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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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XX같은 년을!!!

2003.03.20 20:09

RanomA 조회 수:602

어제 밤, 새벽 1시... 더이상 별로 고칠 것도 없어보이는 (디자인이 꽝인 건 알고

있으니 넘어가고~~~) 이 홈페이지를 이리저리 디비고 있는데...

핸펀이 울렸다. 벨소리는 없고 진동만 되는 걸 보니 모르는 번호로군. (디폴트는

무음진동, 그리고 등록된 사람들은 그룹별로 다 띠리링 소리로 지정되어 있음.

받기 싫거나 모르는 사람 번호 안받고 싶을 때 다른 사람 눈치 안보이게시리.)

발신번호제한 번호...

흠... 누군가 회사에서 전화를 하나. 고등학교 친구 용원이나 올빼미가 이 케이스에

속한다...

받았더니...

"오빠... 오빠..."

울먹이는 것 같은 목소리였다.

잉? 누구지?

"누구세요?"

"나... 미..."

계속 울먹거리는 건지 어쩐지 몰라도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목소리를 가지고 기억을 떠올려봐도 모르는 애같았다.

결국 내린 결론...

쯧쯧... 또 어느 남자에게 아픔을 겪은 여자가 잘못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울고 있구나 싶어서, 측은한 마음에 되도록이면 상냥하게 말해줬다.

"저... 전화를 잘못 거신 것 같네요. 누구 찾으시죠?"

"오빠... 오빠... 나..."

뭐라고 웅얼대지만 여전히 못알아듣겠음. -_-;

"전화 잘못 거신 것 같네요. 끊으께요."

담엔 전화 잘 걸길 바란다...

하지만 역시나... '남자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하고 다시 거나보다' 싶었다...

"오빠... 오빠..."

"전화 잘못 거신 것 같은데요... 찾으시는 분이 누구세요?"

"오빠... 나... 웅얼웅얼..."

"말씀을 제대로 하세요. 못알아듣겠잖아요..."

"오빠... 웅얼웅얼..."

"끊으께요..."

하고 핸펀을 닫으려는 순간 비로소 그 XX 같은 년이 하는 말을 알아들어버렸다.

된장!!!

"나... 오빠꺼 XX하고 싶어"

으아악!!! 재수없어!!! 똥밟았어!!! 드러워!!!

어쩌다 이런 변태 전화를 받아서... (ㅠ_ㅠ)

왜 난 그년 혼자서 헉헉대는 소리를 불쌍하게 울고 있다고 생각했으까... (ㅠ_ㅠ)

짜증나!!!

변태 시키의 전화를 안받은 것만이라도 감사해야 할까.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