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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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의 삶

2005.05.25 23:11

RanomA 조회 수:1064

한겨레 21,561호에서 방송작가 김일중씨가 쓴 글중 일부분.

정선희의 얘기를 보는데 왠지 가슴 한쪽이 아릿했고, 조혜련의 얘기에서 그래도

살아간다는 게 참 쉽지 않은 걸 새삼 느꼈다.

남을 울리기보다 더 힘든 웃기기를 하고 있는 개그맨들 모두에게 박수를.



정선희가 신인 시절 동료 연예인과 사귀다가 가슴 아픈 이별을 했다. 몇년 뒤

방송국 복도에서 더욱 멋져진 그와 우연히 마주쳤는데, 속 여린 정선희는 그만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고 말았다.

하필이면 그때 그녀는 코미디 녹화를 위해 산발한 채 앞니에 김 붙인 미친 여자

분장을 하고 있었기때문이다.

조혜련이 한창 '골룸' 캐릭터로 재미 보고 있을 무렵이다. 엄마가 출연하는 코미디

프로를 보던 아이가 울기 시작했다. 엄마가 무섭다는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