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와 깊은 길을 지나 드디어 도착한 우리의 룸...

꽤나 크고 넓은 다다미를 자랑하고 있는데, 술마시기 딱 좋은 바로 그 구조. 오른쪽 아래에 얼핏 보이는 사다리는 다락으로 올라가는 곳인데, 가파르기 때문에 조심은 해야겠지만, 나는 오랜만에 다락방에서 편하게 잘 수 있었다. ㅎㅎㅎ...

웰컴티. 매우 소박하다. 로비에서 안내놔서 일행은 맘상했다나. ㅎ...
그럼 이제 이 료칸의 온천은 어떤가 가볼까나...

왔던 길을 되돌아서...

내려오던 곳에서 다른 갈림길로 가서...

이렇게 개울가를 지나서...

대나무밭 사이로 보이는 대절탕들...

우리가 간 곳은 동굴의 온천...

돌로된 동굴 안에 이렇게 수건과 음료수가 준비되어 있고... (여기 음료수는 모두 공짜로 제공됨. 숙박비가 비싸거든...)

탕은 이렇게 생겼다. 2명 정도밖에 못들어가는 좁은 곳이지만, 온천으로서는 충분했다. 물도 뜨끈하고, 온천 수질도 뭔가 좋은 거 같고. 다만 노천 온천의 맛은 없으니 살짝 답답도...
그래서...우리 룸에 딸려 있는 Private 노천 온천을 보자...

이렇게 생겼다. 우리 일행만이 쓸 수 있는, 그것도 아무런 시간 제한없이 있는 동안 내내 쓸 수 있는...


여기는 족욕만 할 수 있는 곳. 춥더라도 여기에 발 담가놓고 있으면 추위를 잊는다. 여기에서 사람들과 오손 도손 얘기를 나누며 술을 마시다, 몸 전체를 담그고 싶으면 욕조에 다시 들어가고... 오래 불렸다 싶으면 다시 나와서 술 마시고...

영하 1도의 날씨에 맥주는 여기에 담가 놓으면 최상~~~

그리고 노천 온천이다. 별이 잘 보이는 겨울이다... 욕조에 들어앉아 술을 마시며 달과 별을 보는 그 기분...



밤이 새도록 몸은 뜨거운 욕조에, 머리는 차가운 겨울 바람에, 눈은 별빛에, 입은 부어라, 마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