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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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총선에 관한 기억 한 가지...

2016.04.23 19:32

RanomA 조회 수:203

1992년 국회의원 총선거는 3당(민정당, 통일민주당, 공화당) 합당으로 탄생한 거대 여당 민자당으로서는 처음으로 치른 총선이었다. 야당의 한 축은 통합민주당이었는데, 이 당은 김대중의 평화민주당과, 김영삼이 빠져나가고 남은 이기택, 노무현 등의 통일민주당이 합당한 당이었다. 나머지 한 축은 정치권에 자꾸 돈 뜯기다 열받은 현대 정주영의 국민당이었다.

내가 사는 동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고등학교가 있던 울산의 한 지역구인 중구에는 내무부 장관까지 지냈던 김태호라는, 나름 동네에서 거물 의원이 민자당 후보로 나섰다.

하지만 울산이다 보니 국민당 열풍에 휩쓸려 낙선했는데...

문제는 개표가 끝났을 때 4표 차이였다는 거. 1표 차이로 당선된 곳 얘기하지 마라. 거기는 합쳐서 6천 표밖에 안되는 동네였지만, 여기는 총 12만 7천 표 정도 중에서 4표가 차이가 났다는 거다.

당시 우리반에 '남이'라는 별명의 애가 있었는데 걔 아버지가 그 지구당 관계자였다. 그리고...

걔 엄마랑 누나가 투표 안하고 놀러가버렸...다고 친구가(애무였지 싶다.) 전해줬다. 집안 분위기 매우 매우 안좋았다고. 4표 차이이니까 이건 당연히 재개표 들어갈 수밖에 없었지만, 결과는 오히려 11표로 벌어져 낙선 그대로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