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은 재범이 탈퇴와 관련한 온라인상의 시끌벅적함을 보면 모든 2PM 팬들이 안티로 돌아선 것처럼
보였지만, 공연장에 온 여성 관객들은 모두 좋아했다. 뭐 거기 올 정도면 안티가 아니니까 왔겠지만
2PM의 인기는 좋았다. 오죽하면 뒤에 나온 소녀시대 애들이 2PM처럼 열렬한 환호 부탁한다고 했을까.
재범 문제로 저 멀리 안들호로 갈 줄 알았는데 저 정도 환성이면 충분히 다음 활동할 수 있을 듯 했다.
그 공연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았던 멤버는 '닉쿤'이었다. 외모가 가장 출중하니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
있지만, 옥택연이 한창 인기를 날리는 걸로 알아왔던 나로서는 뭐 의외라면 의외였다. 옥택연이
그 다음이었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한 수준이었던 듯했다.
2NE1 은 애들이 참 잘 한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공연장 사운드에 비하면 라이브도 잘 했고.
특히 이래저래 논란이 일었던 박봄도 자기 몫을 잘 해낸 편이었다. 엠팍 불펜 말대로 살 찌니까 보컬에
파워가 다시 붙은 걸까.
무대 매너나, 곡과 곡 사이의 멘트치는 부분에서도 자연스럽게 분위기 끌어가는 거 보면 얘네들 대단히 끼가 있는
애들이었다.
예능 한 번 출연 안하고, 콘서트 한 번 제대로 안해본 애들인데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거 보면서 좋은 평가를 줄 수밖에...
여성팬들에게서 얻는 환호도 상당했다. 뭐 뒤의 빅뱅 무대 때문에 온 팬들이 많다는 거 감안해야
한다고 하지만 2NE1 자체가 인기가 없는데도 그럴리는 없겠지. 노래 가사들에서 남자 때문에
더 이상 속썩이지도 않을 거고 (I don't care), 당한 대로 되돌려주겠다라는 것(In the Club)들에서
여성들이 동조한 걸까. 멤버별 환호성은 비교적 고른 편인데 박봄에 대한 환성이 유독 컸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빅뱅 무대는 딱히 기술할 게 없다. 그냥 그날 콘서트를 주최한 롯데 면세점의 전속 모델로서 그
콘서트의 주인공이었다 정도? T.O.P이 제일 인기가 많은 거 같고 G.D. 가 다음인 듯했다.







