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출사 후 가진 술자리에서 료형이 문제제기를 해줬지. 뭐 다들 공감하고
분노하던 상황이라 의견일치가 된 부분이 디자인이 엉망이다.
사실 그쪽으로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이건 책이 아니라 무슨 팜플렛 같은 분위기였고,
그 '기획집단꾼'이라는 출판사를 저주했었지...
그리고 료형은 디자인을 잘 했으면 더 많은 판매를 할 수 있었을 거고, 그럼 고양이에
대해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았을 거냐고 했었다. 디자인이 좋아야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건 충분히 공감한다. 그리고 저 책도 더 좋은 디자인이 있었으면
훨씬 더 잘 팔리는 책이 될 수 있을 거다. 그보다 더 쓰레기 같은 글들도 종종 디자인의
힘을 빌어 팔리는 걸 보면서 디자인과 아름다움의 힘이 주는 느낌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근데... 나는 냥냥이오빠의 글을 읽으면서... 주제넘은 말이 되겠지만...
왠지 저 글에 그런 기획사가 붙지는 않을 거라는 느낌이 든다. 이 디자인은 어쩔 수 없는
건지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라기보다는 고양이의 신세한탄, 혹은 세상에 대한
교화, 주장이 너무나 강하게 드러나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느낌이 오질 않는다고 해야
하나. 요즘의 시 트렌드가 달라졌는데 내가 못따라 가는지 모르지만, 아무리 봐도 이건
차라리 산문으로 쓰는 게 더 나을 듯한 느낌의 글들이었다. 지나치게 나오는 '고양이'라는
어휘는 그걸 가장 잘 나타내주는 듯한 느낌이었다고나 해야 할까. 시를 쓰는 고양이가
'고양이'라는 어휘를 쓸 때에 느껴지는 타인의 시점. 고양이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
혼란스러움과 함께 딱딱해지는 혹은 강하게 나타나는 주장들이 거슬리게 다가온다.
냥냥이오빠한테는 미안한 말이 되겠지만, 그래서 아마도 기획집단꾼 같은 녀석들만
붙었는지 모른다. 사람들의 취향을 알면서 멋진 디자인도 해주는 제대로 된 기획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안붙었을 거라는 생각.
좀 더 깊이 성숙시키지 못한 글, 혹은 요즘 사람들 취향에 맞는 가볍고 통통 튀거나,
세련된 감정의 표현도 부족한...
사람들에게 돈을 내고 책을 사게 하는 것이 그렇게 만만한 건 아니거든...
분노하던 상황이라 의견일치가 된 부분이 디자인이 엉망이다.
사실 그쪽으로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이건 책이 아니라 무슨 팜플렛 같은 분위기였고,
그 '기획집단꾼'이라는 출판사를 저주했었지...
그리고 료형은 디자인을 잘 했으면 더 많은 판매를 할 수 있었을 거고, 그럼 고양이에
대해 좀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았을 거냐고 했었다. 디자인이 좋아야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건 충분히 공감한다. 그리고 저 책도 더 좋은 디자인이 있었으면
훨씬 더 잘 팔리는 책이 될 수 있을 거다. 그보다 더 쓰레기 같은 글들도 종종 디자인의
힘을 빌어 팔리는 걸 보면서 디자인과 아름다움의 힘이 주는 느낌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근데... 나는 냥냥이오빠의 글을 읽으면서... 주제넘은 말이 되겠지만...
왠지 저 글에 그런 기획사가 붙지는 않을 거라는 느낌이 든다. 이 디자인은 어쩔 수 없는
건지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라기보다는 고양이의 신세한탄, 혹은 세상에 대한
교화, 주장이 너무나 강하게 드러나버리는 바람에 오히려 느낌이 오질 않는다고 해야
하나. 요즘의 시 트렌드가 달라졌는데 내가 못따라 가는지 모르지만, 아무리 봐도 이건
차라리 산문으로 쓰는 게 더 나을 듯한 느낌의 글들이었다. 지나치게 나오는 '고양이'라는
어휘는 그걸 가장 잘 나타내주는 듯한 느낌이었다고나 해야 할까. 시를 쓰는 고양이가
'고양이'라는 어휘를 쓸 때에 느껴지는 타인의 시점. 고양이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
혼란스러움과 함께 딱딱해지는 혹은 강하게 나타나는 주장들이 거슬리게 다가온다.
냥냥이오빠한테는 미안한 말이 되겠지만, 그래서 아마도 기획집단꾼 같은 녀석들만
붙었는지 모른다. 사람들의 취향을 알면서 멋진 디자인도 해주는 제대로 된 기획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안붙었을 거라는 생각.
좀 더 깊이 성숙시키지 못한 글, 혹은 요즘 사람들 취향에 맞는 가볍고 통통 튀거나,
세련된 감정의 표현도 부족한...
사람들에게 돈을 내고 책을 사게 하는 것이 그렇게 만만한 건 아니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