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떻게 비디오로 빌려보고는 이 영화를 무척 좋아하게 됐다.
덤으로 데이브로 분장한 케빈 클라인이라는 배우를 무척 좋아한다.
뭐... 부시 같으 넘이 대통령하는 미국의 현실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국민들의
판타지를 채워주는 거라고 비판받기는 하지만... 대통령의 복잡다단한 일을 이해하지
못한 그저 황당한 판타지라고 비판받겠지만...
그래도 영화니까... 말 그대로 판타지니까...
근데 무슨 장면이냐고?
가짜 대통령 역을 하는 Dave가, 진짜 First Lady가 관심둔 사업인 무주택자 수용소에 갔을 때 얘기다.
First Lady로 분한 시고니 위버의 말씀. 무주택자의 아이들은 대화를 하기를 꺼려하기때문에
이렇게 놀이로 대화법을 가르친다고 설명해주고 있다... 그런데...
가짜 대통령 Dave가 (실제 대통령인 미첼이 하지 않을) 무언가에 관심을 두고 있다.
무주택자 아동들 중에서도 또 다시 외톨이가 있어던 것이 눈에 띄었던 모양이다.
그 아이 옆으로 대통령이 가니 기자들은, 그 사업을 주최한 First Lady보다 더 관심을 둔다.
당연한 거겠지. 대통령이니까.
기자들의 쏠림에 영문 몰라하는 First Lady
혼자 노는 아이와 친해지려는 Dave의 마술쇼...
누구나 흔히 하는 공을 사라지게 하기...
참 마음이 따뜻하며 훈훈하다.
하지만, 이 장면뿐이라면 이 장면을,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을 거다.
역시나, 탐욕스러운 정치가(원 대통령인 미첼과 짝짝꿍이 잘 맞는 비서실장)는 First Lady가 힘들여 추진한
무주택자를 구하기 위한 법안을 부결시켰고, First Lady는 분노로 부르짖는다.
'당신은 아이이게 마술로 공을 사라지게 하더니, 이제는 (무주택자를 위한) 기금을 사라지게 했어요'
'법안을 부결시킨 건 (데이브 당신) 실수가 아니에요. 고의에요'
맘좋아 Dave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회계사 친구 머레이... 그가 왜 왔을까...
둘이서 머리를 짜내고 있다. 부결된 무주택자 법안용 예산확보를 위해 구멍을 찾고 있다. ㅎㅎㅎ
그리고 그 결과물을 각료들에게 설득하고, (협박처럼 보이기도 한다. ㅎㅎㅎ) 있다.
불요불급하게 새어나가는 예산을 하나 하나 모았더니 어느새 저만큼 모아놨다. 무주택자용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 만큼.
그리고 최종적으로 6억 5천만 달러를 확보한 후에, 그의 획기적인 예산확보 아이디어에 감탄한 각료들이 박수를 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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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는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 정치인들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하지만 그 뒤를 받쳐줄 정책과 책임이 없다면, First Lady의 울분과 같은 돌팔매만 날라올 뿐이겠지.
가카께서는 저 봉사활동의 쇼에서 아이들에 대한 정책으로 얼마나 연결시킬까.
아무리 봐도 이 영화를 떠올린 건,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아서이겠지.
그 커다란 폭의 세금 감면은 확인사살과 같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