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인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들었을 때... 멜로디와 서정성에 감동해서
LP를 당장 샀었지...
그리고... 95년에 써클 회장이라는 짐을 스스로 맡았으면서도 결국 나 하나 몸을
가누지 못하고 휘청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생채기를 던져놓고 말았던 때.
나를 도와달라고, 함께 하자고 했던 사람마저 아프게 해버렸을 때...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아. 당신의 슬픔 쉴 곳 없네...'
지금도 내 마음은 가난하지 않고, 여유로움이 가득한 부자도 아닌... 그저 내
자신만을 사랑하는 욕망의 덩어리만이 더 이상 빈 곳을 남겨두지 않을 뿐.
가난하다는 것은...
안도현
가난은
가난한 사람을 울리지 않는다.
가난하다는 것은
가난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오직 한 움큼만 덜 가졌다는 뜻이므로
늘 가슴 한 쪽이 비어 있어
거기에
사랑을 채울 자리를 마련해 두었으므로
사랑하는 이들은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LP를 당장 샀었지...
그리고... 95년에 써클 회장이라는 짐을 스스로 맡았으면서도 결국 나 하나 몸을
가누지 못하고 휘청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생채기를 던져놓고 말았던 때.
나를 도와달라고, 함께 하자고 했던 사람마저 아프게 해버렸을 때...
'내 속에 내가 너무 많아. 당신의 슬픔 쉴 곳 없네...'
지금도 내 마음은 가난하지 않고, 여유로움이 가득한 부자도 아닌... 그저 내
자신만을 사랑하는 욕망의 덩어리만이 더 이상 빈 곳을 남겨두지 않을 뿐.
가난하다는 것은...
안도현
가난은
가난한 사람을 울리지 않는다.
가난하다는 것은
가난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오직 한 움큼만 덜 가졌다는 뜻이므로
늘 가슴 한 쪽이 비어 있어
거기에
사랑을 채울 자리를 마련해 두었으므로
사랑하는 이들은
가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