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탈삼진 20개의 MLB 타이 기록을 세우면서 인상적인 투구와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켰을 때 어느 기자가 말하길, 이 어린 텍사스 출신의 강속구 투수가 '잘 되면
로져 클레멘스, 못되면 놀란 라이언'이라는 바람에 나우누리 MLB 동호회에서
꽤나 큰 논쟁을 불러 일으켰었다. (로져 클레멘스, 놀란 라이언 둘 다 텍사스 출신의
대단한 강속구 투수들이라서 그렇게 비교한 듯하다.)
어떻게 통산 324승에 탈삼진 5,714개의 대투수를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로져클레멘스와
비교하냐. 시속 100마일의 공식 기록 보유자이고, 다시는 깨지지 않을 탈삼진의 제왕
이며, 7번의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대투수이다. 말도 안된다...라는 게 놀란 라이언
팬의 (사실은 대부분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로져 클레멘스가 220승대라서 커리어가
좀 많이 딸렸었거든) 말이라면, 로켓(로져 클레멘스의 애칭. 그 불같은 강속구는
충분히 로켓이라고 할 가치가 있었댄다.) 팬은, 그는 86년에서 92년까지 17승 밑으로
떨어져본 적이 없으며, 놀란라이언에 비해 안정된 제구력과 1점대, 2점대의 굉장한
방어율로 투수 자체의 가치로 비교하면 훨씬 뛰어나다. 또한 작년 (97년)과 마찬가지로
AL에서 몇십년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다승, 방어율, 승률) 2연패할 선수이다. 라는 반론.
그리고 저 유명한 사이영상을 3번이나 타고, 곧 4번째 (98년) 탈 예정인 선수라는
거였다.
이에 놀란 라이언이 사이영상을 타지 못한 것을 보면 사이영상이 별 것이 아니라는
모 선수의 말까지 인용하면서 반박이 이루어지고...
결국 이때의 논쟁은 그거였던 것 같다. 커리어와 볼의 스피드, 탈삼진에서 우세했지만
언제나 제구력 문제로 완벽한 투수의 길에서 발목을 잡혔던 놀란 라이언과, 커리어는
딸리되 그걸 넘을 것 같은 짧은 시간 내의 대단한 기록들과 역시나 대단한 볼의 위력,
그에 걸맞는 제구력과 방어율로 상쇄되는 로져클레멘스였던 듯.
하지만 그래도 대투수 놀란 라이언에 비해서 로져 클레멘스의 편에 섰던 사람들은 결국은
밀리는 편이었었다.
하지만...
어제 로져 클레멘스가 또다시 승리를 거두면서 통산 300승에 단 5승을 남겨뒀다는
기사를 읽었다.
MLB를 처음으로 알게됐을 때 내게 최고의 투수로 각인되었던 로져 클레멘스가 어느새
300승을 목전에 두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비록 27 시즌 동안 뛰면서 324승과
5천탈삼진을 거둔 놀란 라이언의 기록을 따라가지는 못하더라도 그와 동급의 승수를
올리면서도 패수는 100경기 이상 더 적으면서, 동시에 6할 6푼의 승률로 1할 3푼 가량
앞선 더이상 어느 누구도 그를 놀란 라이언보다 못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예전에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그 기사는 논쟁성만으로는 충분히 다시 한 번
검토해볼 만한 가치가 있게 되었다. 비록 케리우드가 두 대투수들의 뒤를 따르기는
어려워 보일 정도로 시간이 흐르기는 했지만...
그의 존재로 인해 안티에서 변신한 양키스팬이자 로켓팬인 나는, 그 위치까지 올라가준
로켓에게 경의를 표한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로켓이 꼭 310승대를 넘기면서 양키스의 우승을 가져다
주기를 기도해본다.
p.s. 놀란 라이언의 통산 기록과 로져클레멘스의 작년까지의 기록은 아래 URL을 참조하길.
로져 클레멘스의 기록
개인적으로 로켓팬인 나로서는 21승 6패에 방어율 1.93(!!!)을 기록했던 91년이 그의
최고의 시즌으로 생각되나, 27승의 밥웰치에게 사이영상을 빼앗긴 것이 아쉬운 시즌이기도
하다.
놀란 라이언의 기록
불러일으켰을 때 어느 기자가 말하길, 이 어린 텍사스 출신의 강속구 투수가 '잘 되면
로져 클레멘스, 못되면 놀란 라이언'이라는 바람에 나우누리 MLB 동호회에서
꽤나 큰 논쟁을 불러 일으켰었다. (로져 클레멘스, 놀란 라이언 둘 다 텍사스 출신의
대단한 강속구 투수들이라서 그렇게 비교한 듯하다.)
어떻게 통산 324승에 탈삼진 5,714개의 대투수를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로져클레멘스와
비교하냐. 시속 100마일의 공식 기록 보유자이고, 다시는 깨지지 않을 탈삼진의 제왕
이며, 7번의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대투수이다. 말도 안된다...라는 게 놀란 라이언
팬의 (사실은 대부분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로져 클레멘스가 220승대라서 커리어가
좀 많이 딸렸었거든) 말이라면, 로켓(로져 클레멘스의 애칭. 그 불같은 강속구는
충분히 로켓이라고 할 가치가 있었댄다.) 팬은, 그는 86년에서 92년까지 17승 밑으로
떨어져본 적이 없으며, 놀란라이언에 비해 안정된 제구력과 1점대, 2점대의 굉장한
방어율로 투수 자체의 가치로 비교하면 훨씬 뛰어나다. 또한 작년 (97년)과 마찬가지로
AL에서 몇십년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다승, 방어율, 승률) 2연패할 선수이다. 라는 반론.
그리고 저 유명한 사이영상을 3번이나 타고, 곧 4번째 (98년) 탈 예정인 선수라는
거였다.
이에 놀란 라이언이 사이영상을 타지 못한 것을 보면 사이영상이 별 것이 아니라는
모 선수의 말까지 인용하면서 반박이 이루어지고...
결국 이때의 논쟁은 그거였던 것 같다. 커리어와 볼의 스피드, 탈삼진에서 우세했지만
언제나 제구력 문제로 완벽한 투수의 길에서 발목을 잡혔던 놀란 라이언과, 커리어는
딸리되 그걸 넘을 것 같은 짧은 시간 내의 대단한 기록들과 역시나 대단한 볼의 위력,
그에 걸맞는 제구력과 방어율로 상쇄되는 로져클레멘스였던 듯.
하지만 그래도 대투수 놀란 라이언에 비해서 로져 클레멘스의 편에 섰던 사람들은 결국은
밀리는 편이었었다.
하지만...
어제 로져 클레멘스가 또다시 승리를 거두면서 통산 300승에 단 5승을 남겨뒀다는
기사를 읽었다.
MLB를 처음으로 알게됐을 때 내게 최고의 투수로 각인되었던 로져 클레멘스가 어느새
300승을 목전에 두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비록 27 시즌 동안 뛰면서 324승과
5천탈삼진을 거둔 놀란 라이언의 기록을 따라가지는 못하더라도 그와 동급의 승수를
올리면서도 패수는 100경기 이상 더 적으면서, 동시에 6할 6푼의 승률로 1할 3푼 가량
앞선 더이상 어느 누구도 그를 놀란 라이언보다 못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예전에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그 기사는 논쟁성만으로는 충분히 다시 한 번
검토해볼 만한 가치가 있게 되었다. 비록 케리우드가 두 대투수들의 뒤를 따르기는
어려워 보일 정도로 시간이 흐르기는 했지만...
그의 존재로 인해 안티에서 변신한 양키스팬이자 로켓팬인 나는, 그 위치까지 올라가준
로켓에게 경의를 표한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로켓이 꼭 310승대를 넘기면서 양키스의 우승을 가져다
주기를 기도해본다.
p.s. 놀란 라이언의 통산 기록과 로져클레멘스의 작년까지의 기록은 아래 URL을 참조하길.
로져 클레멘스의 기록
개인적으로 로켓팬인 나로서는 21승 6패에 방어율 1.93(!!!)을 기록했던 91년이 그의
최고의 시즌으로 생각되나, 27승의 밥웰치에게 사이영상을 빼앗긴 것이 아쉬운 시즌이기도
하다.
놀란 라이언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