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한국인의 고양이 혐오에 대한 고찰...
2003.02.09 00:44
한국인이 유독 고양이에 대한 안좋은 생각과 혐오감을 가진 이유... 일단 조선시대의
유교를 생각해보면 나올 수 있는 결론이다. 중국의 그 많은 학파중에서 유학이
동중서에 의해서 한나라에 채택된 이유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위치가 정해져있고,
그에 따라 윗사람에게는 절대적인 충성과 복종을 다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기 때문에, 왕 혹은 국가, 지배층의 입장에서 보면 아랫사람들을 지배하기에는
너무나 편리한 학문이었다. 부모에게는 효를 다해야 하고, 왕에는 충성을 다해야
하고... 좋은 말이다. 하지만 부당한 경우에 대해서 어떻게 반항하라는 것은 전혀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다.
서열화되고, 위계질서가 존중되는 사회. 서양애들에게 설명해주기 힘든 단어중의
하나가 선/후배 라는 거...
그런 입장에서...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동물은 사람 밑에서 사람이 필요한 장난감이며, 애완
이어야 하며, 주인과는 맞먹지 말아야 하며, 주인이 시키는 대로 다해야 하며,
주인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보여야 한다.
그러므로 대한민국 사람들은 고양이가 무척이나 싫은 거다다. 독립적이고 자존적이며,
동반자적인 반려동물은 절대 인정할 수 없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를
더 좋아하는 거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개의 모습은?
주인이 죽을까봐 제 몸에 물 적셔 불을 끈 개가 아닐까. 개 자신은 죽든 말든
주인을 위하는 것.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럴 뿐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위계질서나 서열화가 덜 되고,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서양쪽은, 고양이가 반려동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이유나 거부감이 덜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어른들보다는 위계질서에 저항하는 젊은 사람쪽이 고양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독립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을 부러워하는 동시에
'거만해. 재수없어. 모난 돌이야'라면서 싫어하는 이중적인 모습도 종종 보인다.
노무현에 대한 그 숱한 비난과 우려가 기억나는가?
그런 오랜 인습 속에서 고양이에 대한 아주 아주 나쁜 이미지가 점차 쌓여간다.
거기에...
위의 얘기와 연관해서 떠오르는 이유중의 하나. 고양이는 사람들에게 종종 상처를
남긴다. 냥이 키우는 사람들이야 우스워하지만 (응? 나만 우습나?) 동물이 사람에게
상처를 남긴다는 거... 개와는 또 다르다. 사람한테 해꼬지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 거지. 감히 '애완'동물 따위가 말이야.
두번째로...
고양이는 야행성이다. 조명이 없던 시절에 밤과 어두움은 두려움의 대상이며, 알 수
없는 신비의 대상이고, 가까이 하기 힘든 시간이었다. 그런데 고양이는 그 속에서
활동하는 존재이며, 사람들 모르게 스르륵 다가오는 모습까지 더해버리니 사람들은
고양이를 신비주의에 두려움이라는, 밤의 어두운 면을 그대로 덮어씌울 수가 있다.
생각해보라. 공포영화나 드라마 같은 데에서 알 수 없는 집에서 꼭 사람을 놀래키는
존재는 고양이다. 하지만... 사실 고양이니까 그게 가능하지 개는 그거 절대로
불가능하다. 밤에 활동하기 까다롭고, 사람 시선이 잘 안닿는 곳으로 올라갈 수
없고... 무엇보다 소리없이 다가오기에는 고양이는 발톱을 집어넣음으로써 가능하지만
개는 그렇지 못해 움직이는 순간 소리로 알 수 있거든. 결국 개는 그런 역할을
할 재능이 없는데, 고양이는 그게 가능하다는 데에서, 사람들은 오랫동안 그 이미지를
거기에 씌워버리고 말았다.
나쁜 이미지 + 두려움 + 신비주의...
그러니 무슨 귀신을 본다느니, 재수없다느니, 사람한테 해꼬지 한다는 온갖 억측과
오해가 난무하는 거다.
한국인의 고양이를 싫어하는 '인습'은 저렇게 해서 형성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교를 생각해보면 나올 수 있는 결론이다. 중국의 그 많은 학파중에서 유학이
동중서에 의해서 한나라에 채택된 이유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위치가 정해져있고,
그에 따라 윗사람에게는 절대적인 충성과 복종을 다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기 때문에, 왕 혹은 국가, 지배층의 입장에서 보면 아랫사람들을 지배하기에는
너무나 편리한 학문이었다. 부모에게는 효를 다해야 하고, 왕에는 충성을 다해야
하고... 좋은 말이다. 하지만 부당한 경우에 대해서 어떻게 반항하라는 것은 전혀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다.
서열화되고, 위계질서가 존중되는 사회. 서양애들에게 설명해주기 힘든 단어중의
하나가 선/후배 라는 거...
그런 입장에서...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동물은 사람 밑에서 사람이 필요한 장난감이며, 애완
이어야 하며, 주인과는 맞먹지 말아야 하며, 주인이 시키는 대로 다해야 하며,
주인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보여야 한다.
그러므로 대한민국 사람들은 고양이가 무척이나 싫은 거다다. 독립적이고 자존적이며,
동반자적인 반려동물은 절대 인정할 수 없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를
더 좋아하는 거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개의 모습은?
주인이 죽을까봐 제 몸에 물 적셔 불을 끈 개가 아닐까. 개 자신은 죽든 말든
주인을 위하는 것.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사람 입장에서 보면 그럴 뿐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위계질서나 서열화가 덜 되고,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서양쪽은, 고양이가 반려동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이유나 거부감이 덜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또한 어른들보다는 위계질서에 저항하는 젊은 사람쪽이 고양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 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독립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을 부러워하는 동시에
'거만해. 재수없어. 모난 돌이야'라면서 싫어하는 이중적인 모습도 종종 보인다.
노무현에 대한 그 숱한 비난과 우려가 기억나는가?
그런 오랜 인습 속에서 고양이에 대한 아주 아주 나쁜 이미지가 점차 쌓여간다.
거기에...
위의 얘기와 연관해서 떠오르는 이유중의 하나. 고양이는 사람들에게 종종 상처를
남긴다. 냥이 키우는 사람들이야 우스워하지만 (응? 나만 우습나?) 동물이 사람에게
상처를 남긴다는 거... 개와는 또 다르다. 사람한테 해꼬지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는 거지. 감히 '애완'동물 따위가 말이야.
두번째로...
고양이는 야행성이다. 조명이 없던 시절에 밤과 어두움은 두려움의 대상이며, 알 수
없는 신비의 대상이고, 가까이 하기 힘든 시간이었다. 그런데 고양이는 그 속에서
활동하는 존재이며, 사람들 모르게 스르륵 다가오는 모습까지 더해버리니 사람들은
고양이를 신비주의에 두려움이라는, 밤의 어두운 면을 그대로 덮어씌울 수가 있다.
생각해보라. 공포영화나 드라마 같은 데에서 알 수 없는 집에서 꼭 사람을 놀래키는
존재는 고양이다. 하지만... 사실 고양이니까 그게 가능하지 개는 그거 절대로
불가능하다. 밤에 활동하기 까다롭고, 사람 시선이 잘 안닿는 곳으로 올라갈 수
없고... 무엇보다 소리없이 다가오기에는 고양이는 발톱을 집어넣음으로써 가능하지만
개는 그렇지 못해 움직이는 순간 소리로 알 수 있거든. 결국 개는 그런 역할을
할 재능이 없는데, 고양이는 그게 가능하다는 데에서, 사람들은 오랫동안 그 이미지를
거기에 씌워버리고 말았다.
나쁜 이미지 + 두려움 + 신비주의...
그러니 무슨 귀신을 본다느니, 재수없다느니, 사람한테 해꼬지 한다는 온갖 억측과
오해가 난무하는 거다.
한국인의 고양이를 싫어하는 '인습'은 저렇게 해서 형성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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