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sh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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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학력고사를 마치고 방학 동안 지형이, 인귀, 나, 경희 이렇게 4명이서 만나서 논 적이

있는데 그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음력을 생일로 삼는 인귀와 내가 '올해는 양력과

음력이 같네...' 했던 적이 있다.

깅수, 1974년생이고 양력 생일은 9월 10일, 그리고 음력 생일은 7월 24일이다.

이 양력 생일과 음력 생일이 겹치는 날, 그러니까 9월 10일의 음력 날짜를 봤더니

7월 24일인 경우는 내가 대학교에 들어온, 그러니까 만 19살이 된 1993년이었다.

대충 찾아보니 양력 생일과 음력 생일이 일치하는 해는 19년마다 돌아온댄다.

음력은 달이 지구 둘레를 한바퀴 도는 기간을 1달(1삭망월)로 치고, 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 기간을 1년(1태양년)으로 치고 있다.

1삭망월은 29.53059일이고, 1태양년은 365.2422일이므로 음력 12달은 1태양년보다

약 11일이 짧다. 그래서 19태양년에 7개월의 윤달을 두어야만 음력과 양력이 같은 일수가

된다. 대략 3년에 한 번씩 음력으로 윤달이 들어가는 거라고 보면 간편하게 생각할 수

있다.

만약 음력에서 윤달이 없다면 음력과 양력의 차이가 갈수록 벌어져서 음력 5, 6월에 눈이

내리고 음력으로 동지 섣달에 무더위를 만나게 되걸랑...

이렇듯 음력과 양력의 차이가 있으므로 달력에서 일정한 음력 날짜에 맞는 양력 날짜가

해마다 바뀌게 된다. 11일씩 당겨지다 윤달이 들어가면 다시 밀려나고... 음력 생일이

11월 18일인 김기사는 한 해는 음력 생일이 이틀 들어가 있고 (1월, 12월) 그 다음 해에는

생일이 한 번도 없게 되는 것도 음력과 양력의 1년의 날수 차이때문이지.

결국 생일의 음력 날짜와 양력 날짜가 태어난 해와 같아지는 건, 19년에 7개월의 윤달을

두어 양력과 음력의 일수가 같아질 때 일어난다.

물론 양력에도 윤년이 있으므로(19년 동안 윤년이 4번이 들어가거나 5번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므로) 하루 정도 차이가 있을수 있다.

일단 깅수랑 저 주기가 맞는 편이고 (1993, 2012, 2031년), 김기사는 1999년까지는 맞는데

2018년, 2037년은 하루 차이가 난다. 여러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