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동아>는 안드로메다 신문?…"한국 신용도 좋아져"
2008.10.17 13:32
IMF에 조중동이 한 몫 했었지. 동아일보, 또 이짓거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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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경고'는 무시…'MB정부 보조 맞추기'에만 안간힘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15일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국내 7개 금융기관에 대해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아 직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조치는 몇 달 뒤 실제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나아가 국가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선물은 16일 리포트에서 S&P의 이번 조치에 대해 "정부의 조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없이 시스템적 붕괴가 추가로 진행된다면 국가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 "CDS프리미엄 14일 급락"…직전까지는 급등
이런 경고가 나온 다음 날인 16일 <동아일보>도 이 뉴스를 짤막하게 다뤘다. <동아>는 "S&P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우리금융지주 신한카드 등 국내 7개 금융사를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S&P는 '한국 금융회사들이 외화자금 조달 압박을 받고 있고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놀랍게도 이 소식을 전한 기사의 제목은 "국제금융 한국 신용도 좋아져"이다.
▲ <동아>는 16일 S&P가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전망을 하향조정한 뉴스를 보도하면서 "국제금융 한국 신용도 좋아져"라는 제목을 달았다. ⓒ프레시안
<동아>가 '한국 신용도가 좋아졌다'고 판단한 근거는 세 가지다.
첫째, "15일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 국채(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14일 2.57%로, 13일보다 0.58% 내려 이틀 사이에 0.83%포인트 급락했다"는 것.
둘째, "외국환평형기금채권(2014년 만기)의 미국채 대비 가산금리도 14일 기준 3.32%로 13일보다 0.34%포인트 내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동아>는 또 강 장관이 14일 뉴욕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무디스와 S&P 등 신용평가회사들과 면담 결과를 소개하면서 "국가신용등급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을 마지막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CDS프리미엄이나 외평채 가산금리가 바로 직전까지는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근거로 "한국 신용도가 좋아졌다"고 하기는 힘들다. "한국 신용도 이틀 전에 비해 좋아져"라고 한다면 모를까.
더 구나 <동아>도 지적했듯이 한국의 CDS프리미엄이 올해 초만 해도 0.47%였던 것을 볼 때 <동아>가 흐뭇해 하는 14일 CDS 프리미엄이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이는 태국(1.8%), 말레이시아(2.3%)보다 높은 수치다. CDS는 채권의 신용위험만을 분리해 시장에서 사고파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부도위험이 높다는 의미다.
외평채 가산금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 10년물(2013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0.81%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10일 3.68%까지 치솟았다. 외평채 가산금리가 오르는 것은 국가 신인도가 그만큼 떨어져 국내 기업이나 금융사의 외화조달 여건이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美 이코노미스트들의 부정적 발언은 부각 안 시켜
<동아>가 이날 뉴욕을 방문 중인 강만수 장관과 월가 금융인들의 면담 기사에 단 제목도 눈에 띈다. <동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강 장관이 월가 금융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온 발언 중 "한국 경기침체 막으려면 감세-재정지출 확대 바람직 (하다)"는 루이스 알렉산더 씨티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얘기를 제목으로 뽑았다. '부자 감세'라는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가장 입맛에 맞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하 지만 월가 전문가들이 강 장관에서 한 조언의 주된 내용은 세계 경제가 장기간 침체에 들어갈 게 예상되므로 한국도 이에 대비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한국은 수출이 다변화돼 있는 등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강 장관의 시각과는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동아>는 관련 기사에서 월가 전문가들의 발언에 대해 보도하면서 제목은 "한국 경기침체 막으려면 감세-재정지출 확대 바람직"이라고 뽑고, 중간 제목으로 "미 금융위기, 한국 영향 제한적-이달 경상수지 흑자 돌아설 것"이라는 강 장관의 발언을 뽑았다. "현 상황은 시장의 위기일 뿐 아니라 지도력의 위기…세계 경제 침체 3-5년 동안 계속 될 것"(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 "세계경제 침체 9월전에 이미 시작…회복까지 가려면 내년 중순은 돼야" 등 부정적 전망은 거의 부각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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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경고'는 무시…'MB정부 보조 맞추기'에만 안간힘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15일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국내 7개 금융기관에 대해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이라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아 직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조치는 몇 달 뒤 실제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나아가 국가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삼성선물은 16일 리포트에서 S&P의 이번 조치에 대해 "정부의 조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없이 시스템적 붕괴가 추가로 진행된다면 국가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 "CDS프리미엄 14일 급락"…직전까지는 급등
이런 경고가 나온 다음 날인 16일 <동아일보>도 이 뉴스를 짤막하게 다뤘다. <동아>는 "S&P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우리금융지주 신한카드 등 국내 7개 금융사를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S&P는 '한국 금융회사들이 외화자금 조달 압박을 받고 있고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놀랍게도 이 소식을 전한 기사의 제목은 "국제금융 한국 신용도 좋아져"이다.
▲ <동아>는 16일 S&P가 국내 은행들의 신용등급전망을 하향조정한 뉴스를 보도하면서 "국제금융 한국 신용도 좋아져"라는 제목을 달았다. ⓒ프레시안
<동아>가 '한국 신용도가 좋아졌다'고 판단한 근거는 세 가지다.
첫째, "15일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 국채(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14일 2.57%로, 13일보다 0.58% 내려 이틀 사이에 0.83%포인트 급락했다"는 것.
둘째, "외국환평형기금채권(2014년 만기)의 미국채 대비 가산금리도 14일 기준 3.32%로 13일보다 0.34%포인트 내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동아>는 또 강 장관이 14일 뉴욕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무디스와 S&P 등 신용평가회사들과 면담 결과를 소개하면서 "국가신용등급도 괜찮을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을 마지막 근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CDS프리미엄이나 외평채 가산금리가 바로 직전까지는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근거로 "한국 신용도가 좋아졌다"고 하기는 힘들다. "한국 신용도 이틀 전에 비해 좋아져"라고 한다면 모를까.
더 구나 <동아>도 지적했듯이 한국의 CDS프리미엄이 올해 초만 해도 0.47%였던 것을 볼 때 <동아>가 흐뭇해 하는 14일 CDS 프리미엄이 얼마나 높은 수준인지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이는 태국(1.8%), 말레이시아(2.3%)보다 높은 수치다. CDS는 채권의 신용위험만을 분리해 시장에서 사고파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부도위험이 높다는 의미다.
외평채 가산금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8월 10년물(2013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0.81%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10일 3.68%까지 치솟았다. 외평채 가산금리가 오르는 것은 국가 신인도가 그만큼 떨어져 국내 기업이나 금융사의 외화조달 여건이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美 이코노미스트들의 부정적 발언은 부각 안 시켜
<동아>가 이날 뉴욕을 방문 중인 강만수 장관과 월가 금융인들의 면담 기사에 단 제목도 눈에 띈다. <동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강 장관이 월가 금융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나온 발언 중 "한국 경기침체 막으려면 감세-재정지출 확대 바람직 (하다)"는 루이스 알렉산더 씨티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얘기를 제목으로 뽑았다. '부자 감세'라는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추진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가장 입맛에 맞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하 지만 월가 전문가들이 강 장관에서 한 조언의 주된 내용은 세계 경제가 장기간 침체에 들어갈 게 예상되므로 한국도 이에 대비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한국은 수출이 다변화돼 있는 등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강 장관의 시각과는 상당한 편차를 보였다.
<동아>는 관련 기사에서 월가 전문가들의 발언에 대해 보도하면서 제목은 "한국 경기침체 막으려면 감세-재정지출 확대 바람직"이라고 뽑고, 중간 제목으로 "미 금융위기, 한국 영향 제한적-이달 경상수지 흑자 돌아설 것"이라는 강 장관의 발언을 뽑았다. "현 상황은 시장의 위기일 뿐 아니라 지도력의 위기…세계 경제 침체 3-5년 동안 계속 될 것"(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 "세계경제 침체 9월전에 이미 시작…회복까지 가려면 내년 중순은 돼야" 등 부정적 전망은 거의 부각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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