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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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의 반대말은?

2003.07.13 05:33

RanomA 조회 수:653

아까 한겨레 21을 읽다가 장진 인터뷰가 나와서 보다보니...

장진의 유머감각을 칭찬하면서 나온 일화중 하나...

'돼지고기는 특수부위가 맛있어...'

'에? 장감독님... 그럼 특수부위만 맛있으면... 맛없는... 그 반대말은 뭐에요?'

'그거야, 당연히 예사부위지...'

사람들 꽤나 재미있게 이 얘기를 들었댄다... 그러다 누군가 던진 질문...

'그럼 군대에서... 그 특수부대의 반대말은 뭐에요? 예사부대?'

'니네부대...'

여기서 사람들 다 뒤집어졌다고 하더군. 나도 뒤집어졌다. 군대 갔다온 사람들

말을 듣자보면 세상에서 제일 힘든 건 자기가 일했던 데이고, 나머지 부대는 아무리

험한 훈련을 해도 자기만큼 힘들지 않았다고 하니까. ^_^

아무리 남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더라도 그만큼 자기 자신에게 절박하게 어려움으로

다가오는 게 군 생활인가보다. 아마도 그래서 사람들은 '니네부대'를 만드는 거겠지.

군대갔다 오지 않은 나로서는 아마도 그 기분을 이해 못하겠지. 내가 군대가지 못한

그 사유로 마음 속에서 나름대로의 고민을 하고 있더라도, 최소한 나는 죽지는

않았으니까... 다치지 않았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사람들은 원치 않더라도)

대단하다고 말해 줄 수 있을 듯. ^_^

'니네부대...'를 만들만큼 힘든 상황을 겪어온 그 사람들에게 건배 한 잔. ^_^

어... 결국은 술로 귀결되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