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린코(호수)에서 잠시 놀다 유후인 역 근처에서 가벼운 쇼핑을 즐긴 후에 (호랑이 수저 받침을 샀음) 다음 목적지인 구마모토(熊本 - 곰의 본거지? ㅎㅎㅎ)에 있는 타케 후에(竹ふえ) 료칸으로 향했다.
오른쪽 위의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에서 남서쪽으로 온 셈. 둘 사이에는 산이 있어서 꾸불꾸불 길을 돌아와야 했는데, 아침에 니혼노 아시타바에서 출발하기 전 한국인 스탭이 '전날 눈이 왔을 수가 있으니 빙판길이 있을 수 있으니 응달에서는 빙판길을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라고 조언을 해줬다. 덕분에 해가 난 도로는 안심하고 (또 잘 보인다) 달렸지만 그늘진 산길에서는 조심 조심해가며 운전했다. (일행이... ㅎㅎㅎ)
도착해서 보니 여기는 정말 외딴 산골이었으며 이 료칸 외에는 집이 한 두 개 정도 보일 정도의 곳이었다. 예약한 사람에 따르면 매우 비싼 곳이라고 하는데 과연 어떤 곳일지...

료칸 들어가는 초입의 대나무 숲은 대나무(竹 - 타케)라는 글자가 들어간 료칸일 법하다.

이렇게 올라가면...

요렇게 타케 후에 료칸 겸 스파가 나타난다.

주차장 앞에는 손님을 위해 준비한 예쁜 우산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눈이 아플 정도의 강렬한 색.


주차장에서 내려 가면 요렇게 로비의 입구가 보인다.

옆에는 스마와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젠(禪) 스파가 있다. 물론 인건비 비싼 일본에서 저런 걸 누릴 호사는 엄두도 못내고. (그저 동남아나 가야...)

좀 더 안쪽의 모습.

여름에는 시원한 물 한 바가지로 목을 축일 수 있겠군. 물론 이 날은 영하 1도 정도의 추운 날이었...

로비의 입구.

색색으로 준비된 유카타

손님들에게 공짜로 제공하는 로비의 술... 증류주라 독함... -_-a

이건 일본의 전설을 조각한 거지 싶은데. 시집가는 여우 얘기가 뭐가 있지.

왜인지 모르겠지만 있는 자수정. (언양과 같은 채광지가 있나... 그냥 장식인가...)
로비를 지나 우리 룸으로 가는데... 우리 룸이 좀 멀고 깊게 내려 간다. Private 온천이 있는 곳이다 보니...


물레방아가 잘 돌아갈 만큼 깊은 료칸...


족욕을 할 수 있는 곳.

이건 우리 룸은 아니고 지나가다 빛이 이뻐서 찍어본 것.

여기에는 조금 너른 공터에 바베큐와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다. 여름에 좋겠지. 하지만 아직 영하 1도란 말이지...


여름에 쉬면 좋겠네... 어머... 지금은 아냐~~~




슬슬 우리 숙소에 가까워진다.


우리 숙소 바로 옆에 있던 정원... 역시 봄~가을에 운치를 즐기기에 좋겠지.

자, 이제 우리 룸으로 들어가볼까...







여우의 시집가는 얘기는 狐の嫁入り 를 참조하면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