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식 [펌] 여자와 패밀리 레스토랑
2006.02.06 17:52
MLBPark.com 의 자유게시판에 가보면, 아무래도 남자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사이트이다
보니 여자들에 대한 불평이나 못마땅한 점을 지적하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곤 한다.
그중의 하나가 남자한테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고 하면서 돈쓰게 만드는 여자들은 사치스럽고
허영심많다... 이런 류의 얘기인데... 21rate 님께서 그런 거에 대한 또다른 시각을 보여줬다.
대략 요약하면, 여자들은 결코 패밀리 레스토랑을 자주 가는 것도 아니며, 가더라도
싸게 먹고, 또 싸게 먹더라도 오래 오래 놀고 버티는, 밥집보다는 놀이터의 개념으로
보는 게 맞을 거다... 라는 얘기였음. 하긴 요즘은 뭐 정통 레스토랑 아니라면, 패밀리
레스토랑 정도는 몇 달에 한 번씩 가볼 만한 셈인데 너무 색안경은 아니었나 싶음.
아래부터 퍼온 글임.
-----------------------------------------------------------------
가끔 이런 얘기나오면 전공이 외식산업이고 해서
관심있게 보고는 합니다.
TGIF 이후 아웃백을 화두로 했던 우리나라에서의
패밀리 레스토랑의 약진이 어떻게 해서 가능했냐는 주제로
한 수업에서 토론을 벌인적이 있지요.
그 수업의 교수님은 TGIF를 롯데로 매각하신 예전 사장님이고
해서 다른분들보다는 업계에 대한 정확한 말씀을 주시곤
하셨습니다.
우리나라의 펨레 솔직히 과도하지요.
이미 시장포화치를 넘어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난무하고요
그리고 베니건스도 서계에서 제일 많은 매장 수였거나 두번째로
많았거나 했던 기억이 있고 아웃백도 세계 2위의 매장 수
TGIF도 영국에 이어 세계 3위의 매장 수 였던가 합니다.
내수 시장의 크기로 봤을 때는 말이 안되는 수치인데
일단 TGIF가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포지셔닝 입니다. TGIF의 경우 도입당시
페스트푸드-돈가스 스테이크 팔던 경양식집-호텔급 레스토랑
이 라인에 무혈입성을 하게 됩니다.
경양식집과 호텔급레스토랑의 격차가 꽤 큼에도 그 빈 공간에
(경영식집과 호텔급레스토랑 사이의 레벨) 들어갈 만한 업체가
전무했던 시점에서 TGIF는 시장에 무혈입성했고 그 이후에 후발
업체들이 진입했지요.
그리고 아웃백의 경우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데
일단 아웃백의 약진과 관련된 것으로 매우 유효했다고 말할 수
있던 것은 일단 경영쪽으로 직원과의 수익 공유 시스템,
브랜드로는 스테이크라는 명확한 테마, 그리고 부쉬맨 브레드-_-
그리고 가격적인 측면에서 가장 저렴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란 점
외부적으로는 TGIF가 매각을 진행하면서 아웃백을 견제할 수
없었던 상황이였던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왜 여성들 펨레를 그리 선호하느냐는
좀 유연하게 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일단 균일한 품질. 펨레정도면 불만이 없는 여성들이 많은데
어딘가 새로운 곳을 가기에는 여성들은 새로운 곳에 가서
불만족할 위험에 매우 크게 불안해 합니다.
그저 안정적으로 펨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펨레가는 여성분들이 돈을 많이 쓴다?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펨레는 정가로 먹는게 바보일 정도이고
여성들은 3명이서 2인분만 먹는 경우도 많고 어차피 부가적인
사이드 음식으로 양이 모자랄 일은 없기 때문에 런치라면
객단가 1만원 이하로도 가능한 수준이지요.
그리고 또 매일같이 펨레가는 여성분들은 없고요
여자들이 자리잡으면 몇시간은 기본인데 그 돈으로 방어하면
훌륭한 수준이 되는 거지요. 최근 VIPS의 약진은 그 만만함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을 보면 이점이 이해가 되지요
남성분들 친구들 만나면 뭐하시는 지요?
할 것이 많지 않습니다. PC방 당구장 등등 장시간을 보낼
놀거리는 특히 없지요. 하지만 여자는 그나마도 수월치 않지요
쇼핑이나 몇몇가지들이 있다고는 해도 반복하기란 쉽지 않구요
그래서 커피숍 레스토랑에서 수다와 함께 시간보내기란 필살기가
필요해진게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밥은 먹어야 하는 것이고
펨레에서 세트정도 먹어주면 커피까지 주니 놀다가기 좋은
상황이 된게 아닌가 합니다.
허영때문에 펨레간다는 것은 시대가 지나가 버린게 아닌가
합니다. TGIF가 들어오면 90년대 초중반이면 모를까 지금은
대다수가 펨레를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전혀 자랑거리는 안되지요. 그냥 일상적인 요소에 가깝게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펨레는 명함도 못 내미는 기본 객단가 3만원, 또는 4~5만원 쯤의
레스토랑이나 되야 좀 자랑할만한 상황이지요.
-_-;;;;;;;;;;;;;;;;;;;;;;;;;;;;;;;;;
쓰다보니 요점없이 잡설이 길었는데
결론은 펨레는 '그녀들의 밥집'이 아닌 '그녀들의 놀이터'로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당구 안치는 사람도 있지만 당구장에서 돈쓰는 사람이 있듯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노는 사람도 있는 건)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보니 여자들에 대한 불평이나 못마땅한 점을 지적하는 글들이 종종 올라오곤 한다.
그중의 하나가 남자한테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고 하면서 돈쓰게 만드는 여자들은 사치스럽고
허영심많다... 이런 류의 얘기인데... 21rate 님께서 그런 거에 대한 또다른 시각을 보여줬다.
대략 요약하면, 여자들은 결코 패밀리 레스토랑을 자주 가는 것도 아니며, 가더라도
싸게 먹고, 또 싸게 먹더라도 오래 오래 놀고 버티는, 밥집보다는 놀이터의 개념으로
보는 게 맞을 거다... 라는 얘기였음. 하긴 요즘은 뭐 정통 레스토랑 아니라면, 패밀리
레스토랑 정도는 몇 달에 한 번씩 가볼 만한 셈인데 너무 색안경은 아니었나 싶음.
아래부터 퍼온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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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얘기나오면 전공이 외식산업이고 해서
관심있게 보고는 합니다.
TGIF 이후 아웃백을 화두로 했던 우리나라에서의
패밀리 레스토랑의 약진이 어떻게 해서 가능했냐는 주제로
한 수업에서 토론을 벌인적이 있지요.
그 수업의 교수님은 TGIF를 롯데로 매각하신 예전 사장님이고
해서 다른분들보다는 업계에 대한 정확한 말씀을 주시곤
하셨습니다.
우리나라의 펨레 솔직히 과도하지요.
이미 시장포화치를 넘어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난무하고요
그리고 베니건스도 서계에서 제일 많은 매장 수였거나 두번째로
많았거나 했던 기억이 있고 아웃백도 세계 2위의 매장 수
TGIF도 영국에 이어 세계 3위의 매장 수 였던가 합니다.
내수 시장의 크기로 봤을 때는 말이 안되는 수치인데
일단 TGIF가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포지셔닝 입니다. TGIF의 경우 도입당시
페스트푸드-돈가스 스테이크 팔던 경양식집-호텔급 레스토랑
이 라인에 무혈입성을 하게 됩니다.
경양식집과 호텔급레스토랑의 격차가 꽤 큼에도 그 빈 공간에
(경영식집과 호텔급레스토랑 사이의 레벨) 들어갈 만한 업체가
전무했던 시점에서 TGIF는 시장에 무혈입성했고 그 이후에 후발
업체들이 진입했지요.
그리고 아웃백의 경우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데
일단 아웃백의 약진과 관련된 것으로 매우 유효했다고 말할 수
있던 것은 일단 경영쪽으로 직원과의 수익 공유 시스템,
브랜드로는 스테이크라는 명확한 테마, 그리고 부쉬맨 브레드-_-
그리고 가격적인 측면에서 가장 저렴한 패밀리 레스토랑이란 점
외부적으로는 TGIF가 매각을 진행하면서 아웃백을 견제할 수
없었던 상황이였던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왜 여성들 펨레를 그리 선호하느냐는
좀 유연하게 볼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일단 균일한 품질. 펨레정도면 불만이 없는 여성들이 많은데
어딘가 새로운 곳을 가기에는 여성들은 새로운 곳에 가서
불만족할 위험에 매우 크게 불안해 합니다.
그저 안정적으로 펨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펨레가는 여성분들이 돈을 많이 쓴다?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펨레는 정가로 먹는게 바보일 정도이고
여성들은 3명이서 2인분만 먹는 경우도 많고 어차피 부가적인
사이드 음식으로 양이 모자랄 일은 없기 때문에 런치라면
객단가 1만원 이하로도 가능한 수준이지요.
그리고 또 매일같이 펨레가는 여성분들은 없고요
여자들이 자리잡으면 몇시간은 기본인데 그 돈으로 방어하면
훌륭한 수준이 되는 거지요. 최근 VIPS의 약진은 그 만만함이
가장 큰 이유였던 것을 보면 이점이 이해가 되지요
남성분들 친구들 만나면 뭐하시는 지요?
할 것이 많지 않습니다. PC방 당구장 등등 장시간을 보낼
놀거리는 특히 없지요. 하지만 여자는 그나마도 수월치 않지요
쇼핑이나 몇몇가지들이 있다고는 해도 반복하기란 쉽지 않구요
그래서 커피숍 레스토랑에서 수다와 함께 시간보내기란 필살기가
필요해진게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밥은 먹어야 하는 것이고
펨레에서 세트정도 먹어주면 커피까지 주니 놀다가기 좋은
상황이 된게 아닌가 합니다.
허영때문에 펨레간다는 것은 시대가 지나가 버린게 아닌가
합니다. TGIF가 들어오면 90년대 초중반이면 모를까 지금은
대다수가 펨레를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전혀 자랑거리는 안되지요. 그냥 일상적인 요소에 가깝게
되어버린 상황입니다.
펨레는 명함도 못 내미는 기본 객단가 3만원, 또는 4~5만원 쯤의
레스토랑이나 되야 좀 자랑할만한 상황이지요.
-_-;;;;;;;;;;;;;;;;;;;;;;;;;;;;;;;;;
쓰다보니 요점없이 잡설이 길었는데
결론은 펨레는 '그녀들의 밥집'이 아닌 '그녀들의 놀이터'로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당구 안치는 사람도 있지만 당구장에서 돈쓰는 사람이 있듯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노는 사람도 있는 건)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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