弔毛
무엇이 그리도 서러워,
무엇이 그리도 그리워,
온 살풀이를 다하듯
춤을 추며
끝없이 떨어지누나
저리도 슬프게 떨어지다
쓰디쓴 술잔에 빠진
내 머리칼은
내 머리에서 떨어진 것이니
내 한없이 그대 향한
생각의 곁가지이리
그대에게로 향하던
그 많은 생각이
이제는 갈 곳을 잃어
정처없이 헤매다
죽어버렸나 보구나
그대가 따듯이 쓰다듬어 주던 손길에
마냥 웃기만 하던 내 머리칼들이
이제는 무얼 잃어버렸는지
모두 죽어갈 뿐
내 머리 고이 고이 자라...
그래,
그렇게 고이 고이 자라
푸른 호수가 되면
그대 호수가에 앉아
별과 함께 잠이 들게 하고,
하얀 폭포가 되면
그대 응어리진 가슴
하얀 물방울로 흩날리고
파란 풀잎이 되어
그대 편안히 누울
풀방석이 되고
그대에게 이슬을 주고 싶었는데...
행여나 내 생명 다하여
검은 실이 되면
그대 연줄이 되고
그대 날개가 되어
그대 멀리 멀리
그대가 그렇게도 꿈꾸던 곳으로
그대 훨훨
날아가도록 하고 싶었는데...
어느날 그대가 허전하면
그대 팔찌가 되어
그대 곁에 항상 있어
그대를 지켜주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의미를 잃어버린
내 몸뚱이들이 하나 하나
시리고 시린 하얀 아픔으로
무너져 내린다.
더 이상
의미가 없기에
내
서러운 눈물 대신 흘려주고
스러져가기에
나 조용히 술잔을 기울일 수 있나
그저 그렇게 담담한 척
그저 그렇게...
무엇이 그리도 서러워,
무엇이 그리도 그리워,
온 살풀이를 다하듯
춤을 추며
끝없이 떨어지누나
저리도 슬프게 떨어지다
쓰디쓴 술잔에 빠진
내 머리칼은
내 머리에서 떨어진 것이니
내 한없이 그대 향한
생각의 곁가지이리
그대에게로 향하던
그 많은 생각이
이제는 갈 곳을 잃어
정처없이 헤매다
죽어버렸나 보구나
그대가 따듯이 쓰다듬어 주던 손길에
마냥 웃기만 하던 내 머리칼들이
이제는 무얼 잃어버렸는지
모두 죽어갈 뿐
내 머리 고이 고이 자라...
그래,
그렇게 고이 고이 자라
푸른 호수가 되면
그대 호수가에 앉아
별과 함께 잠이 들게 하고,
하얀 폭포가 되면
그대 응어리진 가슴
하얀 물방울로 흩날리고
파란 풀잎이 되어
그대 편안히 누울
풀방석이 되고
그대에게 이슬을 주고 싶었는데...
행여나 내 생명 다하여
검은 실이 되면
그대 연줄이 되고
그대 날개가 되어
그대 멀리 멀리
그대가 그렇게도 꿈꾸던 곳으로
그대 훨훨
날아가도록 하고 싶었는데...
어느날 그대가 허전하면
그대 팔찌가 되어
그대 곁에 항상 있어
그대를 지켜주려고 했었는데...
이제는 의미를 잃어버린
내 몸뚱이들이 하나 하나
시리고 시린 하얀 아픔으로
무너져 내린다.
더 이상
의미가 없기에
내
서러운 눈물 대신 흘려주고
스러져가기에
나 조용히 술잔을 기울일 수 있나
그저 그렇게 담담한 척
그저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