깅수는 휴 그랜트가 나오는 로맨틱 코메디를 되게 좋아한다. '세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부터 시작해서 '잉글리쉬 맨',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 다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의 '러브 액츄얼리'는 사람들도 재미있다고 해서리
기대하고 있던 차에 기회가 닿아서 보게 되었다지.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연관관계가 있는 여러 커플의 얘기를 한꺼번에 보여주는데
정신없거나 산만함 전혀 없이 깔끔하게 잘 마무리 지었다. 휴 그랜트와 콜린
퍼스라는 유명배우의 에피소드에 치우치지도 않게 잘 소화해낸 듯.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씩 둘씩 이어지는 장면의 흐뭇함이 가장 큰 줄기지만,
바람 핀 남편때문에 고민하는 아내의 얘기나 정신병자인 오빠때문에 결국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어지지 못하는 얘기, 그리고 친구의 아내를 사랑해서
말로 전달하지 못하고 고백을 담은 종이판으로 대신하는 애틋함 또한 있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몇 가지 꼽아보면, 처음 보는 순간 반한 직장동료와
밤늦게 둘이 남아 있을 때 잘 보이려고 화장했던 여자가, 오빠때문에 그러지
못한 후에는 맨 얼굴의 피곤한 얼굴로 그 사람과 인사할 때.
친구의 아내를 사랑해서 그걸 감추려고 차갑게 대하던 사람이, 그 결혼식때
그 아내만 찍어놓은 비디오를 들켰을 때. 이런 저런 대사나 설명, 행동이
아닌 그녀만 찍은 영상 하나로 모든 게 설명된다는 게 참 좋았다.
한물 간 퇴물가수의 얘기는 매니져와의 오랜 우정 부분보다는 그 사람의 그 말투가
너무 재미있어서 쏠쏠한 양념이 됐다. 물론 까메오로 출연한 로완 앳킨스 (미스터
빈)도 너무 좋았고. 세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에서의 그 까메오 연기를
굉장히 좋아했었거든.
재혼한 아내가 데려온 아들의 사랑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리암니슨의 에피소드도
흐뭇했다. 뭐랄까, 서로에게 있던 벽이 허물어지는 그런 느낌 있잖아. 그게
좋았지. 그 아들이 사랑하는 대상으로 나온 여자애의 노래 실력은 훌륭하더군.
아, 그리고 리암니슨이 사별한 아내 대신으로는 클라우디아 쉬퍼 아니면 안된다고
하더니만, 진짜 쉬퍼가 까메오로 출연한 부분도 재미있었다.
다만, 미국에 건너가면 모든 여자가 자기를 따를 거라는 녀석의 에피소드는
영~~~ 난 그게 꿈이거나 아니면 사기당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쫌 그랬다.
여튼 이 영화 만든 감독의 그 쏠쏠한 로맨틱 코메디는 여전히 강점을 발휘하는
듯했다.
p.s. 바람피는 사장을 보면서 어디선가 많이 봤다, 아니 그 목소리가 낯익다
싶어서 어디서 봤나 계속 고민했는데, 오늘 시진동 모임에서 정체를 알았다.
해리포터의 스네이프 교수였다. ㅋㅋㅋ...
p.s.2. 영화보고 난 다음에 계속 했던 말이,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전에 봤었어야 했어'
였다. ㅋㅋㅋ... 거기에 매번 나오는 대사가, '크리스마스잖아'였거든.
한 번의 장례식'부터 시작해서 '잉글리쉬 맨',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 다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의 '러브 액츄얼리'는 사람들도 재미있다고 해서리
기대하고 있던 차에 기회가 닿아서 보게 되었다지.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연관관계가 있는 여러 커플의 얘기를 한꺼번에 보여주는데
정신없거나 산만함 전혀 없이 깔끔하게 잘 마무리 지었다. 휴 그랜트와 콜린
퍼스라는 유명배우의 에피소드에 치우치지도 않게 잘 소화해낸 듯.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씩 둘씩 이어지는 장면의 흐뭇함이 가장 큰 줄기지만,
바람 핀 남편때문에 고민하는 아내의 얘기나 정신병자인 오빠때문에 결국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어지지 못하는 얘기, 그리고 친구의 아내를 사랑해서
말로 전달하지 못하고 고백을 담은 종이판으로 대신하는 애틋함 또한 있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몇 가지 꼽아보면, 처음 보는 순간 반한 직장동료와
밤늦게 둘이 남아 있을 때 잘 보이려고 화장했던 여자가, 오빠때문에 그러지
못한 후에는 맨 얼굴의 피곤한 얼굴로 그 사람과 인사할 때.
친구의 아내를 사랑해서 그걸 감추려고 차갑게 대하던 사람이, 그 결혼식때
그 아내만 찍어놓은 비디오를 들켰을 때. 이런 저런 대사나 설명, 행동이
아닌 그녀만 찍은 영상 하나로 모든 게 설명된다는 게 참 좋았다.
한물 간 퇴물가수의 얘기는 매니져와의 오랜 우정 부분보다는 그 사람의 그 말투가
너무 재미있어서 쏠쏠한 양념이 됐다. 물론 까메오로 출연한 로완 앳킨스 (미스터
빈)도 너무 좋았고. 세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에서의 그 까메오 연기를
굉장히 좋아했었거든.
재혼한 아내가 데려온 아들의 사랑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리암니슨의 에피소드도
흐뭇했다. 뭐랄까, 서로에게 있던 벽이 허물어지는 그런 느낌 있잖아. 그게
좋았지. 그 아들이 사랑하는 대상으로 나온 여자애의 노래 실력은 훌륭하더군.
아, 그리고 리암니슨이 사별한 아내 대신으로는 클라우디아 쉬퍼 아니면 안된다고
하더니만, 진짜 쉬퍼가 까메오로 출연한 부분도 재미있었다.
다만, 미국에 건너가면 모든 여자가 자기를 따를 거라는 녀석의 에피소드는
영~~~ 난 그게 꿈이거나 아니면 사기당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쫌 그랬다.
여튼 이 영화 만든 감독의 그 쏠쏠한 로맨틱 코메디는 여전히 강점을 발휘하는
듯했다.
p.s. 바람피는 사장을 보면서 어디선가 많이 봤다, 아니 그 목소리가 낯익다
싶어서 어디서 봤나 계속 고민했는데, 오늘 시진동 모임에서 정체를 알았다.
해리포터의 스네이프 교수였다. ㅋㅋㅋ...
p.s.2. 영화보고 난 다음에 계속 했던 말이,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 전에 봤었어야 했어'
였다. ㅋㅋㅋ... 거기에 매번 나오는 대사가, '크리스마스잖아'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