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이란...
마무리 투수로 나와 온갖 위기를 다 자초해서 상대편에게 승리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린
후에 승리를 지켜내어, 허탈감에 빠지게 하는 마무리 투수.
재작년의 구대성 형님이 이에 속하신다. 1점 차이면 주자를 둘이나 내보내 2, 3루를
만드신다든지, 2점 차이면 1점부터 먼저 준 후에 다시 만루를 허용하신 후에 결국은
쓰리아웃을 만드시는 등, 온갖 달콤한 떡밥과 현란한 미끼로 숱하게 상대편을 낚으셨지.
그게 또, '이제는 안 속아' 하면 일 년에 두 세 번은 그냥 그대로 패배하셔서 그 떡밥을
결코 벗어나지 못하게 하시는 전략적인 측면도 갖고 계셨지...
그런데 요즘은 그런 낚시꾼의 기질은 가진 사람은 없고...
작가의 전성시대가 열려버렸다.
야구에서 왠 작가냐... 야구의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가 드라마틱하고 극적인 역전승이
가장 잘 일어나는 종목이라는 거에 착안해, 상대에게 대 역전승의 드라마를
써주시는 마무리 투수분들을 요즘은 작가라고 한다.
한 8회쯤에 1점차에서 나와서 상대에게 역전 드라마를 허용하시는 투수는 단편
작가...
9회부터 3점 이상 (그니까 왠만하면 역전드라마가 잘 안생기는 상황)을 주면 장편
작가... 그걸 몇 경기 연속해서 하면 대하 드라마 작가가 되는 거고...
늘 철벽 마무리로 활약하다 갑자기 드라마 만들면 신인 작가 등단하는 거고...
늘 대하 드라마 만들다가 한동안 철벽 마무리 하면 절필하는 거고...
1주일 내내 잘 막다가 일요일쯤에 드라마 만들면 '마감에 쫓겨 급히 한 편 썼다'라고
하고...
현재 두산의 정작가 (정재훈), 롯데의 임경완 (임작가), LG의 우작가(우규민)가 널리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국에 온 외국작가로 한화의 토작가(토마스)는 초반 2~3편
쓰더니만 절필하고는 아직 펜을 들고 있지 않다. (어찌나 다행인지)
마무리 투수로 나와 온갖 위기를 다 자초해서 상대편에게 승리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린
후에 승리를 지켜내어, 허탈감에 빠지게 하는 마무리 투수.
재작년의 구대성 형님이 이에 속하신다. 1점 차이면 주자를 둘이나 내보내 2, 3루를
만드신다든지, 2점 차이면 1점부터 먼저 준 후에 다시 만루를 허용하신 후에 결국은
쓰리아웃을 만드시는 등, 온갖 달콤한 떡밥과 현란한 미끼로 숱하게 상대편을 낚으셨지.
그게 또, '이제는 안 속아' 하면 일 년에 두 세 번은 그냥 그대로 패배하셔서 그 떡밥을
결코 벗어나지 못하게 하시는 전략적인 측면도 갖고 계셨지...
그런데 요즘은 그런 낚시꾼의 기질은 가진 사람은 없고...
작가의 전성시대가 열려버렸다.
야구에서 왠 작가냐... 야구의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가 드라마틱하고 극적인 역전승이
가장 잘 일어나는 종목이라는 거에 착안해, 상대에게 대 역전승의 드라마를
써주시는 마무리 투수분들을 요즘은 작가라고 한다.
한 8회쯤에 1점차에서 나와서 상대에게 역전 드라마를 허용하시는 투수는 단편
작가...
9회부터 3점 이상 (그니까 왠만하면 역전드라마가 잘 안생기는 상황)을 주면 장편
작가... 그걸 몇 경기 연속해서 하면 대하 드라마 작가가 되는 거고...
늘 철벽 마무리로 활약하다 갑자기 드라마 만들면 신인 작가 등단하는 거고...
늘 대하 드라마 만들다가 한동안 철벽 마무리 하면 절필하는 거고...
1주일 내내 잘 막다가 일요일쯤에 드라마 만들면 '마감에 쫓겨 급히 한 편 썼다'라고
하고...
현재 두산의 정작가 (정재훈), 롯데의 임경완 (임작가), LG의 우작가(우규민)가 널리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국에 온 외국작가로 한화의 토작가(토마스)는 초반 2~3편
쓰더니만 절필하고는 아직 펜을 들고 있지 않다. (어찌나 다행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