 농도의 10%에 이르자 수용체의 기능이
절반이나 떨어졌습니다.
이 사실이 사람에게 적용된다면 술자리에서 흡연량이 늘어나는 이유가 설명됩니다.
알코올이 수용체의 기능을 약화시켜 자극이 둔화되면 담배맛을 느낄 수 없게 되고
애연가들은 그 맛을 다시 느끼기 위해 담배를 더 많이 피워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글/과학동아 편집부 (2004년 09월 14일)
마시면 그 자극이 둔감해져서 사람들은 더 강렬한 자극을 위해 담배를 더욱더
많이 피우게 된다는 얘기.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공통점 하나.
술을 마실 때 평소보다도 더 많은 담배를
피워된다는 것입니다. 굳은 마음으로 금연
중인 사람들도 술 앞에선 결심이 흔들리기
일쑤이고 결국은 담배의 유혹에 무릎을 꿇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술자리에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담배를 피웁니다.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 술 마실 때의 흡연량은 정상인에 비해 7배나 많다고 하는데 그 원인이
단지 술자리의 '기분' 때문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세포간 신호전달은 뇌 속의 하나의 신경세포로부터 분비된 신경전달물질이 다른 세포
표면의 단백질 수용체와 결합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면 담배 속의
니코틴이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결합하는 수용체를 자극하게 되고 이로
인해 흡연자는 몽롱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시카고의 노스웨스턴 의대 신경학자 나라하시의 연구에 의하면 알코올 역시
같은 수용체를 자극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알코올의 양이 많아지면 수용체의
기능을 손상시킨다는 점인데 이런 이유로 체내에 알코올이 많아질수록 담배를
피워도수용체의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에 담배의‘맛’을 느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쥐의 뇌에서 아세틸콜린 수용체가 포함된 신경세포를 분리시킨 후, 이를
알코올이 담긴 용액에 집어넣고 반응을 지켜봤습니다. 수용체의 반응은 무척
민감했는데 미국에서 음주단속시 규정한 알코올 섭취 농도보다 1천 배 묽은 농도에서
수용체의 기능이 손상되기 시작했고 규정 농도의 10%에 이르자 수용체의 기능이
절반이나 떨어졌습니다.
이 사실이 사람에게 적용된다면 술자리에서 흡연량이 늘어나는 이유가 설명됩니다.
알코올이 수용체의 기능을 약화시켜 자극이 둔화되면 담배맛을 느낄 수 없게 되고
애연가들은 그 맛을 다시 느끼기 위해 담배를 더 많이 피워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글/과학동아 편집부 (2004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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