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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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유시민과 서울대 프락치 사건

2007.09.07 13:17

RanomA 조회 수:1701

대략 5공 시절에 대학교 내에 학생운동을 감시하기 위해 프락치, 그러니까 학생운동에

스며드는 간첩과 같은 존재들이 많았다. 대학 내에서 작은 모임이라도 가져볼려고

'학우여~'라고 외치려고 하면 'ㅎ'자가 나오기도 전에 사복경찰이 끌고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대학 내에서 감시가 살벌했다.

그런 때에 서울대생이라고 사칭한 사람 하나가 유시민이 간부로 있는 학생운동 조직에

붙들려 프락치로 오인받고 고문과 폭행을 당한 사건이 있다.

이것때문에 유시민의 도덕성에 대해서 반대편쪽에서 지적하는데... 이에 대해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사실대로라면 유시민이 프락치 사건에서 잘못했다.

다만 당시 대학 내에서 숱한 프락치 사건이 일어났었고, 그 프락치들때문에 민주화

운동하던 전체가 아작날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살인마 정권과 대치하고 있었고.

학내에서 '학우여~'의 'ㅎ'자만 꺼내도 사복 경찰이 잡아가던 시대였고, 그런 팽팽한

긴장상황에서 일어난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본다.

따라서 그 사건과 사건 피해자들에 대해서 충분히 사과를 하고 보상을 하는 게 맞다.

다만 이명박 지지자들이 그걸 갖고 깔 때는 뭐랄까... 이런 게 연상된다.

일제시대때 김구선생이나 몇몇 독립운동가분들께도 흠이 없지는 않았을 거다. 다만

독립이라는 대의때문에 가려져 있었지. 그 부분을 긍정해서도 안되고 그런 부분은 없어지는

게 좋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보상하는 게 옳다.

그런데 일제시대때 그런 것 안하고 그저 방관만 해서 덕분에 <피묻힐 일 없던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일제시대때의 지주나 신흥상공인.) '독립운동가들의 도덕성은 개판이야.

홍커우 공원에서 윤봉길한테 죽어나간 무고한 민간인은 어쩔 거냐' 하는 비난처럼

연상된다. 그들이 생업에 열심히 종사했고, 일제에 항거하지 않았다는 걸 비난하는 게

아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독립운동가들에게 비난과 비판을 가해서는 안된다는

거다. 그런 걸 강준만 교수는 그런 걸 위선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