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키튼과 잭 니콜슨이라는 두 노장배우의 코믹연기가 귀엽기 그지 없으면서
빛이 나는 로맨틱 코메디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겠다.
잭 니콜슨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에서처럼 성공하고 자기 나름의 세계와
생활습관, 고집을 굳건하게 지키지만 정작 사랑하는 법은 모른 채 나이만 들어버린
늙은 노인 역할을 해냈고, 다이앤 키튼은 이혼 후에 혼자있고 외로운 것을 느끼기
싫어 필사적으로 자신을 지탱해온 중년의 여자로 나온다.
이미 늙어 아름답지도, 건강하지도 않은 이 두 커플이 로맨틱 코메디를? 하지만
중간에 나오는 대사, '우리 정말 귀엽지 않아요?'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질 만큼
둘의 코믹 연기가 정말 걸작이다. 두 시간이라는 시간 내내 사람을 웃길 수 있다는
것도, 이별장면에서도 사람을 웃길 수 있다는 것도, 두 배우의 귀여운 연기에
힘입었지만 감독의 호흡관리도 괜찮았다고 느꼈다.
번역된 제목을 영화 보는 내내 이해할 수 없었으나 뒤에 생각해보니 그런 거였다.
둘이 불타는 사랑을 나누었다가도 다시금 수면시간 4시간의 홀로 자는 생활을
해야겠다는 그 습관이나 생활 패턴, 자기만의 세계. 그게 버려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혹은 뉴욕에 돌아가서는 원래의 생활을 계속하는 잭 니콜슨의 모습 같은 것들.
하지만 영화제목처럼 둘 다 사랑하기 위해서 버린다. (둘이서 함께 자다 8시간이나
잔 걸 알고는 놀라는 장면이 그걸 보여주겠지.) 그리고 결말에서도 잭 니콜슨은
그때까지의 생활을 버리고 할아버지가 되어 평범한 일상의 행복함에 빠지기를 선택한다.
결론은 해피엔딩. 그 해피엔딩이 정해졌다면 뒷 부분은 굳이 그렇게 길게 해서 마지막을
다소 루지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나 싶기는 하지만 해피엔딩의 매력은 뭐...
다만... 두 사람 다, 그때까지의 나이와 생활습관의 완고함을 봤을 때에, 결국 바뀌지
않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줄거리였다면 어땠을까. 자기가 물에 빠져죽는 걸 알더라도
독침을 찌르는 본능에 충실하는 전갈처럼, '널 사랑해. 하지만 이걸 버릴 수는 없어.'
하면서 갈라서는 모습은 어땠을까. 그럼 씁쓸하면서도 안타깝겠지. 하지만 그런 결론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하다. 사랑하기 위해서 버릴 수도 있지만, 사랑하면서도
버릴 수 없는 것때문에 안타까워하는 것도 인생살이이니까. 마치 Love Actually의 노처녀
디자이너처럼.
여튼 전체적인 총평은 왕강추라고 할 수 있겠다. 연인용으로도 좋고, 그냥 시간때우기용
코미디용으로도 좋고. 어쨌거나 원없이 실컷 웃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그 값을 한다. 어찌나 많이 웃었던지 눈 가에 흘러내린 눈물자국이 트고,
볼따구니의 근육이 저릴 정도였으니까.
왕강추!!!
빛이 나는 로맨틱 코메디라고 간단히 말할 수 있겠다.
잭 니콜슨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에서처럼 성공하고 자기 나름의 세계와
생활습관, 고집을 굳건하게 지키지만 정작 사랑하는 법은 모른 채 나이만 들어버린
늙은 노인 역할을 해냈고, 다이앤 키튼은 이혼 후에 혼자있고 외로운 것을 느끼기
싫어 필사적으로 자신을 지탱해온 중년의 여자로 나온다.
이미 늙어 아름답지도, 건강하지도 않은 이 두 커플이 로맨틱 코메디를? 하지만
중간에 나오는 대사, '우리 정말 귀엽지 않아요?'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질 만큼
둘의 코믹 연기가 정말 걸작이다. 두 시간이라는 시간 내내 사람을 웃길 수 있다는
것도, 이별장면에서도 사람을 웃길 수 있다는 것도, 두 배우의 귀여운 연기에
힘입었지만 감독의 호흡관리도 괜찮았다고 느꼈다.
번역된 제목을 영화 보는 내내 이해할 수 없었으나 뒤에 생각해보니 그런 거였다.
둘이 불타는 사랑을 나누었다가도 다시금 수면시간 4시간의 홀로 자는 생활을
해야겠다는 그 습관이나 생활 패턴, 자기만의 세계. 그게 버려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혹은 뉴욕에 돌아가서는 원래의 생활을 계속하는 잭 니콜슨의 모습 같은 것들.
하지만 영화제목처럼 둘 다 사랑하기 위해서 버린다. (둘이서 함께 자다 8시간이나
잔 걸 알고는 놀라는 장면이 그걸 보여주겠지.) 그리고 결말에서도 잭 니콜슨은
그때까지의 생활을 버리고 할아버지가 되어 평범한 일상의 행복함에 빠지기를 선택한다.
결론은 해피엔딩. 그 해피엔딩이 정해졌다면 뒷 부분은 굳이 그렇게 길게 해서 마지막을
다소 루지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나 싶기는 하지만 해피엔딩의 매력은 뭐...
다만... 두 사람 다, 그때까지의 나이와 생활습관의 완고함을 봤을 때에, 결국 바뀌지
않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줄거리였다면 어땠을까. 자기가 물에 빠져죽는 걸 알더라도
독침을 찌르는 본능에 충실하는 전갈처럼, '널 사랑해. 하지만 이걸 버릴 수는 없어.'
하면서 갈라서는 모습은 어땠을까. 그럼 씁쓸하면서도 안타깝겠지. 하지만 그런 결론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하다. 사랑하기 위해서 버릴 수도 있지만, 사랑하면서도
버릴 수 없는 것때문에 안타까워하는 것도 인생살이이니까. 마치 Love Actually의 노처녀
디자이너처럼.
여튼 전체적인 총평은 왕강추라고 할 수 있겠다. 연인용으로도 좋고, 그냥 시간때우기용
코미디용으로도 좋고. 어쨌거나 원없이 실컷 웃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그 값을 한다. 어찌나 많이 웃었던지 눈 가에 흘러내린 눈물자국이 트고,
볼따구니의 근육이 저릴 정도였으니까.
왕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