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했던 누군가 죽어도, 소중했던 누군가 나를 떠나더라도, 나를 둘러싼 삶은 여전히
변함없이 돌아가며, 그 사람이 없어도 나는 평소와 같이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러다 문득
그 사람이 떠오르면, 그를 기억해주지 못한 나에게 대한 자책감이 들기도 한다. 그런
나에게 강경옥 쌤이 주는 위로...
고등학교 1학년때 친하게 지내던 녀석중의 하나가 규호라는 녀석이다. 나랑 그 녀석이랑
둘 다 울산 밖의 시골에서 유학온 녀석이라 학년 초에 친구가 아직 많지 않을 때, 둘이
자연스레 친해졌었다.
그리고 그 녀석은 축구의 귀재였다. 어느 정도 학교에 익숙해졌을 때 녀석은 화려한
드리블과 멋진 슈팅실력으로 축구의 귀재가 많던 (대신에 공부는 학년중의 꼴등이었지만
^_^) 우리반에서도 빛나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 초여름에 갑작스럽게 무지개 다리
저 너머로 우리 곁을 떠났다... 아마 그때 나는 걔의 영혼을 위로한답시고 밤하늘에 편지를
불살랐던 것 같다.
그러나 그런 건 겉멋에 취한 쌩쇼였었던지, 지금은 걔를 몇 년에 한 번 떠올리는 것 같다...
10년도 더 전에 곰탱이가, 무섭이가, 상현이가 군대를 갔었다. 그 녀석들과 매일 어울려
다니던 때를 뒤로 하고 나는 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또 다른 얘기를 하며 즐거워한다.
그러다 문득 떠올린다. '아, 이거 곰탱이나 무접이랑 같이 해보면 재미있을텐데...', '이
얘기를 긴쟝연이 들으면 뒤집어졌을텐데...' 어느 순간 찰나에 느끼는 부재감과 그에
아랑곳하지 않는 나의 변함없는 일상에 대한 미안함...
96년에 처음 접했던 이 만화는 그런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강경옥 쌤이 주는 위로였다.
























변함없이 돌아가며, 그 사람이 없어도 나는 평소와 같이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러다 문득
그 사람이 떠오르면, 그를 기억해주지 못한 나에게 대한 자책감이 들기도 한다. 그런
나에게 강경옥 쌤이 주는 위로...
고등학교 1학년때 친하게 지내던 녀석중의 하나가 규호라는 녀석이다. 나랑 그 녀석이랑
둘 다 울산 밖의 시골에서 유학온 녀석이라 학년 초에 친구가 아직 많지 않을 때, 둘이
자연스레 친해졌었다.
그리고 그 녀석은 축구의 귀재였다. 어느 정도 학교에 익숙해졌을 때 녀석은 화려한
드리블과 멋진 슈팅실력으로 축구의 귀재가 많던 (대신에 공부는 학년중의 꼴등이었지만
^_^) 우리반에서도 빛나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 초여름에 갑작스럽게 무지개 다리
저 너머로 우리 곁을 떠났다... 아마 그때 나는 걔의 영혼을 위로한답시고 밤하늘에 편지를
불살랐던 것 같다.
그러나 그런 건 겉멋에 취한 쌩쇼였었던지, 지금은 걔를 몇 년에 한 번 떠올리는 것 같다...
10년도 더 전에 곰탱이가, 무섭이가, 상현이가 군대를 갔었다. 그 녀석들과 매일 어울려
다니던 때를 뒤로 하고 나는 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또 다른 얘기를 하며 즐거워한다.
그러다 문득 떠올린다. '아, 이거 곰탱이나 무접이랑 같이 해보면 재미있을텐데...', '이
얘기를 긴쟝연이 들으면 뒤집어졌을텐데...' 어느 순간 찰나에 느끼는 부재감과 그에
아랑곳하지 않는 나의 변함없는 일상에 대한 미안함...
96년에 처음 접했던 이 만화는 그런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강경옥 쌤이 주는 위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