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손꼽힌다는 온천 지대 노보리베쓰. 역에서 도착해 버스를 타고 마을로 들어간 뒤에 짧은 거리지만
여튼 숙소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갔다.

노보리베쓰 역 앞에 있는 도깨비상과 환영한다는 문구. 아마도 지옥계곡 때문에 저 도깨비상이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노보리베쓰 역의 모습. 여기는 토야코보다는 눈이 덜 있는 거 같기는 한데, 모르지.
또 언제 눈이 엄청 내릴지. 호카이도에서 날씨는 겪기 전에는 말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숙소인 노보리베쓰 타키노야 호텔에 도착해서 맞이한 풍경. 토야코의 노노카제 리조트가 압도적인 풍광을 자랑했다면,
노보리베쓰의 이 숙소는 아기자기하면서도 단아한 (내 상상 속의) 전형적인 일본 느낌의 숙소였다. 깔끔하면서도 조용한 것이
편안히 쉬기에는 최고였다.

이 풍경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손님들을 위한 공간


체크인 하기 전에 간단한 차와 과자(양갱)를 먹는 시간

바깥을 바라보면서 술 한 잔하기 좋은 공간. 토야코 호텔보다 좋은 점 중의 하나로 베란다가 있다는 건데...
냉장고가 작은 숙소에 맥주 시원하게 보관하기 딱 좋은 장소랄까. ㅋㅋㅋ

딱 일본의 방 느낌. 깔끔하고 단아한 것이 좋다.

방에 있는 욕조. 혼자서 온천을 즐기면서 바라보는 이 풍경도 나쁘지 않다.

호텔 입구의 연못.
이제 지구의 속살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지옥 계곡으로...
지옥 계곡이라는 명칭이 붙은 건, 유황 가스가 땅 위로 바로 나오기 때문이랜다.
그야말로 구리구리한 냄새다. 유황 가스의 냄새. ㅎㅎㅎ...
지도는 숙소와 지옥 계곡의 위치 비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컴컴해지는 것이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눈 별로 안오는 동네인가 싶더니만 금방 바뀌는 날씨)
왼쪽의 뿌연 연기처럼 보이는 데가 유황 가스가 나오는 곳. 유황 가스 때문에 그 주위에는 나무가 보이질 않는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본 모습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찍은 모습
이제 호텔의 자랑인 온천을 향해서. 노보리베쓰는 엔하위키에 구절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온천지대이고,
우리가 묵은 호텔은 그 중에서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였다. 주로 노인분들이 많은. ㅎ...

노천 온천... 유황온천답게 구리구리한 냄새가 나주심. ㅋㅋㅋ
조명이 비춰지지 않은 탕은 계곡에서 그대로 내려오는 냉탕.

이건 실내에 있는 탕. 유리창 바깥에 눈이 내린 골짜기 모습이 비친다.
이제부터 타키노야 호텔의 저녁 코스.

애피타이저 격


회. 아래쪽의 노란 것은 간장 역할을 하는 것으로 회와 궁합이 아주 좋았다.
아, 간만에(그래봐야 2주도 안지났...) 회 먹으러 가고잡다.

호카이도는 털게가 유명한 듯.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인데, 특산물을 먹어보자 싶어서 먹었는데 나는 만족스러웠다.
먹기도 비교적 수월하게 다듬어져 있었고.

고체 연료로 끓이는 1인용 나베...

따끈한 오뎅국물 스타일이랄까.

상큼한 딸기 디저트

밥먹은 후에 바깥 풍경을 즐기면서.

눈, 내가 거기 살지 않는 한 여전히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거겠지.
관광객으로 또 다시 저 눈을 즐기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