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저 홀로 이승과 저승사이를 떠도는
무심한 바람이
내 가슴을 두드리면
하고 싶었던,
그러나 언제나 바람이 되고 말았던
그 하나의 말이
긴 행려 끝에서
이제는 돌아와
지친 그리움으로 해어져
먼지되어 가라앉는다.
그래서였던가,
바람이 우는 날에는
길잃은 혼백이 내 눈가에서
빨간 이슬되어 스러져간 게
내 귓가에서
한숨 소리로 떠돌았던 게
그 먼지 쌓이고 쌓여
영겁의 산이 되면,
내 그렇게 산을 만들면,
그제야 내 그 꼭대기 위로
내 손툽 붉게 물들 아픔을
느끼며 올라가리라
내 심장 붉게 물들 아픔을
느끼며 올라가야 하리라
한없는 세월을 오르고 또 올라 가
내 몸뚱아리마저 먼지될 때
그보다 더 시린 가슴으로
하늘 위 그대 가까이라고 느끼리라.
그리고
그 쌓인 말 - 그 말 한마디로
당신 얼굴 보고 싶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이 만큼의 세월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저 홀로 이승과 저승사이를 떠도는
무심한 바람이
내 가슴을 두드리면
하고 싶었던,
그러나 언제나 바람이 되고 말았던
그 하나의 말이
긴 행려 끝에서
이제는 돌아와
지친 그리움으로 해어져
먼지되어 가라앉는다.
그래서였던가,
바람이 우는 날에는
길잃은 혼백이 내 눈가에서
빨간 이슬되어 스러져간 게
내 귓가에서
한숨 소리로 떠돌았던 게
그 먼지 쌓이고 쌓여
영겁의 산이 되면,
내 그렇게 산을 만들면,
그제야 내 그 꼭대기 위로
내 손툽 붉게 물들 아픔을
느끼며 올라가리라
내 심장 붉게 물들 아픔을
느끼며 올라가야 하리라
한없는 세월을 오르고 또 올라 가
내 몸뚱아리마저 먼지될 때
그보다 더 시린 가슴으로
하늘 위 그대 가까이라고 느끼리라.
그리고
그 쌓인 말 - 그 말 한마디로
당신 얼굴 보고 싶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이 만큼의 세월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