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신문기사를 보니 '왜 툭하면 기억상실증이냐'에 대해서 드라마
작가 왈, '이루지 못할 사랑을 표현하는 데 가장 적절한 요소이기때문이다'
라더구만.
이루지 못할 사랑... 드라마 특성상 애틋함, 애절함, 안타까움 등으로
시청자들의 집중과 몰입을 유도하려는 모양인데...
이루지 못할 사랑의 주 원인 유형이나 한 번 뒤벼볼까...
1. 신분의 차이
왕족/귀족 vs 평민/노예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들을 얘기한다. 신분사회라면
당연히 부의 차이가 곁들여져 나타나기도 한다. 전래동화에서 흔히들 써먹는
방법인 듯. 신데렐라나 춘향전이 대표적이지. 왕자와 재투성이의 아가씨,
양반과 기생. 옛날 얘기라서 해피엔딩이지만 그 와중에 겪는 애닲음이란
크지.
요즘은 뭐 신분사회가 아니니 잘 안나타나기는 하는데, 가끔씩 외국의 왕자나
공주 끌어오기도 한다. 만화에 흔히 나타나고, 로마의 휴일도 그 범주라고
보면 될 듯.
2. 계층의 차이
현대에 와서 신분제가 무너지니까 생기는 구조. 재벌 vs 소시민, 잘나가는 집안
vs 별볼일 없는 집안... 요 정도? 드라마에서 죽어라고 울궈먹지. 그놈의 돈이
뭔지...
3. 인종의 차이
울나라에는 없지만, 미국에서는 1, 2와는 달리 사랑의 애틋함보다는 사회고발적인
그런 느낌이 더 강한 듯. 흑백 커플은 도발적이고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느낌.
다른 장벽과 다를 바가 없는데 이 요인은 사회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4. 이데올로기 혹은 분단
요즘에야 없지만, 그래도 50~80년대까지는 우리나라에서 꽤나 있었던 요소인 듯.
남과 북이 이데올로기로 갈라져서 한 번 헤어지면 다시는 이어질 수 없는...
그래서 안타까움을 더하는 주제. 역사적인 배경에 이산가족 문제랑도 연계되어 있어서
꽤나 호소력 짙은 비극을 만들어 줬지 싶다.
5. 죽음 혹은 질병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죽음도 우릴 갈라놓을 수 없어요'라는 말이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종종 써먹는다. 상대방이 죽게 되어 더 이상 현세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경우도 다 이 경우지. 더 이상 그와 사랑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에 죽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려는 절박함이 눈물을 한바가지 만들지.
좀 모양나게 죽게 하려고 예전에는 결핵 (혈색없이 파리한 얼굴에 가끔씩 보이는 각혈이
새하얀 눈에 떨어질 때... 캬~~~)이 주였고, 요즘은 백혈병이 대세인 듯. 가끔씩
그로테스크한 얘기일 때에는 한센병이 (옛날에는 문둥병이라고 했지) 나오곤 한다.
최근의 '내 머릿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가 나오기는 하더라만... 그거 배루박(벽)에
똥칠하는 건 안나오겠지?
또 죽고 난 다음에는 그 사람을 뒤따라 죽는다든지, 죽은 뒤 영혼이 지켜준다든지
하는 얘기가 사람을 애틋하게 하지. '사랑과 영혼'에서 패트릭 스웨이지가 동전을
죽 올릴 때, 우피 골드버그 몸 안에 잠시 들어가서 잠깐의 포옹을 나눌 때... 참 많이도
울었지...
6. 근친상간
우리나라에서는 졸라 안받아들여지는 소재라서 잘 안쓴다. 가끔씩 소설 같은 데서
등장하기는 하는데, 이때에는 애절함보다는 인간의 원죄의식을 자극하기때문에
대단히 우울하고 암담한 느낌을 준다. 이건 '이룰 수 없어 안타까운 사랑'보다는
'저질러서는 안되는 범죄' 같은 느낌이랄까. 거기에 인간의 욕망이나 본능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혹은 오이디푸스의 얘기처럼 신이 내린 잔인한 운명 정도의 요소로
쓰인다고 하겠다. 뭐 동생을 한없이 사랑하고 따뜻하게 뒤를 지켜준다... 정도는
몰라도... 동생을 다른 이성이 사랑해서는 안돼... 요건 위험한 느낌 주기 시작한다.
근디 자기딸 폭행하는 페도필들은 원죄의식이 마비된 건가? 아님 그래서 더 짜릿한?
7. 불륜
일부일처제 혹은 일부다처제라도 한 남자에게만 매인 여자 입장에서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장애가 되는 케이스. 요거 또 위에 말한 계층 문제랑 섞여서 잘 나온다.
유부남 사장과 처녀 비서... 이거 해봐야 가정을 버릴 수 없는 상황에서는 결국
아들딸 낳고 잘산다, 얘기 절대 못나오지... 요즘은 잘 한다만... 고로 옛날보다는
절박함은 떨어지기는 한데, 그래도 아직 가정 못버리는 사람도 많기때문에 종종
쓰인다...
더 있나? 생각나면 그때 또 추가하고... 별 거 아닌 내용 대단한 것인양 시작했다만
결국 별 거 없다. 그냥 씰 데 없는 생각 정리해서 깔끔해졌다...에 의의를 두자...
작가 왈, '이루지 못할 사랑을 표현하는 데 가장 적절한 요소이기때문이다'
라더구만.
이루지 못할 사랑... 드라마 특성상 애틋함, 애절함, 안타까움 등으로
시청자들의 집중과 몰입을 유도하려는 모양인데...
이루지 못할 사랑의 주 원인 유형이나 한 번 뒤벼볼까...
1. 신분의 차이
왕족/귀족 vs 평민/노예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들을 얘기한다. 신분사회라면
당연히 부의 차이가 곁들여져 나타나기도 한다. 전래동화에서 흔히들 써먹는
방법인 듯. 신데렐라나 춘향전이 대표적이지. 왕자와 재투성이의 아가씨,
양반과 기생. 옛날 얘기라서 해피엔딩이지만 그 와중에 겪는 애닲음이란
크지.
요즘은 뭐 신분사회가 아니니 잘 안나타나기는 하는데, 가끔씩 외국의 왕자나
공주 끌어오기도 한다. 만화에 흔히 나타나고, 로마의 휴일도 그 범주라고
보면 될 듯.
2. 계층의 차이
현대에 와서 신분제가 무너지니까 생기는 구조. 재벌 vs 소시민, 잘나가는 집안
vs 별볼일 없는 집안... 요 정도? 드라마에서 죽어라고 울궈먹지. 그놈의 돈이
뭔지...
3. 인종의 차이
울나라에는 없지만, 미국에서는 1, 2와는 달리 사랑의 애틋함보다는 사회고발적인
그런 느낌이 더 강한 듯. 흑백 커플은 도발적이고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느낌.
다른 장벽과 다를 바가 없는데 이 요인은 사회적인 느낌이 강하게 든다.
4. 이데올로기 혹은 분단
요즘에야 없지만, 그래도 50~80년대까지는 우리나라에서 꽤나 있었던 요소인 듯.
남과 북이 이데올로기로 갈라져서 한 번 헤어지면 다시는 이어질 수 없는...
그래서 안타까움을 더하는 주제. 역사적인 배경에 이산가족 문제랑도 연계되어 있어서
꽤나 호소력 짙은 비극을 만들어 줬지 싶다.
5. 죽음 혹은 질병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죽음도 우릴 갈라놓을 수 없어요'라는 말이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종종 써먹는다. 상대방이 죽게 되어 더 이상 현세에서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경우도 다 이 경우지. 더 이상 그와 사랑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에 죽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려는 절박함이 눈물을 한바가지 만들지.
좀 모양나게 죽게 하려고 예전에는 결핵 (혈색없이 파리한 얼굴에 가끔씩 보이는 각혈이
새하얀 눈에 떨어질 때... 캬~~~)이 주였고, 요즘은 백혈병이 대세인 듯. 가끔씩
그로테스크한 얘기일 때에는 한센병이 (옛날에는 문둥병이라고 했지) 나오곤 한다.
최근의 '내 머릿속의 지우개'는 알츠하이머가 나오기는 하더라만... 그거 배루박(벽)에
똥칠하는 건 안나오겠지?
또 죽고 난 다음에는 그 사람을 뒤따라 죽는다든지, 죽은 뒤 영혼이 지켜준다든지
하는 얘기가 사람을 애틋하게 하지. '사랑과 영혼'에서 패트릭 스웨이지가 동전을
죽 올릴 때, 우피 골드버그 몸 안에 잠시 들어가서 잠깐의 포옹을 나눌 때... 참 많이도
울었지...
6. 근친상간
우리나라에서는 졸라 안받아들여지는 소재라서 잘 안쓴다. 가끔씩 소설 같은 데서
등장하기는 하는데, 이때에는 애절함보다는 인간의 원죄의식을 자극하기때문에
대단히 우울하고 암담한 느낌을 준다. 이건 '이룰 수 없어 안타까운 사랑'보다는
'저질러서는 안되는 범죄' 같은 느낌이랄까. 거기에 인간의 욕망이나 본능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혹은 오이디푸스의 얘기처럼 신이 내린 잔인한 운명 정도의 요소로
쓰인다고 하겠다. 뭐 동생을 한없이 사랑하고 따뜻하게 뒤를 지켜준다... 정도는
몰라도... 동생을 다른 이성이 사랑해서는 안돼... 요건 위험한 느낌 주기 시작한다.
근디 자기딸 폭행하는 페도필들은 원죄의식이 마비된 건가? 아님 그래서 더 짜릿한?
7. 불륜
일부일처제 혹은 일부다처제라도 한 남자에게만 매인 여자 입장에서는 결혼이라는
제도가 장애가 되는 케이스. 요거 또 위에 말한 계층 문제랑 섞여서 잘 나온다.
유부남 사장과 처녀 비서... 이거 해봐야 가정을 버릴 수 없는 상황에서는 결국
아들딸 낳고 잘산다, 얘기 절대 못나오지... 요즘은 잘 한다만... 고로 옛날보다는
절박함은 떨어지기는 한데, 그래도 아직 가정 못버리는 사람도 많기때문에 종종
쓰인다...
더 있나? 생각나면 그때 또 추가하고... 별 거 아닌 내용 대단한 것인양 시작했다만
결국 별 거 없다. 그냥 씰 데 없는 생각 정리해서 깔끔해졌다...에 의의를 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