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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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국개론이라는 용어에 대한 반대

2008.09.03 09:56

RanomA 조회 수:1166

국개론: (한나라당을 찍은) '국민은 개다'는 이론


했던 얘기 또 합니다.

음... 저도 불펜에서 교화되기 전, 옛날 옛적 악명 높은 정치 찌질이 시절에는 욕도 다반사로

해대고 과격한 주장이 진실인 양 해댔습니다만...

그 결과는 저와 몇몇 아는 사람들간의 DDR일 뿐,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저~~~언혀 설득력을

갖지 못하고 오히려 저의 의견은 스킵하게 만들더군요. ㅎ...

각종 선거 결과를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해 하는 것도 알겠고, 어느 정도 동감하는 바도

있습니다만, 저 과격한 용어는 아무리 봐도,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에게 한 발자국도 내딛지

못하게 하는 퇴행적인 단어로 보입니다.


과격한 용어가 주는 사람들의 거부감

나는 고고하나 다른 사람들은 비하하는 선민의식으로 비춰져 생기는 거부감


이런 점들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고립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위험이 있다고 보이거든요.

거기에...


다른 사람들은 개이니 대화할 필요없다는 소통의 단절, 혹은 체념

무엇을 해도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절망감

혹은 그렇게 간단하게 남을 평가해놓고는 더 이상 무엇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귀차니즘


이런 것들은 스스로의 발걸음을 제한하지 않을까요.

제 스스로도 대중들은 절망스럽게 우매하기도 하고 때론 놀랍도록 현명하다는 생각을 갖고

삽니다만, 그들을 비난하고 가르치려 들면 더 꼬인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전에도 했던 개인적인 경험담입니다.

89년 어머니의 복수노조 금지의 장벽을 깨면서 어용노조를 물리치는 투쟁시 도움을 줬던

노무현. 그가 숱한 선거에서 단지 '지역감정'때문에 떨어질 때 얼마나 많은 울분을 토했던지.

2000년, 지금 봐도 여전히 높게 평가해줄 수 없는 허태열에 의해 떨어질 때 못먹던

소주까지 마셔가며 화를 내고, 지역구민들을 원망했죠.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거기에서 끝내지 않고 희망을 만들어 내더군요. 비록 FTA와 부동산으로

희망이 변색되었지만, 이회창/이명박/박근혜 그리고 한나라당의 그 숱한 정치인들이 만들어

내는 세상보다는 나았고, 이제는 좀 더 근거있는 희망의 싹을 틔워야죠.

그 싹을 위해 밭을 탓하기보다는 거름이 되는 거져.

박학기의 노래에서 듣고는 가장 좋아하게 된 말.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세상이 바뀔 수는 있다.'

그 말이 저와 같은 견해를 가진 사람들의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