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숙소 부근을 둘러보는데 눈에 띈 이것.

빗물 통로라고나 할까. 그냥 빗물이 떨어지게 놔두면 사방으로 튀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간편한 방법으로는
회색의 파이프로 물이 흐르게 만드는데 그건 참 안예쁘고...
비의 정취를 느끼게 하면서도 튀지 않게 만드는 장치. 그 발상이 예뻤다.

본관 뒤에 있던 건물. 요건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본관과 객실로 연결하던 통로에 보이던 객실의 외부 모습

정원에 있던 비단 잉어.

또 다른 객실의 모습

봄비를 맞아 조만간 망울을 터뜨릴 거 같은 나무. 벚꽃일까.
정성스레 다듬어 낮은 높이에서 치렁거리는 가지가 분재와 같은 느낌을 주었다.


입구에서 볼 때에는 자그마하던 모습이, 실제로 산책을 해보면 아주 넓고 다양한 객실과 건물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다리 하나 건너면 또 다른 마을과 같은 객실과 부속 건물이 있었다.



무료로 차를 대접해주던 그 건물이었지 싶은데, 오래된 클래식 카가 놓여져 있어 찍어봤다.
아, 근데 저 차는 (일본 도로와는 다른, 그러니까 우리나라 같은) 운전석이 왼쪽에 있는 차였다.
번호판이 있는 걸 보면 운행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일본 사람들은 조심해서 운전해야 할 듯?

건물 내부에 있던 여인도. 아마도 개화기 이후에 서양적인 미인 관념이 들어온 이후에 그린 그림 같다만...
내 식견을 믿으면 골룸...

실제 술을 파는지는 몰라도 올드한 바의 모습으로 꾸며진 공간

일본 최고(古)의 혼인보 기전 대국장소로도 활용된 적이 있는 장소.
혼인보와 잘 어울릴 거 같은 고풍스러움이다. (내 눈에... 진짜 일본인이 보면 어떨런지는 모르겠다)

20세기 초반의 서양식을 따라한 느낌의 모습

역시...

여기는 베이커리 & 테이블인데 늦은 저녁이라 우리가 갔을 때에는 문이 닫혀 있었다.
이 장소의 진가는 그 다음날 찍은 사진에서 나타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