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Singin in the rain을 본 후에 YCV 형들이랑 술 한 잔한 적이 있는데
내가 뮤지컬이 그리도 재미있는 줄 몰랐다면서 보고 온 얘기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문화적인 면에서 잘 아시는 정석이형이, '그럼, 내년 1월쯤에 맘마미아 공연하는데
미리 미리 예매해뒀다가 꼭 봐둬. 진짜 괜찮아' 하시더구만.
포스터도 보면서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드디어 공연 오픈... 평들도 비교적 괜찮길래
과감히 투자하여 보러 갔지비~~~
70년대 후반의 인기그룹 ABBA의 노래로만 뮤지컬을 만든 건데, 나름대로 재미있고
기발한 방식이라고 생각됐다.
이야기의 줄거리도 비교적 재미있게 잘 만들었고, 그에 맞아 떨어지는 ABBA의 노래도
그 특유의 흥겨움과 즐거움으로 시종일관 유쾌했다.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의 노래를
직접 겪는 행복함도 가득했고. 보는 도중에 행복하기도 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뻔도 했다. *^_^*
갈등구조가 맨 마지막에 한꺼번에 해결되는 것이 좀 거슬리기는 했지만, 뭐 어떠랴.
치밀한 구조의 연극이나 영화를 보러 가는 것도 아니고, 노래와 음악이 곁들여진
재미있는 얘기를 보러 간 거였으니. 사람을 흐뭇하게 해주는 해피엔딩에 흥겨운 노래가
있었으니 그 정도의 허물은 덮어줄 수 있지.
도나역은 커버에서 더블 캐스팅으로 승격된 사람이었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커버버젼 배우가 아닌 메인 버젼인 것도 맘에 들고... (물론 Singing in the rain처럼
커버버젼도 전혀 아쉽지 않지만) 자리도 게빵의 도움에 힘입어 괜찮은 자리이어서
배우들의 표정, 얼굴이 다 보이고 사운드도 맘에 들었고.
다만 아쉬운 점은 내가 ABBA의 원래 노래 가사도 알고 갔으면 극에만 몰두할 수 있어
더 재미있고, 감탄하면서 봤을텐데 하는 점이었다. 가끔씩 가사를 못알아들으면 예술의
전당에 설치된 자막을 봐야 했었으니까.
그리고 마무리는 정말 맘에 들었다.
I Have A Dream의 잔잔함으로 소피와 스카이의 여행길을 배웅하면서 끝나는
듯하더니만... 인사가 끝나고 쇼무대의 화려한 의상으로 Dancing Queen과 Waterloo를
아주 신나게 불러주면서 대미를 화려하게 마무리지어주더군. 다들 그때에 일어나는
법이라고 하던데 괜히 그렇게 룰을 따르고 싶지는 않았지만 앞에서 일어서서 안보이니
뭐... 평론가 말로는 나이든 사람마저 Dancing Queen으로 만들어주는 흥겨운 커튼콜
이라더군.
여튼 간만에 재미있는 뮤지컬을 봐서 기분 좋다.
이런 공연의 표를 할인해서 구할 수 있게 해주고, 또 좋은 위치의 자리까지 구해준
게빵에게 감사의 말도 전하고~~~
p.s.1. 시간이 빠듯해서 가볍게 밥을 먹고 갔는데, 중간에 쉬는 동안에 미리 사간
암브로시아의 치즈케익을 곁들이는 맛은 쏠쏠했다. 히힛...
p.s.2. 해리역의 주성중씨는 왠지 지난번 Singing in the Rain에서 여주인공 캐시의
오디션에서 점잖은 이미지로 함께 노래를 부르는 배우 역으로 나온 사람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의 정보를 뒤져봐도 보이지 않아 확인은 안됐다.
p.s.3. 노래중에 The Winner Takes It all 이라는 게 있는데, 소리바다에서 받을 때에
Winter 라고 되어 있어서 그런 줄 알고 들었는데, 번역된 노래를 들으니 승자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바람에 잠시 혼란스러워했다. *^_^*
내가 뮤지컬이 그리도 재미있는 줄 몰랐다면서 보고 온 얘기를 자랑하고 있었는데
문화적인 면에서 잘 아시는 정석이형이, '그럼, 내년 1월쯤에 맘마미아 공연하는데
미리 미리 예매해뒀다가 꼭 봐둬. 진짜 괜찮아' 하시더구만.
포스터도 보면서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드디어 공연 오픈... 평들도 비교적 괜찮길래
과감히 투자하여 보러 갔지비~~~
70년대 후반의 인기그룹 ABBA의 노래로만 뮤지컬을 만든 건데, 나름대로 재미있고
기발한 방식이라고 생각됐다.
이야기의 줄거리도 비교적 재미있게 잘 만들었고, 그에 맞아 떨어지는 ABBA의 노래도
그 특유의 흥겨움과 즐거움으로 시종일관 유쾌했다.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의 노래를
직접 겪는 행복함도 가득했고. 보는 도중에 행복하기도 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뻔도 했다. *^_^*
갈등구조가 맨 마지막에 한꺼번에 해결되는 것이 좀 거슬리기는 했지만, 뭐 어떠랴.
치밀한 구조의 연극이나 영화를 보러 가는 것도 아니고, 노래와 음악이 곁들여진
재미있는 얘기를 보러 간 거였으니. 사람을 흐뭇하게 해주는 해피엔딩에 흥겨운 노래가
있었으니 그 정도의 허물은 덮어줄 수 있지.
도나역은 커버에서 더블 캐스팅으로 승격된 사람이었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커버버젼 배우가 아닌 메인 버젼인 것도 맘에 들고... (물론 Singing in the rain처럼
커버버젼도 전혀 아쉽지 않지만) 자리도 게빵의 도움에 힘입어 괜찮은 자리이어서
배우들의 표정, 얼굴이 다 보이고 사운드도 맘에 들었고.
다만 아쉬운 점은 내가 ABBA의 원래 노래 가사도 알고 갔으면 극에만 몰두할 수 있어
더 재미있고, 감탄하면서 봤을텐데 하는 점이었다. 가끔씩 가사를 못알아들으면 예술의
전당에 설치된 자막을 봐야 했었으니까.
그리고 마무리는 정말 맘에 들었다.
I Have A Dream의 잔잔함으로 소피와 스카이의 여행길을 배웅하면서 끝나는
듯하더니만... 인사가 끝나고 쇼무대의 화려한 의상으로 Dancing Queen과 Waterloo를
아주 신나게 불러주면서 대미를 화려하게 마무리지어주더군. 다들 그때에 일어나는
법이라고 하던데 괜히 그렇게 룰을 따르고 싶지는 않았지만 앞에서 일어서서 안보이니
뭐... 평론가 말로는 나이든 사람마저 Dancing Queen으로 만들어주는 흥겨운 커튼콜
이라더군.
여튼 간만에 재미있는 뮤지컬을 봐서 기분 좋다.
이런 공연의 표를 할인해서 구할 수 있게 해주고, 또 좋은 위치의 자리까지 구해준
게빵에게 감사의 말도 전하고~~~
p.s.1. 시간이 빠듯해서 가볍게 밥을 먹고 갔는데, 중간에 쉬는 동안에 미리 사간
암브로시아의 치즈케익을 곁들이는 맛은 쏠쏠했다. 히힛...
p.s.2. 해리역의 주성중씨는 왠지 지난번 Singing in the Rain에서 여주인공 캐시의
오디션에서 점잖은 이미지로 함께 노래를 부르는 배우 역으로 나온 사람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의 정보를 뒤져봐도 보이지 않아 확인은 안됐다.
p.s.3. 노래중에 The Winner Takes It all 이라는 게 있는데, 소리바다에서 받을 때에
Winter 라고 되어 있어서 그런 줄 알고 들었는데, 번역된 노래를 들으니 승자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바람에 잠시 혼란스러워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