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똑 같은 뷔페식을 먹은 후에 (계란 후라이를 맘껏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 ㅋㅋㅋ...) 기다리고 있던 택시를 타고
타 프롬(Ta Prohm)으로 향했다.
안젤리나 졸리 언니가 나오는 툼 레이더의 배경 중 한 곳이었다고 하는데, 여기는 정글의 나무숲에 둘러싸이다 못해
나무들과 유적들이 서로 엉켜있는 곳이었다.
위키에 따르면 12세기 말에 불교 사원으로 건립되었다가 이후 힌두교 사원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한댄다.
타 프롬도 앙코르 와트나 앙코르 톰과 그리 멀지 않다.
확실히 씨엠 립에는 유적이 참 많기도 하고, 그래서 여기 한 번 오면 며칠씩 관광을 하게 된다는 것도 실감난다.
타 프롬은 입구가 두 개인 거 같은데, 내가 간 방향은 위 지도에 표시한 타 프롬의 오른쪽에서부터 시작했다.
(택시 기사가 거기 내려줬...)
입구에서 타 프롬까지 걸어가다 보면 중간 중간 유적지도 있고, 내전 당시의 지뢰 때문에 장애인이 된 사람들이
전통음악 연주를 하면서 관광객의 주의를 끄는 것도 있었다.

요게 입구

가는 길에 있던 유적에 새겨져 있던 조각. 이 역시 압사라(천녀)일까.



오래된 유적, 그리고 밀림 속에 숨겨져 있던 유적이라는 게 실감난다.

이제부터 타 프롬의 메인 모습이다.

삐죽 솟은 나무가 인상적이다.



메인 입구에 있던 조각



문을 들어서면 어김없이 회랑이 있다.

삐죽 솟아있던 나무는 이렇게 유적과 얽혀서 자라고 있었다. 이 모습이 이 타 프롬을 대표하는 모습이라고 봐야 할 듯.

이 나무들을 제거하고 유적을 복원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고 한다.
나무 때문에 유적이 침식당한 건 분명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이 나무들이 유적을 지탱하기도 하기 때문이래나.

이건 아마도 다른 곳에서도 봤듯이 탑이 아닐까.


타 프롬을 보면서 드는 단어는 그야말로 '폐허'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버린 돌들. 캄보디아의 경제력이 좋아지면 저 돌들을 포함한 복원이 가능할까.






가곡 중에 '장안사'라는 노래가 있다. 이곳과 나중에 가볼 벵 밀리어가 그 가곡의 가사와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다.
'흥망이 산 중에도 있다 하니'...


여기도 어김없이 보이는 나가의 난간



요건 내가 온 입구와는 정반대인 입구 쪽에서 찍은 사진.
단체 관광객들은 이쪽으로 오는 거 같았다.




이 사진은 바로 위 사진의 일부분을 Crop 한 거다.



폐허, 오래된 유적...






앞 부분의 메인 입구 사진에 삐죽 솟아 있던 나무가 안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었던 거다.
여기는 거의 Photo Zone 처럼 쓰이는 거 같았다. 많은 관광객들이 저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타 프롬을 떠나기 전 다시 뒤돌아보면서 한 컷 (입장할 때에는 인간들이 바글바글해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