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대한민국의 맘에 안드는 점 하나...
2003.02.19 18:39
오늘 아침에 라디오에서 대구지하철참사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이란 사람이..
"평소에 지하철타고다니는사람들이 수동전환스위치가 어디에 쳐박혔는지 관심도
없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은 거다"
라고 했단다. 이에 열받은 손석희가 고함치면서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저 상황실장의 말을 들어보면 대한민국 시스템의 맘에 안드는 점 하나가 드러난다.
정말 저 사람말처럼 우리는 수동전환스위치가 어디에 쳐박혔는지 알아야 하는 걸까?
물론 알면 살아나는 데에 도움은 크게 되겠지.
하지만.
국가나 사회라는 시스템은 사람들이 위급하고 힘들 때, 개인 혼자서 다 해결하라고
할 것 같으면 존재할 필요가 없다. 저런 비상상황에서 문이 제대로 열리고, 응급
대응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사람들을 보호해준다면 우리가
굳이 저런 개인적인 수고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지하철에 단전이 돼서 깜깜해져서 더 문제가 생겼다고 하니 누군가 중얼거리길,
'손전등 하나씩 들고다녀야겠네.'
왜 전기 시스템이 제대로만 동작하면 되는 전체적인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되어버리는
엿같은 상황이냐고.
'물에 젖은 수건으로 코를 감싸면 질식의 위험이 훨씬 줄어듭니다.'
환풍기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으면 되는 것을 왜 개인이 물수건을 들고 다니게
만드냐고.
지금 이런 비상상황말고도 언제나 그런 문제들이 대한민국에서는 존재한다.
고령화사회라는 사회전체적인 문제가 개인의 효심이 얼마나 많으냐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해버리기.
전체적인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 실직자가 많은데, 개인이 근로의욕이 없거나
능력이 없다는 말로 치부해버리기.
맞벌이 여성의 육아문제가 사회전체적인 모성보호적 시스템 확충 대신에 여성개인의
직장생활 포기나 가족 전체의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
이런 경우가 대한민국에는 무척이나 많이 존재한다. 물론 사회와 국가가 모든 것을
다 해줄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는 그런 노력이나 문화 자체가 없다. 백성들을 통치와
지배의 대상으로만 여기던 봉건잔재가 아직도 남아있는 걸까.
작년에 '부자되세요~'라는 말로 대변되는 부자신드롬 역시 이런 현상에서 빚어진
것 다름아니다. 아무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돈이 전부는 아니야' 해봐야 소용없는
게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 벌어두고 모아둔 돈이 아니면 우리는 아무런
손도 못쓰기때문에, 돈이 없으면 항상 불안해하고 어려워한다. 지금 돈을 모아두지
않으면 보장된 시스템이 없는 이 나라에서 무얼 믿고 노년을 보낸다는 말인가.
결국 이런 시스템. 시스템의 구축을 난 언제나 바라고 있다.
"평소에 지하철타고다니는사람들이 수동전환스위치가 어디에 쳐박혔는지 관심도
없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은 거다"
라고 했단다. 이에 열받은 손석희가 고함치면서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저 상황실장의 말을 들어보면 대한민국 시스템의 맘에 안드는 점 하나가 드러난다.
정말 저 사람말처럼 우리는 수동전환스위치가 어디에 쳐박혔는지 알아야 하는 걸까?
물론 알면 살아나는 데에 도움은 크게 되겠지.
하지만.
국가나 사회라는 시스템은 사람들이 위급하고 힘들 때, 개인 혼자서 다 해결하라고
할 것 같으면 존재할 필요가 없다. 저런 비상상황에서 문이 제대로 열리고, 응급
대응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사람들을 보호해준다면 우리가
굳이 저런 개인적인 수고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지하철에 단전이 돼서 깜깜해져서 더 문제가 생겼다고 하니 누군가 중얼거리길,
'손전등 하나씩 들고다녀야겠네.'
왜 전기 시스템이 제대로만 동작하면 되는 전체적인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되어버리는
엿같은 상황이냐고.
'물에 젖은 수건으로 코를 감싸면 질식의 위험이 훨씬 줄어듭니다.'
환풍기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으면 되는 것을 왜 개인이 물수건을 들고 다니게
만드냐고.
지금 이런 비상상황말고도 언제나 그런 문제들이 대한민국에서는 존재한다.
고령화사회라는 사회전체적인 문제가 개인의 효심이 얼마나 많으냐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해버리기.
전체적인 경기상황이 좋지 않아 실직자가 많은데, 개인이 근로의욕이 없거나
능력이 없다는 말로 치부해버리기.
맞벌이 여성의 육아문제가 사회전체적인 모성보호적 시스템 확충 대신에 여성개인의
직장생활 포기나 가족 전체의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는 것.
이런 경우가 대한민국에는 무척이나 많이 존재한다. 물론 사회와 국가가 모든 것을
다 해줄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는 그런 노력이나 문화 자체가 없다. 백성들을 통치와
지배의 대상으로만 여기던 봉건잔재가 아직도 남아있는 걸까.
작년에 '부자되세요~'라는 말로 대변되는 부자신드롬 역시 이런 현상에서 빚어진
것 다름아니다. 아무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돈이 전부는 아니야' 해봐야 소용없는
게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 벌어두고 모아둔 돈이 아니면 우리는 아무런
손도 못쓰기때문에, 돈이 없으면 항상 불안해하고 어려워한다. 지금 돈을 모아두지
않으면 보장된 시스템이 없는 이 나라에서 무얼 믿고 노년을 보낸다는 말인가.
결국 이런 시스템. 시스템의 구축을 난 언제나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