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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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낭패가...

2005.12.01 11:59

RanomA 조회 수:969

어제 회사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봤더니 우리 회사에서 모 금융사의 프로젝트 하나에서

우선협상자로 지정되었다는 소식을 봤다. 뭐 어쨌거나 밥줄이 생겼다는 건 회사 측면에서는

좋은 일인데, 이 프로젝트의 사전 프로젝트에서 열심히 고생한 직원들이 있다. 그러니까

이 프로젝트를 따게 된 건, 이전 프로젝트에서 직원들이 고생해서 잘 해줬다는 측면이

있고, 그만큼 그들의 노력이나 능력이 인정받았다는 것.

그래서 몇명에게 문자를 쳤다. '수주한 것 축하드리고요, 수고하셨습니다.'

조금 있다가 한 명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오랫만이라면서 뭔가 말을 하려다 머뭇거리더니만

다음에 얘기하자고 그러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끊었는데...

오늘 아침 공고를 보니 그 사람이 퇴사를 했다더라구. Emoticon

어지간히 일이 힘든 건 알고 있었지만 회사를 관둘 줄이야.

그래도 나보다 꽤나 고참인 사람이고 PM이었는데 말이야.

결국 어제 문자는 수고했다라는 의미로 친 거지만 뭔가 핀트가 어긋난 듯하게 됐다.

다른 사람은 '고맙습니다만, 그래도 그 프로젝트는 안하고 싶어'라니...

아아, 나말고도 다들 괴로워 죽을 지경인 게야. 에휴...Emoti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