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재미있게 봤다. 뭐랄까... 내용을 보면 현대의 바람둥이들이 흔히들 쓰는
기법들이라 현대물이었으면 피식 웃거나 유치하다고 생각했었을 것들이
조선시대로 되돌려 적용하니 무척이나 재미있는 상황설정이 되는 것이었다.
상황설정이 재미있다면 남은 것은 얘기를 풀어나가는 것과 배우들의 연기.
이미숙, 전도연이야 두 말 할 것없이 연기파 배우인데다 배용준도 능숙하고도
훌륭하게 잘 해냈다. 특히나 이미숙과 배용준의 그 눈빛 신경전은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다.
얘기도 자연스럽게 잘 흘러가게 해 그다지 흠잡을 데가 없게 했다.
다만 뒷부분에 가서 조원(배용준)이 사랑하는 척하다 진짜 사랑에 빠지면서
얘기의 분위기가 심금을 울리는 사랑얘기로 바뀌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실망하는
사람도 좀 있었던 듯. 같이 갔던 아톰빠는 '전도연이 이미숙과 같은 요부가 되어
배용준을 농락하는 복수극을 펼쳐야 해'라고 주장했으나 '그렇게 되면 블랙코미디가
되지'라는 나의 의견도 있었지.
사건의 개연성이라는 것은 충분히 지켜줄 때에 얘기가 설득력이 있어지는 대신에
뻔한 스토리가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아톰빠의 얘기는 극적인 전환면에서 더 재미있는
결론이 될 수는 있으나, 그걸 설명해주는 개연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런닝타임이 몇
십분 더 필요하겠지. 조원이 숙부인에게 성의 쾌락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보이게 접근했기때문에 숙부인은 사랑에 따라 움직였던 것인데, 그런 사람이 확 바뀌는
거라면 좀 더 얘기를 넣어 설득력을 높여야 할 것이고, 그러기에는 이야기를 끌어가기에
부담이 있었겠지. ^_^
이미숙이 마지막에 배를 타고 도망칠 때의 모습은 앞의 요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세상 풍파 다 겪은 듯한 느낌을 주는데 멋진 변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가
조원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처연한 표정을 지을 때... 자기 마음에, 자기 사랑에 솔직하지
못한 사람은 결국 회한만 남기는구나 싶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마찬가지일지도.
마치 Love Letter의 남자 후지이처럼...
여튼 얘기 재미있게 잘 봤다. MMC때문에 생긴 불쾌한 감정들은 잊어버리고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p.s. MMC 비추임. 시설이나 시스템, 애들 서비스나 이런 모든 면에서 비추임.
메가박스나 대한극장에 너무 익숙해진 듯. ^_^
기법들이라 현대물이었으면 피식 웃거나 유치하다고 생각했었을 것들이
조선시대로 되돌려 적용하니 무척이나 재미있는 상황설정이 되는 것이었다.
상황설정이 재미있다면 남은 것은 얘기를 풀어나가는 것과 배우들의 연기.
이미숙, 전도연이야 두 말 할 것없이 연기파 배우인데다 배용준도 능숙하고도
훌륭하게 잘 해냈다. 특히나 이미숙과 배용준의 그 눈빛 신경전은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다.
얘기도 자연스럽게 잘 흘러가게 해 그다지 흠잡을 데가 없게 했다.
다만 뒷부분에 가서 조원(배용준)이 사랑하는 척하다 진짜 사랑에 빠지면서
얘기의 분위기가 심금을 울리는 사랑얘기로 바뀌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실망하는
사람도 좀 있었던 듯. 같이 갔던 아톰빠는 '전도연이 이미숙과 같은 요부가 되어
배용준을 농락하는 복수극을 펼쳐야 해'라고 주장했으나 '그렇게 되면 블랙코미디가
되지'라는 나의 의견도 있었지.
사건의 개연성이라는 것은 충분히 지켜줄 때에 얘기가 설득력이 있어지는 대신에
뻔한 스토리가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 아톰빠의 얘기는 극적인 전환면에서 더 재미있는
결론이 될 수는 있으나, 그걸 설명해주는 개연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런닝타임이 몇
십분 더 필요하겠지. 조원이 숙부인에게 성의 쾌락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보이게 접근했기때문에 숙부인은 사랑에 따라 움직였던 것인데, 그런 사람이 확 바뀌는
거라면 좀 더 얘기를 넣어 설득력을 높여야 할 것이고, 그러기에는 이야기를 끌어가기에
부담이 있었겠지. ^_^
이미숙이 마지막에 배를 타고 도망칠 때의 모습은 앞의 요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세상 풍파 다 겪은 듯한 느낌을 주는데 멋진 변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가
조원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처연한 표정을 지을 때... 자기 마음에, 자기 사랑에 솔직하지
못한 사람은 결국 회한만 남기는구나 싶었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마찬가지일지도.
마치 Love Letter의 남자 후지이처럼...
여튼 얘기 재미있게 잘 봤다. MMC때문에 생긴 불쾌한 감정들은 잊어버리고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p.s. MMC 비추임. 시설이나 시스템, 애들 서비스나 이런 모든 면에서 비추임.
메가박스나 대한극장에 너무 익숙해진 듯.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